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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928

법정영화 의뢰인-인류의 성공 비결은 거짓말이라지만..

JTBC의 금.토 드라마 "SKY캐슬"이 끝나고 그 후속 드라마인 "리길하이"를 보는데 드라마 내용중 어디선가 비슷한 내용을 본것 같아 생각해 보았더니 하정우가 나왔던 영화 "의뢰인"에서 본거 같아 "의뢰인" 영화를 다시 찾아 보았다 리갈 하이가 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의 리메이크작이긴 하나 일본에서 2012년 방송되었고 "의뢰인"이 2011년 영화이니 그 드라마를 모방한것은 아니지만 미드에 충분히 있음직한 내용의 영화다. 영화에 대한 내용은 차치하고 이 영화에서 생각해볼 명제는 "거짓말과 자존심"이다 거짓말은 인간의 본성이라 한다 진화생물학자인 미국 럿거스대 로버트 트리버스 교수는 뉴욕타임즈와 의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생명체 깊숙이 박혀있는 특성”으로 정의했다고 하고 거짓말이야말로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

영화/한국영화 2019.04.22

영화 생일-끝이 없는 애도 (哀悼),기억하고 공감하자

( 이미지 : 영화 스틸컷, 리본 편집 ) 영화 속 생일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억지로 웃고 있었지만 나는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다..아내는 속으로 울고 있었을거지만 나는 손등으로 연신 눈물을 훔쳐 냈다. 이 영화는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지만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화된 남겨진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5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 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보수적인 이 지방에서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다..그리고 보상금 액수에관심을 둔다 극중 우찬엄마처럼 한결같은 이해와 양보가 필요한것을 ...우리는 그러한 이웃이 되어야만 한다.. 이 영화로 인해서만은 아니지만 설경구를 욕하는 일은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이 영화에서 전도연과 함께 그는 영혼을 불..

영화/한국영화 2019.04.16

영화 돈-고의적 팻 핑거 (fat-finger)

주식 시장 용어로 "팻 핑거"(fat-finger) 라는게 있다. 직역하면 ‘뚱뚱한 손가락’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잘못된 매매 정보의 입력을 말한다. 증권을 매매하는 사람의 손가락이 자판보다 굵어 주문 정보를 실수로 기입했다는 뜻이다. 작년 4월 떠들썩 했던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오류 사고도 전산 시스템에 '주당 1천원'을 '주당 1천주'로 잘못 입력한 데서 시작됐다 거기다 잘못 배당된 주식일부를 직원들이 내다 팔아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찾아 보니 국내외적으로 이런 대형 실수가 가끔 있어 왔다 대표적인것으로 한맥투자증권의 사례다 한맥투자증권은 선물 옵션 만기일이던 2013년 12월,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나중에 밝혀진 ..

영화/한국영화 2019.04.09

캡틴 마블-브리 라슨 영화 룸에서의 그 미혼모...

지구를 구할 마지막 영웅이 될 캐럴 댄버스 ( 캡틴 마블 )의 여배우를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영화 보는 내내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떠 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대 놓고 영화 보는중에 검색을 할수도 없고. 집에 돌아와 찾아 보고선 "아"그러면서 탄식을 했다... 이런 돌OOO, 멍청이.. 지난 2016년에 본 "룸"이라는 영화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였던것을... 불과 3년인데도 한눈에 알아보지 못한건 순전히 내 나쁜 기억력탓이다..( 약을 먹아야 되나 고민이다..) ☞ 진짜인 세상을 위해-룸 곧 이어 개봉될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볼수 있을테니 이제는 안 잊어 먹을듯 하다 지구를 구할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어벤져스의 프리퀄 영화라서 큰 액션,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최근 ..

영화/외국영화 2019.04.02

영화 우상-나의 우상은 변해 왔다..

나름 최근 몇년간 그래도 영화를 많이 봐 왔고 스릴러물도 좋아해서 영화에 대해선 조금 이해력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우상"을 보면서는 참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참 불친절한 영화다.. 감독이 "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영화를 보는 사람이 내 의도를 잘 맞춰 봐라" 하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마 이 영화를 다운로드로 봤다면 몇번이고 뒤로 돌려 보았을것이 분명하다. 영화를 다 본후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영화를 같이 본 아내와 오랫만에 영화 내용에 대해 이야기도 했던걸 보니..확실히 여운이 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 보는 내내 "왜"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장면,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지금도 풀리지 않는 영화속 몇 장면들이 있다..(어떤 장면들인지는 스포..

