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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고택,고건축물 55

( 거창 여행 ) 동계 종택,반구헌

수승대와 수승대 문화재들을 둘러 보고 나서도 예식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돌아가는길의 문화재를 검색했다 ( 다 아시겠지만 차량의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현 위치로부터 가까운 문화재를 쉽게 찾을수가 있다..난 종종 이용하는편이다 ) 수승대 가까운곳에 동계 종택이 있었고 바로 근처에 반구헌이라는곳이 있어 찾아 나섰다 ( 동계종택 ) 국가민속문화재 제 205호 조선 중기의 문신 정온(1569∼1641)이 태어난 집으로, 후손들이 순조 20년(1820)에 다시 짓고 정온의 신위를 사당에 모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솟을대문의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ㄱ'자형의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 안쪽으로 '一'자형의 안채가 자리하였다. 안채의 오른쪽에는 뜰아래채가, 왼쪽에는 곳간채가 있다. 안채의 뒷쪽에 따로 담장을 두르고 3문..

도심속 문화재 휴식 공간- 대구 경상감영공원

( 이글은 지난 7월에 다녀와 쓴 글로 이제사 올립니다 ) 대구 도심에 있는 경상감영공원이 올해 4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38호로 지정을 받았다 이번 사적 지정은 전국에 남아있는 4개의 감영 ( 강원,충청,전라)중 강원에 이어 2번째 지정이라 한다 이곳 경상감영은 1966년까지 경북도청 청사로 사용되었고 도청이 산격동 ( 지금은 안동으로 이전) 으로 이전하면서 중앙공원으로 이름 붙여 오다가 1997년에 지금의 경상감영공원으로 명칭이 개칭되었다 경상감영은 조선 초기에 경주에 있었으나 이후 상주,달성,안동을 거쳐 선조때 대구로 이전 현재에 이르렀다 2년전 여기에 대한 글을 써 둔게 있다 ( ☞ 경상감영공원 ) 시내에 나온 김에 다시 한번 둘러 보았다 2년전과 비교 깨끗이 정리 된 느낌이다 선화당 : 대..

( 거창 여행 ) 요수정, 함양재,원각사

수승대의 거북바위앞 돌다리를 건너면 요수정과 함양재가 나온다 요수정은 요수 신권선생이 제자를 가르치던곳이고 함양재는 선생이 기거하던곳이다 요수 신권선생은 1501년(연산군 7)∼ 1573년(선조 6) 선교랑(宣敎郞) 훈도를 지냈다.. 향교에서 제자를 가르쳤는데 학문적 깊이가 있었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 요수정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423호 요수정은 요수 신권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42년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처음 건립하였다. 임란 때 소실되었고 그 뒤 다시 수파를 만나 1805년 후손들이 수승대 건너편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상량문에 1800년대 후반에 수리한 기록이 있다. 요수정은 수승대 건너편 솔숲에 부속건물 없이 홀로 세워진 중층의 정자이다. 평면은 정면 3칸..

( 경주 여행 ) 경주 교촌 마을 그리고 최부자집

경주교촌마을은 2번째로 찾는다 몇년전 친구들과 이 마을을 잠깐 보고 마을 입구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경주 향교를 먼저 찾아가 차를 주차하고 뒷편 계림과 석빙고를 보고 동부유적지를 지나 첨성대와 대릉원을 돌아보고 다시 교촌마을로 돌아 들어 왔다 경주 교촌은 신라 신문왕2년(682년)에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던 곳이다 마을의 이름이 "교동" "교촌""교리"등으로 불리운것은 이곳에 향교가 있기 때문이다 신라시대의 국학이 고려 시대에는 향학으로 다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 이어진것이다 또한 교촌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곳이고. 바른부자의 모습을 보여준 경주 최부자 고택이 있다 경주 최부자는 가난한 이웃을 도우는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곳으로 널리 알려져..

( 성주 여행 ) 성주 한개마을

성주 한개마을 을 다녀 온지 한참 된것 같아 마을 입구 해설사분께도 3년만에 다시 왔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다녀 와서 찾아 보니 2015년 4월달이니 2년이 좀 넘었다 ☞ 옛 마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성주 한개마을 머릿속의 세월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흘러 가는 모양이다 이번엔 혼자 왔기에,그리고 시간이 촉박하기에 바쁜 걸음으로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이 마을을 찾은 답사객은 한팀외에는 찾을수가 없었다 또 비도 후두둑 내려 돌아 보는 걸음 걸음이 바쁘기만 했다 ( 성주 한개마을 : 국가민속문화재 제255호)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1리의 한개마을은 조선 세종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입향(入鄕)하여 거주한때로부터 560여년을 내려오면서 성산이씨가 집성하여 살고있는 전통깊..

