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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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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저것도 아닌 125

추석 성묘 단상-너구리 풀어주다

추석이 되면 3군데 성묘를 다닌다 할아버지는 추석 당일 . 장인 장모는 추석 다음 날. 그리고 부모님은 추석 일주일 뒤 주말 이제 우리는 봉분을 않는다 부모님은 묘비, 우리대는 묘비석 (평장비)를 하기로 했다 추석 날 할아버지 성묘를 마치고 묘비에 어떤 말을 써 놓을지를 잠시 생각했다 추석 다음 날은 비가 와 그 다음날 처가 성묘를 다녀 왔다 성묘길 과수원에 쳐 놓은 밧줄에 너구리 한마리가 발이 묶여 낑낑대는 것을 발견하고 칼로 끊어 풀어 주었다 고맙다는 인사도 않고 쏜살같이 달아 났다 ㅎ 우리 세대만 해도 이렇게 성묘를 다니는데 다음 세대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부모님이야 나라서 관리를 해주니 좀 낫지만 우리들은 벌초는 해 줄지...

농막 생일파티

처가의 처형들 생일은 몰려 있다 그래서 그 무렵이 되면 모아 같이 생일 파티(?)를 한다 대개는 외부 음식점에서 먹고 가끔 집에서 장어나 고기를 구워 먹기도 한다 올해는 지인의 농막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처형이 내년에 칠순이라 이번 생일은 선물도 마련해 드렸다 깊은 산 속에서 우리들만의 즐거운 잔치였다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였다 ☞ 7월 9일

수제비-밀키트 호로록

난 수제비를 참 좋아 한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메뉴에 있으면 백이면 백 수제비를 선택한다 그렇다고 칼국수를 싫어 하는 건 아니다 언제부터 수제비를 좋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매운탕에 들어가 있는 수제비를 참 맛있게 먹고 그 이후 부터가 아닌가 싶다 ☞ 수제비 -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뜯어서 끓는 국물에 넣고 익혀낸 요리 그런데 수제비 밀키트가 생겼다 호기심에 사서 먹어 보았다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지만 ( 6,600원 ) 먹을 만은 했고 힌 끼 식사는 되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역시 시장 수제비가 좋긴 하다

토요 성찬-미나리 삽겹살,들깨칼국수

보통 생각으로는 일주일 중 주말인 토요일에 잘 먹을 것 같고 그런 기회가 많은데 나는 사실 그러지 않은 것 같다 토요일 가볍게 먹는 경우가 많다 점심은 혼자서 먹고 저녁도 집에서 있는 대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요일 점심.. 친지 댁에서 미나리 삼겹살을 먹는다고 오란다 루틴 한 시간을 조금 일찍 단축시키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집에서 이렇게 미나리와 구워 먹는 것도 아주 좋다 저녁은 아내와 간단히 먹기로 했다 들깨칼국수가 조금 나오는 세트메뉴를 아내와 먹었다 토요일 성찬이다 ☞ 2월 25일 친지, 그리고 아내와

(인스턴트) 떡국

예로부터 떡국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했었다 그래서 어릴 때는 사촌들과 떡국을 여러 그릇을 먹고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 형이라 해' 그러면서 장난치고 놀기도 했었다 예전엔 가래떡으로 만들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은 없어졌다 가래떡 구워 조청에 찍어 먹으면 정말 꿀 맛이었다 긴 가래떡은 재물이 늘어 나는 의미와 오래 살라는 의미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의미가 퇴색해졌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우리 민족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상고시대 이래 신년 제사 때 먹던 에서 유래된 것" 이라고 말했다 한다 음복은 복을 먹는다는 뜻으로 제사를 마치면 손위서부터 차례로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최근 떡국도 인스탄트 제품이 나와한 박스를 샀다 라면처럼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2022년 결산 (블로그 )

2022년도 속절없이 지나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도 보이지 않고 3년여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비드-19'는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종식되진 않았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고 얼마 전에는 많은 청춘들이 꽃이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소망대로 2022년에도 비교적 무탈하게 보냈다고 자평하고 싶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이었지만 아프지 않았고 큰 일이 없던 한 해였다 블로그 기록을 기준으로 일년을 돌이켜 보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1. 블로그 기록 -1일 1포스팅을 2년째 달성하고 있고 2022년은 ( 12월 15일 기준) 461개의 글을 올려 1일 2포스팅도 꽤 한 셈이다 - 유입은 2022년 일년동안 88만 정도 되었다 12월 한 달 유입이 역대 월간으로는 가장 많은 유입이었다 - 많..

