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66

수원 화성 행궁 야간개장 관람

수원 1박 2일 여행의 주목적은 "화성 둘레 한 바퀴 걷는 것"과 화성 행궁의 주, 야간 관람이다첫 날 장안문에서 팔달문까지 걷고 저녁을 먹은 다음 야간 개장하고 있는화성 행궁을 관람하였다( 그 다음날 낮에 한 번 더 관람하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안 되었다 )행궁의 야간 개장은 10월  27일까지이다▶ 화성 행궁 1796년 정조가 지었으며 2002년 복원되었다 사적 ( 제478호 )으로 지정되어 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는데 목적에 따라 ( 전쟁시 행궁-강화, 의주, 남한산성, ( 휴양-온양, 능원 참배-화성) 세 가지로 구분한다 화성 행궁은 정조 13년(1789)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부 읍치 자리로 옮기고..

영산 석빙고

냉장고가 없던 예전에  얼음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든 시설물이 있는데 그것을 "석빙고(石氷庫)"라 한다 서울 한강 북쪽에 "동빙고"와 "서빙고"가 있었는데 목조로 만들어져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돌로 만든 석빙고가 현대에 남아 있다현재 남한에 6개가 남아 있는데 ( 경주, 안동, 현풍, 청도, 창녕, 영산 )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 북한 해주에 1곳이 있다 )   ▶ 남한의 석빙고 그동안 5군데의 석빙고를 다녀 왔고 이번에 마지막 영산 석빙고를 다녀왔다 ▶ 영산 석빙고 ( 보물 )  화강석으로 쌓은 조선 중기의 얼음창고이다.  정확한 축조시기는 알 수 없으나 『여지도서』와 조선 후기의 읍지에 따르면   현감 윤이일이 세운 것으로 생각된다.   들어가는 입구가 높고 뒤로 갈수록 낮은, 전체적으로 둥근..

영산 만년교,호국공원

지금은 면소재지인 경남 창녕의 영산 ( 昌寧 靈山 )은 본래 신라의 현이었다 1274년 주현이 되었고 인근 계성현이 밀양의 속현이었다가 영산에 편입되었고 1895년에 대구부 영산 군이 되었다가 1914년에 영산 군이 폐지되고 창녕군에 통합되었을 정도로 예전에는 창녕 남부 지역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문화 유산이 다른 어느 면소재지보다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더위가 좀 덜하다 싶은 휴일 영산의 문화재. 특히 만년교를 보러 나섰다 만년교는 봄이면 전문 사진사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만년교 주위 개나리와 늘어진 수양버들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 보물  창녕 영산 만년교 (昌寧 靈山 萬年橋)  창녕 영산 만년교는 호국 공원 안에 있는 길이 13.5m, 너비 3m의 무지개다리이다.   하천 양쪽의 큰 바위 위에 화..

안동 하회마을 류성룡의 집 충효당, 영모각

안동 하회마을 가면 여러 볼 곳이 있지만 잊지 말고 반드시 한 번 보아야 할 곳이 서애 류성룡의 종가인 "충효당"이다 충효당은 1964년 11월에 보물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보물  안동 하회 충효당 (安東 河回 忠孝堂)  조선 중기 이름난 문신이었던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집이다.   류성룡 선생은 여러 벼슬을 두루 거치고 임진왜란 때에는 영의정으로 전쟁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 많은 공헌을 한 분이다.   선생이 쓴『징비록』과『서애집』은 임진왜란사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로도 평가받고 있다.  충효당은 행랑채, 사랑채,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손자인 졸재 류원지(1598∼1674)가 짓고, 증손자인 눌재 류의하(1616∼1698)가  확장 수리한 ..

안동 하회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은 2번을 다녀왔지만 다녀온지도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거리고 변화도 있을 것이어 휴가 마지막 날 아내와 같이 다녀 왔다 마침 2024년 8월 선유줄불놀이가 있어 오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고 계셨다 저녁 19시부터 행사가 있다는데 우린 계획하지 않아 그냥 마을과 별신굿탈만 보았다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99년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곳을 방문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부자 관계인 조시 부시 대통령 ( 미국 41대, 43대 대통령 ) 이 2005년, 2009년 각각 방문하기도 했다 하회마을은 입장료가 있다 ( 주차료는 무료 )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은 다음 셔틀 버스를 타고 ..

