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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TV/미생 16

( 미생 20화-최종회) 버텨라,이겨라 그리고 새로운 출발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개편 5대법안중 기간제법의 핵심은 기간제 계약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것이다 일견 계약기간을 연장 하는것이 좋은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정규직으로 가는 기간만을 더 길게 하고 오히려 정규직 채용이 아닌 기간제 채용이 더 늘어 날것이다 기업의 생리를 아는건지 모르는것인지 모르겠다 인턴을 채용한다는 회사의 공고에 "있는 사람이나 잘 지킬것이지" 라는 동료들의 말이 허투른 말이 아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새로이 회사를 창업한다는건 참 모험이다 미생을 봐 오는동안 이번 마지막회가 제일 감동이 있다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동기들과 주위 상사들이 할수 있는 일들을 하지만 성사되지 못한다.. 현실에서는 참 드문 일일것이다 버티고 이기는것은 참 힘든 일..

TV/미생 2016.01.09

( 미생18,19화) 꽌시

생각보다 보는 진도가 잘 안나갔지만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듯 하다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다른 목적이 개입되면 일을 그르치기 쉽다 평소 같으면 눈에 보이고 체크되어야 하는것들이 희안하게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다 나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만 해도 반주를 겸한 낮술을 많이 했었다 그 낮술이 밤까지 이어져 곤혹스러웠던일도 있었다 TBD는 주로 야구에서 많이 쓰는 용어다 To be Decided 나 To be Determined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한다 계약서상에 그런 용어가 나오면 한번 더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모든것을 다해냈다는 착각을 사람들은 많이 한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정말 착각일뿐이다 특히나 대기업은 사람이 아닌 시스템,조직으로 움직인다..

TV/미생 2016.01.02

( 미생 16화 ,17화 ) 사업 계획의 승인과 결정

전투에서는 싸울때와 물러설때를 구별해야 한다 사회로 나가면 지옥이고 전쟁터이다 무턱대고 돌진하는것은 참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다 주재원 발령이 물론 종합상사에서 당연한일이겟으나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다 주재원 4~5년 갔다가 귀임하면 자리가 없다 그리고 변화된 환경과 업무에 적응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승진에 뒤떨어 지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걸린다 그래서 선진국이 아니면 기피하는 경향이 많았다 사업계획을 수립할때가 되면 스트레스가 따른다 잦은야근에..과로는 기본이다 일요일도 없이 출근이다..호텔이나 여관에서 밤 새우는 일도 많았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다 ( 한줄 줄거리 ) 장그래와 장백기는 기다림끝에 사업 계획이 승인되고 안영이는 본사 승인까지 났으나 상사에 의해 포기한다 장..

TV/미생 2015.12.26

( 미생 15화 ) 갈등 그리고 이해

장백기와 장그래가 갈등을 한다 예견된 일이다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일도 훨씬 잘하고 인정을 받으면 사람인 이상 시기와 질투심이 생긴다 그 이면에 그 사람의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생각하기도 싫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갈등은 아주 작은일로 풀어진다.그리고 친해질것이다 정답은 모르지만 해답을 아는 그런 사람이 조직에서 필요하긴 하다 ( 이미지: 구글에서) ( 15화 한줄 줄거리) 장그래와 장백기는 회사 미션으로 1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 판매에 나서나 고생만 하다가 마지막으로 사우나 앞에서 양말,팬티를 팔고 장사에 대해 깨우친다 대책 없는 한마디라도 그 한마디가 절실한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을 설득 시키려면 내 확신이 중요하다 잊을수 있는건 이미 상처가 아니다 부. 1,자식을 힘들게 ..

TV/미생 2015.12.19

( 미생 14화) 계약직

내가 직장을 다닐때만해도 계약직이라는 말을 듣기 힘들었다 인턴사원이란 개념도 지금과는 좀 달랐다 그후 시간이 좀 흐르더니 사내 공정을 도급 처리하기 시작했다 한 회사내 여러개의 회사 인원이 존재했고 조금씩 차별이 눈에 보였다 내가 회사를 그만둘때까지 계약직 사원은 보지를 못했다 그때쯤 연봉 이야기가 있었고 성과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가 막 시작되었었다 계약직은 신분이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고 싶다..같이... 이대로만 하면 정직원이 됩니까? 라고 이야기 하는 장그래의 깊은 절규가 폐부를 찌른다 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좋았던것,가장 후회 스러운게 술을 배웠던것이라는데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 14화 한줄 줄거리 ) 시무식이 시작하고 구정선물과 연봉 게약으로 인해 장그래는 정규직과 게약직에 대한 불평등을 느끼..

