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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둘레길을 일부분 걷고 남대천변 정자에서 쉬고 있는데 맞은편 산에
누각이 눈에 들어온다
내심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일행들은 별 관심이 없으신 듯해서 그냥 아래쪽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점심 먹고 다시 정지에서 쉬시길래
혼자 냉큼 다녀 왔다
'문소루"라 불리는 이 누각은 구봉산 제9봉에 있다
문소루는 영남 지방의 사대루로 불렸던 누각 중 하나이다.
교남사대루는 문소루와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안동의 영호루(映湖樓)를 말하며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고려 중기에 창건한 누각(樓閣)인데, 공민왕 때 현령 이광제(李光濟)가 중건하였고,
1657년(효종 8)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694년(숙종 20) 현령 황응일이 다시 중건하였다.
1950년 6·25 전쟁 때 폭격 당해 없어진 것을 1983년에 다시 복원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건너편에서 보니 궁금했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
문소루
누각에 올라서니 의성읍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내려 가기 싫을 정도이다
더운 여름날 이 누각에 앉아 있으면 '무념무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
이곳은 뒤편으로 승용차로도 올라 올 수가 있다
☞ 4월 7일 친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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