여름의 대구 옻골마을

대구 시지에서 있는 카메라 신제품 론칭 행사에 가는 길에 보았던 배롱나무가 핀 동구의 한 동네를  가는 길에 한 번 들러보고 내친김에 여름의 옻골마을을 찾아 보았다 옻골 마을은 지금까지 봄이나 가을에 여러 번 찾았었는데 다녀온 지도 좀 되고  처음 보는  여름 풍경도 궁금해 찾았다 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집성마을로 지금은 20 가구가 마을을 이루고 거주하고 있다 "옻골마을"이란 명칭은 이곳에 옻나무가 많아 그렇게 이름 붙여졌고 예전에는 "옻걸" "칠 계"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이곳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최동집이 1616년(광해군 8)에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한다 대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 가옥이 보존되어 있고 돌담길이 아름답다 옻골마을의 옛 담장은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되..

경북 칠곡 왜관 성베네딕도회 수도원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을 보고 점심을 먹은 후  왜관 구상문학관을 관람한 후 돌아가는 길에 "성베네딕도회 수도원"을 잠시 들렀다 난 이번이 3번째인데 일행 중 처음인 분이 계셔 잠시 들러 보았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637  ( 경북 칠곡 )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지난 9월 방문했던 글.사진입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오고 가며 많이 보던 곳이고 2015년 7월에도 한 번 방문했던 곳이다 방문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xuronghao.tistory.com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1909년 독일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수도원으로부터   파견된 수도자들이  북한 덕원과 중국 연길수도원에서 수도 생활을 하던 중   이념의 차이에 따..

대구 군위 한밤마을

2021년 5월 혼자 찾은 적 있는 군위의 한밤 마을을 이번에는 친지, 아내와찾았다 아직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해서이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468 (군위여행) 한밤마을 돌담길내륙 깊숙한 곳에 제주의 돌담 같은 담장이 있는 마을이 있다 경북 군위의 "한밤마을" 군위의 한밤 마을은 몇 번인가 가려했다가 그때마다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못 갔던 곳이다 군위 삼존불을xuronghao.tistory.com 딱 3년만이지만 크게 변화된 것은 없어 보인다 군위 한밤마을은 대율1, 2리와 남산 1, 2리, 동산 1, 2리 등 6개 리로 이루어진 큰 마을이다 고려 전기 이래, 1천여 년을 이어온 부림 홍씨 동성반촌 관향이기도 하다 1991년 한티재가 지금처럼 확·포장되어 대구와..

산청 덕양전

점심을 먹고 동의보감촌으로 이동 중에 서원인듯한 곳이 보여 그냥 지나치려다 시간도 있고 해 차를 돌려 들어가 보았다 문이 잠겼나 했는데 한쪽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개방이 되어 있어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발음도 어려운 "양왕덕양전"이다 금관가야인 가락국의 마지막 왕의 자취가 있는 곳이다  ▶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산청 덕양전 (山淸德讓殿)  가락국 제10대 왕인 양왕과 왕비, 두 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양왕은 신라 법흥왕 19년(532)에 나라를 신라에 선양하고 이곳 왕산 수정궁에서   생활하다 5년 후에 돌아가셨다.   그 뒤 제사를 올리다 전쟁 때문에 중단되었으나 1798년부터 다시 항례를 올렸다.  광무 2년(1898)년 덕양전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1930년 지금 있는 자리로 옮긴 후   ..

의성 구봉산 문소루

의성둘레길을 일부분 걷고 남대천변 정자에서 쉬고 있는데 맞은편 산에 누각이 눈에 들어온다 내심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일행들은 별 관심이 없으신 듯해서 그냥 아래쪽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점심 먹고 다시 정지에서 쉬시길래 혼자 냉큼 다녀 왔다 '문소루"라 불리는 이 누각은 구봉산 제9봉에 있다 문소루는 영남 지방의 사대루로 불렸던 누각 중 하나이다. 교남사대루는 문소루와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안동의 영호루(映湖樓)를 말하며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고려 중기에 창건한 누각(樓閣)인데, 공민왕 때 현령 이광제(李光濟)가 중건하였고, 1657년(효종 8)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694년(숙종 20) 현령 황응일이 다시 중건하였다. 1950년 6·25 ..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날씨가 흐려 멀리는 가지 못할 것 같고 가까운 산을 친지들과 다녀오기로 했는데 선정된 곳은 성주의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선석산이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태를 넣어 두는 곳을 말한다. 2015년 찾았을 때는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9년이 지난 지금은 그 주변으로 생명문화공원및 태실문화관이 조성 만들어지고 매년 5월 태봉안 봉송 행렬이 거행되고 있어 그때보다는 많이 알려진 것 같다   ☞ https://xuronghao.tistory.com/202 세조의 잔인함이 느껴지는 세종대왕자 태실전국 최고의 명당 자리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나라 최대의 태실유적지인 세종대왕자 태실을 찾았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것 같은데 태실생명문화공원이 조성되면 많이 찾을듯 하다xuron..