TV/미생 2015.12.05

( 미생 12화/13화 ) 신사업 기획 그리고 PPT

비리를 걷어 내면 매력적인 사업을 놓칠수는 없다 회사 대표이하 많은 임원앞에서 신사업에 대한 추진안을 브리핑 할 기회가 있다는건 아주 드문일일수 있다 더구나 장그래같이 정직원도 아닌 신입 계약직으로서는.. 회사란 조직에서도 정치가 있다..파벌이 있으며 보이지 않는 알력들이 있다 그 싸움에서 이겨야만 먼저 앞서 나갈수 있다 난 그런게 싫었는지도 모른다 큰 보고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의례 회식을 한다 그때가 직장 생활중 가장 기쁘고 보람차고 희열을을 느끼는 순간이다 직장 생활중 제일 괴로운 일중의 하나는 보기 싫은 사람을 매일 보는것이다 ( 이미지 : 구글 ) ( 12회/13회 한줄 줄거리 ) 비리로 감사를 받았던 요르단의 중고차 수출 사업을 장그래의 아이디어로 진행하고 사장을 모시고 PT를 진행 승인을 받는..

TV/미생 2015.11.28

( 미생 11화 ) 인사발령 그리고 승진

비리에 대한 회사 감사가 있고 나면 그 후속 조치로 심할 경우 인사발령이 나는 수도 있다 떠나는 김부장의 뒷 모습이 정말 쓸쓸해 보인다 내가 모셨던 많은 상사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진다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분도 있고 초로의 노인이 되어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한 분도 계신다 물론 아직도 현역에서 지금은 더 높은 자리에서 일을 하시는분도 있다 좋은 상사를 만나는것도 복이다 오과장이 차장으로 승진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대하고 바라는게 승진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은 아닌것 같은데 그때 그 당시는 누구나 그랬다 바둑처럼 순간 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 승부가 가능하듯이 순간을 놓친다는건 전체를 잃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 오게 마련일것을... ( 이..

TV/미생 2015.11.21

( 미생 10화 ) 부조리

예전에는 회사내에서도 정말 부정이 많았다 ( 물론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잇겟지만..)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백마진 ( 협력업체에 이익을 과다 계산해 주고 일정 금액을 되돌려 받는 ..흔히 리베이트로 이야기 한다)이 비일 비재 했다 하긴 요즘도 심심찮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것을 보면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 아닐까도 싶다 특히 비자금이나 정치 자금을 만들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거액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나도 예전 이권과 관련된 업무를 맡은적이 있어 상사의 부정을 (확실하지는 않지만 ) 느낀적이 있었다..그 때는 그런 분위기 였었다 이 모든것이 절차를(표준)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표준이 있고 기준이 있는데 권력으로,힘으로 이것을 무시하면 부정과 부조리가 자연히 따라 온다 남들은 다하는데 나만 안하면 손..

TV/미생 2015.11.14

( 미생 9화 ) 조직 생활에의 적응

사회 생활,특히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극중 영업 3팀에 새로 충원되어 온박과장 ( 김 희원분) 같은 사람들이 한둘은 있기마련이다 일은 어떻게 잘하고 실적을 내지만 사람을 무시하고 막말에 안하무인인 인간들.. 업무 시간에 당구장을 가고 사우나를 가는 인간들 정말 꼴 보기 싫은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늙어서는 가스통 할베가 된다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다 자존심도 없냐? 하는 말을 들을 정도로 참으면 제일 좋지만때로 송곳이 될 필요도 있다 일부러 적응을 위하여 발버둥칠 필요는 없다 ( 이미지: 구글) 극중에 할랄 식품이 나온다 요즈음 할랄 식품에 데해 식품 업계가 관심이 많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할랄(아랍어: حلال, "허용된"이라는 뜻)은 이슬람법(샤리아)에 허용된 항목을 뜻하..

TV/미생 2015.11.07

미생 8화- 접대

직장 생활하면서 제일 무서운 이야기는? "내일은 월요일.." 누구나 한번쯤 공감하는 이야기다 요즘이야 일요일이 되면 외식도 하고 어디 근처라도 나가 바람을 쐬곤 하지만 한참 직장 생활할때는 일요일도 출근을 하거나 출근을 하지 않는 일요일은 집에 누워 잠을 자거나 빈둥빈둥 TV를 보기 일쑤였다 그때의 분위기도 지금의 주말처럼 그렇지는 않았다..운동,독서,영화 감상 먼 날의 이야기였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접대를 해야 ( 받아야) 할때가 있다 숙취 해소제를 먹어 가면서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기도 부지기수다 수류탄주.충성주등 별 희안한 폭탄주를 제조해 먹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처럼 1차 접대이후도 바라는 바이어들도 꽤 있었다 하기 싫은 오더나 부당한 업무 지시는 정말 싫기도 하였지만 또 어찌 하다..