영화/한국영화 2019.03.26

( 감동 영화 ) 내 이름은 칸-인도판 포레스트 검프,세상을 바꾸는 오랜 여정

거의 2시간 30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의 영화다 처음 1시간은 미소를 지으며 볼수 있고 이후 인종 차별에 의한 분노의 마음으로, 또 마지막 부분은 감동적으로 볼수가 있다. 2011년 개봉한 영화이니 오래된 영화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인도판 "포레스트 검프"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포레스트 검프는 일생의 이야기지만 "내 이름은 칸"은 9.11 사태를 전후로 한 몇년의 이야기다. 이 영화의 주인공 칸은 자페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장애 ( 발달 장애 )를 겪는 사람이다 아스퍼거 장애, 자페증 관련한 영화는 참 많고 명작들도 많다. 포레스트 검프가 그렇고 레인맨, 국내 영화로는 "말아톤""그것만이 내 세상"등이 있다 * 아스퍼거 장애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전반적 발달장애의 타입 ..

영화/외국영화 2019.03.19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예술의 창작과 표절을 생각하게 하다

90년대초쯤인가 한국 미술계를 지금까지도 혼돈에 빠져 들게한 일이 벌어졌었다. 천경자 화백이 당신의 작품인 미인도는 내가 그린게 아니다 라고 선언함으로로 위작 논란이 아직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채 지금까지도 여전희 진품,위작 양편으로 나뉘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고 해결이 안되고 있다. 영화 아티스트의 김경원 감독은 영화에서 예술’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두 주인공 각각이 스스로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는데 창작과 표절이라는 예술계의 명제에서 인간의 욕망이 개입되어 파멸해가는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 준다 2017년 개봉되어 박스오피스는 채 만명이 안 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은 독립영화에 속한다 이 영화에는 박정민과 류현경이 출연하는데 이런 ..

영화/한국영화 2019.03.12

영화 항거 유관순이야기-일본은 기필코 망할것이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영화를 보면서 따라 함성을 지르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다.. 움직이면 서로의 몸이 부딪히는 좁은 감방안에서 수십명의 여인 ( 몇명인지 세어 보다가 포기. )들이 유관순의 만세 를 시작으로 감옥이 떠나갈듯이 만세를 부를땐 온몸에전율이 느껴졋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들의 용기로 인해 지금 이만큼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누리고 있는 현재의 자유가 그들이 있었음으로 가능했던것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맛있는걸 먹고 편하게 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유관순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다는게 또한 부끄러워진다.. 악랄한 고문과 구타로 형기를 얼마 안 남기고 만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살해당한 그녀는 영원히 죽지 않는 후손들 가슴에 살아 있는 ..

영화/한국영화 2019.03.05

영화 사바하-종교 추리 장편소설을 읽은듯한 느낌

마치 홀린듯이 영화를 보았다.. 집중해서 몰입해 보다 보니 어느새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가고 있었다.. 밤새 읽어야할 장편 추리 소설을 한권 읽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전작 "검은 사제들"에 이어 또 종교 영화를 연출함으로써 독특한 그의 작품 세계를 앞으로 열어갈듯 하다. 벌써 부터 그의 차기작이 궁금해지니 말이다.. 세계 시장에 내 놓아도 될듯 싶은 영화라 생각이 든다,, 완벽하게 느껴지던 영화가 보고 난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조금 아쉽고 미심쩍은게 생각이 나기도 한걸 보니 확실히 홀리긴 홀렸나 보다.. 이 영화의 표면적인 주연은 이정재지만 그는 영화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인물일뿐이다. 예고편에도 포스터에도 나오지 않는 유지태가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

영화/한국영화 2019.02.26

웰메이드 법정영화 증인-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엔딩크레딧이 내려가고도 잠시 더 앉아 있던 아내는 일어서면서 나에게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보다 훨씬 나은 영화라 했다. 물론 두 영화 장르가 ( 코믹 수사물 VS 법정 영화 )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영화의 짜임새나 완성도. 배우의 연기는 "증인"이 훨씬 좋았다. 그간 많은 영화에서 자폐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던지라 ( 말아톤, 그것만이 내 세상등 ) 일종의 선입견으로 이 영화도 지난 영화이상은 못하지 않을까 했지만 또 다른 감동이 있는 영화다 흔히 사람들은 오해와 착각을 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지적장애가 수반되지 않는 자폐성 장애로 발달 장애가 있을뿐이다 자폐아를 이해하고 친근해지려면 그들이 보고 듣는 세상을 이해하고 거기로 들어가면 된다는 대사가 어쩌면 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인지도 ..