달성 하빈 육신사. 사육신 기념관

난 3번이나 찾은 곳이지만 아내는 처음이라 성주에서 달성 하빈으로 육신사를 보기 위해 이동을 했다 육신사에 가기 전 "묘운"카페에 들렀는데 빈자리가 없어 가면서 들르기로 하고 지금껏 문이 닫겨 있어 보지 못했던 사육신 기념관을 찾았다 ㅁ 사육신 기념관 사육신 기념관은 132㎡규모의 한옥 형태의 건축물로 사육신 박팽년 선생의 표준 영정을 봉안하고 사육신과 육신사에 대한 전시 및 영상 자료 등으로 꾸며져 있다. 2010년 개관하였다 ㈔육신사보존회가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 약 12억 원을 들여 건립하였다 박팽년 선생의 표준 영정 그리고 육신사를 보러 가는 도중 예전에 보지 못했던 곳 삼성 이병철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생가터도 돌아 보았다 생가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육신사는 다음의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

의성 산운마을

의성 산운마을은 빙계 계곡을 가기 전 들러 볼 곳을 찾다가 찾은 곳이다 오래된 전통 가옥이 많은 동네지만 대부분 후손들이 거주하고 계셔서 관광으로 찾아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다 오전인데도 햇살이 뜨거워 다른 일행들은 복숭아 밭에서 낙과를 사서 드시고 나와 친지 형님은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산운마을은 80 가구 170여 명 주민이 있지만, 실제로 마을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은 70~80명 정도라고 한다 ▶ 산운 마을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마을로 불리는 전통반촌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이다. 마을은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金城山)을 뒤에, 비봉산(飛鳳山)을 옆에 두고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이름은 신라시대 불교가 융성할 적에 수정계곡(水淨溪谷) 아..

안동 의성 김씨 학봉종택,학봉기념관

경북 안동만큼 종택,종가가 많은 곳은 없을 것이다 안동 지역을 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종택, -종가 이정표를 많이 만나게 된다 퇴계종택을 비롯 조선 시대 유명 인사의 종택이 많이 있다 그래서 안동을 예로부터 양반의 고장이라 불러 왔다 봉정사를 보고 돌아 오는 길에 조선 중기의 문신 김성일 선생의 "학봉종택"을 잠시 둘러 보고 왔다 의성김씨 학봉 종택은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 되어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의성김씨학봉종택 (義城金氏鶴峰宗宅) 조선 중기 문신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종가이다. 김성일은 선조 1년(1568) 과거에 급제하여 정언과 수찬 나주목사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경상도 초유사로 관군과 의병을 화합시켜 의병의 전투력 향상에 큰 공을 세웠다. 퇴계의 제자로 뛰어난 성리..

(제주 여행) 대정읍 추사 김정희 유배지

첫날 예정했던 올레길을 다 걷지 않으니 여유 시간이 생겼다 생각 끝에 다음날 가려고 했던 대정의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기념관을 찾기로 했다 송악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도 해서이다 ▶ 사적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西歸浦 金正喜 流配址) 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 잡은 추사유배지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균관 대사성·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 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

달성 하목정-배롱나무

달성의 하목정은 3차례 이상 방문한 것 같은데 정작 포스팅은 한 번 밖에 하지 않은 것 같다 그것도 삼가헌,낙빈서원과 같이 했으니 ☞ https://xuronghao.tistory.com/556 ( 대구 가볼만한곳) 삼가헌.낙빈서원,하목정 육신사에서 낙빈 서원을 가려고 문화해설 관광의 집에 계시는분에게 길을 물었더니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뒷 산을 넘어 가면 금방인데 차로 가면 돌아 가서 5분은 걸릴것이란다 시간적인 여유 xuronghao.tistory.com 그만큼 포스팅할 거리가 안 되어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롱나무가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주 다녀 오는 길에 달성의 하목정을 찾았다 ☞ 보물 달성 하목정 (達城 霞鶩亭) 2019년 12월 보물로 지정되었다 달성 하목정」은 낙포 이종문(15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