TV/미생 2015.10.31

미생7회-사업 추진,승인

세상에 약속을 믿고 살아 가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일이 없어야 한다 - 장백기의 대사중에서 미생의 주 무대는 종합무역상사다 그래서 부서마다 무역 아이템 발굴과 추진이 그부서의 업무에 해당한다 무역업체,부서가 아니더라도 사업 추진,특히 예산이 소요되는 업무는 그 예산을 통제하는 부서의 검토를 받는다 검토 아이템중에 희토류가 나온다 예전에 익히 들었던 아이템이다 (희토류) 희토류 원소(稀土類元素, 영어: rare earth elements, rare earth metals)는 주기율표의 17개 화학 원소의 통칭으로, 스칸듐(Sc)과이트륨(Y), 그리고 란타넘(La)부터 루테튬(Lu)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를 말한다. 이들을 묶어 희토류로 통칭하는 이유는 서로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고 광물 속에 그룹으로 함께..

TV/미생 2015.10.25

미생6회- 갑과 을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다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5회까지 지나오면서 이번회가 제일 공감이 간다 과거의 기억을 제일 많이 끄집어 내어 주었다 가장 먼저 출근을 하는것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기분이 있다 장백기 처럼 가징 먼저 출근을 했을때 혼자서 느끼는 상큼함이 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출근을 많이 하기도 했고 나보다 먼저 출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의아함과 알수 없는 경쟁 의식이 생기기도 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갑을이 될때가 많다 거래라는게 어차피 서류만이 아닌 얼굴을 맞대고 여러 조건을 서로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되고 접대가 이루어진다 고등학교 동창이고 아는 사람이라 반갑고 거래가 이루어질것 같지만 제일 힘든게 친구 접대고 아는 사람 접대가 힘들다는것..

TV/미생 2015.10.17

미생5회-워킹맘 그리고 직장 성차별..

대부분의 잘못된 선택은 후회로 남다가 잊혀진다 어떤것들은 끈질기게 앙갚음한다 잊혀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돌이켜 지지도 않고..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부서간 알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알력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실적 때문에..책임때문에.. 내가 직장 생활을 할 무렵은 지금과 이 드라마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다 여직원들이 출근해서 재떨이를 비우거나 커피 심부름은 당연히 그리 하여야 되는 일이었다 차츰 그런 일이 없어지고 여사원들이 줄어 들었지만 그러나 아직도 워킹 맘에 대한 직장에서의 배려는 부족해 보인다 임신과 육아 휴직..많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경력 단절의 가장 큰 이유기 된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성희롱과 성차별,성추행은 법으로 처벌 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냥 넘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일것이다..

TV/미생 2015.10.11

미생4회

버티는게 이기는거다 버티는건 완생으로 나가는거..우리는 모두 미생이다 직장에서 단계를 훌쩍 뛰어넘는 (3~4단계) 직장상사의 존재는 두렵고 거북하다 신입 사원에게 있어서 부장은 신과 같은 존재이다 대리가 되면 이사가 그렇고 과장,차장이 되면 그위의 상사가 그렇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면 아무 일도 아니다 퇴근후 직장 동료와 한잔 나누는 일은 또 하나의 일이었으며 낙이었다 그런데 인적 정보가사내 전산망에 공개 되는것은 요즘이 아니라도 드문일일것이다 ( 이미지 : 구글에서 가져옴) ( 4회 한줄 줄거리) 인턴들의 PT 발표..장백기와 안영이는 우수하게 발표를 하고 한석률은 울렁증으로 발표를 그르치나 헤메기는 장그래도 마찬가지.2차로 파트너에게 물건을 파는 과제에서 장그래는 실내화를 팔게 되고 2..

TV/미생 2015.10.04

미생 2회 그리고 3회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것일뿐이다 직장 생활은 열심히 하는것은 기본이고 눈치가 있어야 고달프지 않다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회사일은 혼자 하는것이 아니다 조직이 하는일이고 시스템이 하는일이다 예전에 나도 나 아니면 할수 없을것이라고 착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 질은 차이가 날지언정 일은 돌아가는걸 보고 께달은 적이 있었다 높이 올라가야 멀리 볼수 있다는 진실을 깨닫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술을 먹거나 야근으로 늦게 퇴근해서 자는 아이를 깨우는 경험이 내게도 있었다..아이는 기억을 하고 있을까? 직장의 상사들은 자존심과 오기만으로는 넘을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2,3회 한줄 줄거리) 다른 인턴의 실수를 장그래의 실수로 알았던 오과장 ..결국 내용을 알게 되어 장그래를 다시 보게..

TV/미생 2015.09.28

드라마 미생 1회

1년이 되어 간다 tvN에서 2014년 10월 17일 1회 방송이 시작되고 20회 방송을 하면서 우리 나라에 '미생" 신드롬을 일으켰었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도 "미생"과 "장그래" 라는 말은 들어 보았을 정도니.. 그 당시는 보지 못하다가 최근에 1편씩 보기 시작했다 한편씩 시간 나는대로 보면서 느낌을 적어 본다 길이란 걷는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 줄수 있는것은 아니다 ( 이미지 : 구글에서 ) 장그래는 어딘가 모르게 나와 여러 모로 닮아 있다 그런면에서 조금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목욕탕 청소 알바를 하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 어찌된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둘중의 하나다 젊은 사람을 쓰면..

TV/미생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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