영화/한국영화 2019.02.19

영화 극한직업-여러사람을 살린 영화

지금까지 설 명절 영화로 이렇게 순풍에 돛을 달고 승승 장구한 영화는 없지 싶디. 처음 개봉부터 심상찮더니 개봉 2주만에 천만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는 여러 요소가 있어야 가능하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990만을 찍고 천만 영화까지 가 보려고 갖은 방법을 다했지만 역부족인듯 하다 ( 2월 7일 현재 993만 2,326명 ) 이 영화를 같이 본 아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천만 영화까지는..."하면서 말을 흐린다. 영화가 재미있고 시나리오가 탄탄한것은 둘째치고라도 무엇보다 대진운이 너무나 좋다. 1월 23일 개봉이후 상영관을 나눠 가질만한 작품이 없다. 그나마 경쟁작으로 여겨졌던 "뺑반"이 허무하게 무너졌고 이렇다할 외화들도 보이지 않는다. 또 요즘 전 국민들의 관심사이기도 한 먹거리..특히 국민적 음식인 ..

영화/한국영화 2019.02.12

설날 방송 TV영화 비밥바룰라 그리고 너의 결혼식

예전에는 TV에서 설날 영화는 성룡이 나오는 홍콩 영화이거나 외화들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보여 주는 한국 영화도 좀 시간이 지난 영화를 보여 주었었다. 하지만 방송이 늘어난 요즘은 방송국마다 경쟁이 되어서인지 보여 주는 영화들이 최신 영화다. 이번 설에도 많은 영화를 보여 주었지만 대부분 본 영화라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가 안 본 최신 영화를 해 주기에 오랫만에 TV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의 영화다 "비밥바룰라" "그리고 "너의 결혼식" 그 첫번째 영화는 2018년 1월 상영된 "비밥바룰라"다 박스오피스 성적이 47,565명이니 성공한 영화는 아니다. 나도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 였으니 철저히 외면 당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휴먼 스토리라서 인지 설..

영화/한국영화 2019.02.11

독립 영화-힘내세요 병헌씨-자신에게 보내는 응원

영화중에 다음과 같은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 날까지 버티는것이 아니고 그날을 위해자신을 만들어 갈뿐이다 오늘도 그 날에 가까워진 하루일뿐이다" 2015년 상업 영화 데뷔작인 "스물"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감독 이병헌의 전작이다 상업 영화는 아닌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라할수 있다 2013년 영화인데 우연하게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영화 만드는 작업이 정말로 힘드다는걸 간접적으로 알수 있고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걸 어느 정도 알수 있다 손이 닿지 않는곳에 핀 꽃 한송이를 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도 손이 닿지는 않지만 생각지도 않은 구원의 손길이 있을수 있어 꽃을 딸수 있다는것도 알게 해준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음에 대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의미 있는..

( 다큐멘터리 영화 ) 법정스님의 의자-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작년 11월초 송광사 불일암을 다녀 오고 또 최순희 할머니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난 법정 스님의 글과 가르침은 물론이지만 법정 스님의 삶에 대해 더 알아 보고픈 생각이 강해졌었다. ☞ 2018/11/19 - [인상 깊은곳/산_사찰] - 송광사 암자 불일암-법정 스님이 계신곳 ☞ 2018/12/17 - [독후감] -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최순희,법정 스님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다 그러던차에 법정 스님의 의자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찾아 단숨에 보게 되었다 법정스님은 인자하신 상이 아니시다. 물론 직접 뵌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이는 모습은 .겉으로 보이시기에는 근엄하시고 카리스마가 잇어 보이는 까탈스럽고 까칠한 모습이시다.( 웃으실땐 덜 하시지만..) 말씀도 조근 조근 하신..

( 다시 보는 영화 ) 공동경비구역 JSA

TVplus를 틀었더니 마침 시작하는 영화가 있어 보게 되었다. 오래전 본 영화이고 중간 중간 케이블에서 봤었지만 차분히 전편을 다시 보게 된건 최초 관람이후 처음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지금의 박찬욱 감독을 있게 한 영화다. 이 영화 이후 박찬욱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 "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등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중 한 사람이 되었다. 2000년 9월 개봉되었으니 20년전 촬영된 작품이다.. 2015년 재개봉 되기도 했다. 20년전의 송강호,이병헌,이영애,신하균,김태우의 풋풋한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공식 집계 기록은 없으나 당시 600만 가까운 관중 동원을 했다 2000년에 600만이면 지금 천만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배우 4명의 필..

영화/한국영화 20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