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728x90

등과 풍경 12

협견첨소(脅肩諂笑)

이번주 최고의 화제는 쫒겨난 유승민 대표다 국회법 개정안에서 촉발된 집권당 원내 대표의 거취 논란이 2주 끌어온끝에 결국은 사퇴 권고로 이어지고 그 권고를 수용함으로써 일단락 되었다 그 과정에 김태호 최고 위원을 비롯 친박인사 들은 협견첨소(脅肩諂笑) 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협견첨소(脅肩諂笑) 는 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가 제후들의 초청에 응하지 않는 까닭을 "옛날에는 그의 신하가 되지 않으려면 가서 만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증자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어깨를 올리고 아첨하며 웃는 것은 여름에 밭일하는 것보다 더 괴로운 것이다. [脅肩諂笑, 病于夏畦 (협견첨소, 병우하휴)].'라 하셨고, 자로는 '생각이 같지 않으면서 어울려 말하는 얼굴빛을 보면 붉혀져 있는데, 이것은 내가 할 줄 아는 일이 아니다."라고..

등과 풍경 2015.07.11

소통이 되는 세상

소통(疏通)이란 서로 잘 통하는것이다 말하는쪽이 "아"하는데 상대방이 "어"라고 듣는것은 소통이 아니다 지난주 신년 기자 회견에서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서 대통령은 유가족과 여러번 만났다고 했다 실상은 두번 만났을 뿐인데 여러번이라고 해서 두번 만난걸 두번이 아닌 여러번 만난것으로 착각했던지 아니면 두번이 여러번에 해당하는지몰랐던 것인지 모를일이지만 어쨌건 "여러번"의 의미를 잘못 말한것만은 분명하다(물론 연설비서관들의 책임도 있겠지만..) 사전에는 "여러"가 "수효가 한둘이 아니고 그보다 많은"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갤럽이 조사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사상 최저의 지지도를 나타냈는지도 모를일이다 이제 앞으론 상식적으로 서로가 잘 통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등과 풍경 2015.01.17

정본청원(正本淸源)과 Wake-up

우리 나라의 지성 대학교수들은 지난해 한해를 되돌아 보는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를 선정해 많은 화제를 낳았었다 그 대학교수들이 새해 바람을 담은 사자 성어로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을 꼽았다 정본 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선정 이유로는 관피아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 농단과 같은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한다 --연합 뉴스 보도 인용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난해 한국 방문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씀하신말이 생각난다 Wake Up이다 Asian Youth Wake Up이 아닌 Korean Wake Up.. The Kore..

등과 풍경 2015.01.10

Do what you love

미국 시카고 대학은 그들이 배출한 7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창조적 성과를 낼 수 있습니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가지 답을 했다. 과연 그 답은 뭘까? “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 나도 그랬었다 예전엔.. 2015년에도 기다리고 준비하는 해가 될것이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일도 사랑하려 한다

등과 풍경 2015.01.03

흉기를 휘둘렀다

법구경(法句經)에 보면 이런말이 있다 " 거친말을 하지 마라 가는말이 고와아 오는말이 곱다 분노의 말은 고통이 된다 그 보복이 네 몸에 돌아온다" 굳이 부처님의 말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상에의 진리다 인간은 누구나 혀라는 무시무시한 흉기를 가지고 있다 그 흉기에서 발사되는 날카롭고 예리한 칼날은 상대를 처참하게 베고,씻을수 없는 아픔과 모욕을 느끼게 하고 때론 상대방의 반격의 칼날에 내가 상처를 입기도 한다 아끼던 사람,가족같은 사람과 언쟁이 있었다 누구의 잘잘못 이전에 격한 감정에 그동안 감춰 두었던 흉기를 서로 휘두르게 되었다 한발 물러서서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일수 있는것을 꼭 흉기를 사용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난 뒤에야 후회를 한다 언제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고 말에 앞서 생각하는 인간이..

등과 풍경 2014.11.29

작은 일에 감사하기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줄 알아야 합니다 아파본 사람은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아는 법입니다 오늘 두발로 걸을수 있고 두손을 불편하지만 쓸수가 있으며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노래를 불러 볼수 있다는것에 감사를 합니다 넬슨 만델라가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속박당한뒤에 자유로움에 대해 감사한다"라고.. 오늘 하루 눈떠 있음에 감사합니다

등과 풍경 201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