( 성주 여행 ) 동방사지칠층석탑,삼봉서당

시간이 제한되어 있길래 더 이상 멀리는 못 가고 돌아가는길 1~2군데만 들르기로 했다 가다가 고동색 표지판이 보이면 서기로 했다 얼마 안 가서 보이는곳.. 동방사지칠층석탑이다 편한곳에 주차를 하고 내려 본다 ( 동방사지칠층석탑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60호) 동방사터에 남아 있는 7층 석탑으로, 원래는 9층이었다고 전한다. 절터는 성주읍내에서 왜관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약 1㎞ 떨어진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데,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절이 모두 불타버리고 현재는 이 석탑만 남아 있다. 기단(基壇)의 네 면과 탑신(塔身)의 각 몸돌에는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으며, 특히 1층 몸돌에는 문(門)모양을 깊게 새겼다. 1 ·2 ·3층 지붕돌 네 귀퉁이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 군위 여행 ) 불로리 전통 마을

미세먼지가 심해 더 돌아볼 마음도 생기지 않고 돌아가는길 전통마을이라는 돌 표지판이 보인다 관광지도를 꺼내 확인했더니 별다른 설명은 없고 "불로리 전통 마을"로 표시 되어 있다 마을 입구에는 모종을 나르는 젊은 청년들이 있고 멀리 전통 가옥이 보이길래 혼자서 보려고 터벅 터벅 걸어 올라 갔다 마을 아주머니께서 어떤일로 왔냐고 물어 본다 전통 마을 이라서 가는길에 들렀다 했더니 여기 재실 ( 나중에 찾아 보니 행주 은씨의 재실이었다)이 400년된 고택이라 한다 개인 사유지니 얼른 보고 가라 하신다^^ 정말 얼른 보고 나왔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 21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있었다 물론 보호수다 요즘 죽어가는 보호수가 많아 살리는 작업을 대대로 하고 있다고 방송에서 보았었다 지붕위에 핀 꽃 개문만복래라 했는데 ..

( 안동 여행 ) 항일 투쟁의 가일 마을 (병곡종택,수곡고택)..가곡지

경북 도청을 보고 오후 시간이 좀 남았다 가는길에 한군데쯤 더 들리면 딱 적당할것 같았다 가지고 있는 지도는 안동 시내지도라 네비게이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근처 문화재를 찾았더니 가까운곳에 몇개의 고택이 나온다 위치 주소들이 비슷 비슷했다 망설이지 않고 출발.. 마을 입구 어귀에 들어서니 아담한 저수지가 나온다. 가곡저수지라 되어 있다 특이하게 벤치 의자가 놓여 있다 그리고 보호수,회화나무다 그 위용이 실로 대단하다 마을을 떡하나 지켜 주는게 범상치 않다는걸 느낀다 그것도 한 그루가 아니고 3그루나 있다 이 마을 이름이 가일 마을이고 종택,고택 여러채의 안내 팻말도 눈에 띄였다 돌아 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마을은 600여년을 내려오는 안동 권씨 복야공파 후손들의 터전 이며 6.10 만세 운동을 계획한 ..

( 청도 여행 ) 신지고택마을-운강고택,운남,섬암,도일 고택 그리고 만화정

임당리 김씨 고택과 임호서원을 들러 보고 동창천을 따라 조금 내려 가니 고택 마을이 눈에 띈다 여기 신지리 고택마을에는 운강고택을 비롯하여 운남고택,선암고택,도일고택 명일고택이 있고 만화정이 동창천변에 자리 잡고 있다 가장 큰 고택인 운강고택( 중요 민속 자료 제 106호)은 소요당 박하담 ( 1479~1560 )이 벼슬을 사양하고 은거하며 서당을 지어 후학을 양성했던 옛터에 현재 소유자의 6대조인 박정주가 분가하면서 살림집으로 건립한 가옥이다 이후 순조 24년에 운강 박시묵,1905년에박순병이 크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운남고택(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74호)은 운강 박시묵의 셋째 아들인 박재충(이 분가하면서 건립한것이다 섬암고택(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72호)은 박시묵의 둘째 아들인 박재소..

(청도 여행 ) 임당리 김씨 고택 ( 내시 가계 )

올초 청도 운문사 사리암을 다녀 오고 나서 청도쪽 여기 저기를 둘러볼 마음이 생겼다 연휴가 끝난 일요일 고르지 못한 날씨이긴 했지만 일기 예보를 믿고 청도쪽으로 향했다 청도 지자체 사이트를 한번 훑어 보고 예전에 받은 지도를 들고 가야할 행선지를 정했다 청도 지역은 예상외로 지역이 넓고 산들이 많아 하룻만에 다 돌아 보기는 무리인것 같아 보고 와야 할곳을 나누었다 제일 먼저 향한곳은 운문호 아래쪽 임당리의 김씨 고택이다 ( 청도 임당리 김씨고택) 조선 후기의 궁중 내시였던 김일준이 낙향하여 19세기 후반에 건립한 주택으로 임진왜란 전부터 400여 년 동안 16대에 이르는 내시 가계(內侍 家系)가 이어져온 곳이다. 1988년에 경상북도 민속 자료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1월 31일에 중요 민속 문화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