고양(일산) 대형 택시

인원이 6명이다 보니 이동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다 특히 초행길은 더 그렇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게 환승도 번거롭고 택시를 타도 2대를 타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관람하고 다음 목적지인 서울 길상사 가기까지 만만치 않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면 최소 환승 3번에 시간은 2시간 가까이 걸리고 그것도 모자라 15분 이상은 걸어야 한다 택시를 타더라도 2대를 타야 하니 최소 6만 5천 원이 든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대형 택시'가 생각이 나 확인 끝에 "고양시 대형 택시 010-5284-1866 "을 예약을 했다 ☞ 고양시대형택시 | 카카오맵 (kakao.com) 지방서 올라 왔다고 하니 중간 중간 여기가 어디인지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신다 ( 위 사진은 허락을 받아 올렸음 ) 약속 시간..

중부 내륙선 영산휴게소, 전남 곡성

조계산 선암사와 둘레길을 가는데 단체 버스가 내린 곳은 영산 휴게소 2019년 분명 들린 곳인데도 생소하다.. ▶ 영산휴게소- 대표음식 : 창녕양파제육덮밥정식 , 옛날 돼지고기 김치찌개 휴게소테마 : 산토끼 노래동산 https://xuronghao.tistory.com/1735 ( 대구-통영 )중부내륙선 영산휴게소,통영대전중부선 고성휴게소 지난달 휴가시 통영을 내려갈때 2군데의 휴게소를 이용했다. 중부내륙선의 영산휴게소와 통영대전 중부선의 고성 휴게소다 ▶ 영산휴게소 - 대표음식 : 창녕양파제육덮밥정식 ( 9천원 ) ,옛날 돼 xuronghao.tistory.com 이곳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었다 제주 사라봉에서 토끼를 보고 또 여기서 본다 (모형이지만) 간식들이 맛있어 보인다 오래전에는 교통이 불편해 ..

배달앱 대구로-피자 헛 피자

요즘은 배달앱을 "배민"을 이용하지 않고 지역 배달앱인 "대구로"를 이용한다 지역 화폐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이 되는데다 배달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피자 헛" 피자의 10,000원 쿠폰이 매일 선착순으로 주어졌다 그 쿠폰을 3번이나 사용했다 피자 헛 온라인 회원과 비슷한 할인이긴 하지만 대구로 앱을 활용하면 좀 더 이익이다 아레 피자 헛 메뉴를 다 시켜 먹었다 열흘간 3번을 시켜 먹었더니 배가 빵빵해졌다

카메라 데이터케이블 (USB Cable)

구화지문(口禍之門-재앙을 부르는 입)까지는 아니지만 역시 입이 방정이다 '나는 물건을 잘 안 잃어버린다'라고 블로그에 글을 올린 지 며칠 되지 않아 가지고 있는 카메라 데이터 케이블을 잃어 버렸다 늘 카메라 가방에 배터리 충전기와 같이 넣어 가지고 다녔었는데 사진을 옮기려다 보니 보이질 않는거다 열심히 찾았다.. 가방을 샅샅이 뒤지고, 책상 서랍까지 뒤져 봐도 없는 거였다 올 초에 외부에서 배터리 충전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 분실이 되었지 않나 추측이 된다 케이블이 없어도 디스크를 리더기에 꽂아 사진을 옮길 수는 있지만 번거로운 일이다 사용하는 카메라가 니콘이라 니콘 E Shop에 들어 가 보았더니 배송비 포함 가격이 3만 천원이나 한다. 헉 놀랄 일이다 케이블 원가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는지라 ..

스마트키 가죽지갑-오유(OU)가죽공방

큰아들이 그간 중고차를 끌고 다니다 새 차로 바꾸었다 작년 9월 신청했는데 4개월 좀 걸려 나왔으니 요즘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잘 안 되긴 하는 모양이다 새 차가 나온 기념으로 키 홀더를 하나 사 주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 블로그 이웃인 'OU가죽공방"이 " 아이디어스"라는 몰을 통해 제품을 런칭 하는걸 알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스마트키 키링"을 신청 할까 하다 카드도 하나 넣고 다니게 "스마트키 가죽지갑"으로 신청을 했다 그런데 "OU가죽공방"블로그에 내가 주문한 제품 작업 과정이 올라 와 있는 걸 보았다 https://happy5uj.tistory.com/75 온라인 주문 스마트키 카드지갑 키링 카드지갑 제작 온라인 주문 스마트키 카드지갑 키링 카드지갑 제작 간간히 들어 오는 아이디어스 주문제작입니다..

최고로 잘 먹은 점심-한우와 대게

설날 집에 온 아들이 근무지로 돌아가기 전에 맛있는 걸 좀 먹잔다 자기가 "대게"를 주문할 테니 그리고 소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 먹자고 한다 그것도 육우 말고 한우로.. 오늘 저녁에는 올라 간다 하니 그러자고 했다 즐겨 가던 "한우왕 한우 전문 판매점"은 설날 휴무였고 축산물 도매 시장 근처에 한우를 파는 곳에 가서 한우를 좀 샀다 아들은 배달 앱으로 대게( 2Kg )를 배달시키고 오늘 먹은 게 금액 상으로는 지금까지 최고인 것 같다 그래서 대게,한우 파티를 했다 새우살이 붙은 등심 맛있게 배 부르게 먹어 아까운 생각은 안 들었다 ☞ 2월 2일 아내.큰 아들

이지캡( Easy Cap) -청우 참깨스틱

우리나라의 제과 업계 그러면 우선 기억나는 게 롯데제과, 오리온 그리고 해태제과.크라운,등이다 이들 기업은 나름대로 오래전부터 과자를 생산해 왔고 광고,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해 국내 제과 업계의 빅 4라 할 수 있다 이들 업체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많은 중소업체들이 있다 광고가 없어 인지도가 없어 그렇지 꽤 오랫동안 우리에게 사랑을 받은 과자를 만드는 업체도 있다 그중에 한 곳이 청우 식품이다 청우 식품 cwfood.co.kr/ 청우식품 고객과 함께 꿈과 사랑을 실현하는 기업 cwfood.co.kr 1986년에 설립되었으며 포천에 본사가 있으며 가평, 양문, 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이 회사는 코레일유통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상품을 OEM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

부페,집 밥,배달 음식,크리스마스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11월 친구 자녀 결혼식 다녀온 뒤로 외부에서 식사하는 것이 조금 꺼려져서 가족, 친지들과 집에서 먹거나 배달시켜 먹는 일이 많아졌다 3차 접종후 14일이 지나지 않았고 강화 된 방역지침이 풀릴 때까지는 더 자제하기로 했다 부득이하게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는 조용하게 보낼 것 같다 ▶ 결혼식 부페 11월 27일 친구 자녀 결혼식 뷔페 참석 디저트는 절대 나 혼자 먹은 게 아니다 ▶ 11월 28일 친지 댁에서 점심 식사 김장 김치+수육+굴+멕시코 요리 ( 또르띠야, 타코 ) ▶ 12월 5일 친지 집에서 배달 회 식사 앉아서 바다를 먹었다 ▶ 12월 12일 친지 집에서 해물 찜 맛있고 싸고 편해다 이러다 매번 시켜 먹을 듯 크리스마스 작은 분위기를 내 보았다 즐거운 성탄절.. 가족..

셜록 홈즈를 찾습니다

'귀신이 곡 할 노릇이다'라는 게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게다 사연인즉슨 동생이 얼마 전 10년 넘게 타던 차를 바꾸고 그 차를 아들에게 ( 내게는 조카 ) 주었다 차는 아주 깨끗한 상태로 넘겨주었는데 어느 날 내게 사진을 보여 주더니 차 뒤쪽에 이런 흠집이 생겼다는 거였다 나중 차를 확인 해 보니 어떻게 이런 흠집이 생겼는지 도저히 추측이 되질 않는다 조카는 주행 중 그런 충격을 전혀 느낀 적도 없었다 하고 주차 중 발생했을까 싶어 블랙박스를 다 뒤져 봐도 그런 정황이 없다 몇 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두가 처음 보는 상처(?) 라며 고개를 갸웃한다 정말 귀신이 곡할 일이다 혹시라도 추측이 가능하신 분 계십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