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지 형님을 모시고 숲체험을 할까 싶어 "국립 칠곡 숲 체험원"을 찾았는데 코로나로 65세 이상은 출입을
금한다해서 허탈하게 발길을 돌리다가 달리 갈곳을 찾은게 근처의 유학산이다.
예전 (2012년)에 중턱의 도봉사까지 오른적 있었는데 오늘은 정상까지 가 보기로 했다
유학산은 6.25전쟁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의 제1의 요지이다.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치열한 전투로 9회에 걸쳐 주인이 바뀌고 아군 600명이 희생된
곳이다.
인민군 제3사단의 9월 대공세로 9월5일 함락,10여일간 인민군의 수중에 들어가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은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최초로 시작된 이후 2013년까지 지속적인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하여 전사자 유해 123구를 수습 국립 현충원에 안장 한바 있다
▶ 유학산 ( 遊鶴山 ) 839M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학산리와 석적읍 성곡리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험준한 산으로 암벽이 병풍을
이루고 여러종류의 동물이 서식하며, 느릅나무, 박태기나무, 자귀나무 등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예부터 학이 놀던 명산으로 도봉사, 쉰질바위, 정상부근의 갈대밭이 볼만하다.
6.25 전쟁 때는 다부동전투의 핵심 방어고지가 되어 무려 9번의 탈환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인민군에게 밀려
대구와 부산의 함락 일보 직전 처음으로 유엔군과의 연합작전을 승리로 장식하였고 북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호국의 산이다. .
도봉사에서 우측산길로 약20분쯤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위용에 놀라게 되는데 어른키로 50질이나
되며 학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쉰질바위 또는 학바위로 불려진다.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유명하다. ( 칠곡군 관광 정보 사이트에서 인용 )
여러 등산 코스가 있지만 우린 팔재 주차장-도봉사-헬기장-정상 코스로 올랐다
도봉사 체류 시간을 제외한다면 넉넉잡아 2시간30분이면 왕복 할수 있다
팔재주차장의 도봉사 표지석
팔재주차장에서 도봉사까지는 약 700M의 아스팔트 오르막 길이다
찔레꽃
도봉사
도봉사에서 내려다 본 전경
학바위
국내 유명한 산악 암벽 훈련장이라 한다
이길로 오른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KM
처음 오르막 계단이었으나
계속 이런 돌길이다
내가 이름 지은 거북 바위
등산로가 아닌곳은 가지 말아야..
산을 오르는 중간 중간 보이는 조망은 시원하다
난 차라리 이런 계단이 훨씬 좋다
계단을 오르니 앞이 탁 트인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140M
드디어 정상
정상에 정자 (유학정)가 있고 정상석이 있다
호국영령들의 넋을 잠시 기리고
내려다 보이는곳은 구미 인동 방면
급경사라 내려 오는데 조심하느라 조금 힘이 들긴 했다
하지만 당시를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날수 밖에 없었다
☞ 5월 31일 친지,아내
▶ 6월 7일 행복 지수 3.5점 ★★★☆
- 쇼핑..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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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험하네요..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치는 무척이나 좋은것 같아요. 힘든 만큼 멋진 경치를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도 좁아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보이는 조망은 괜찮았습니다.
호국영령이 있는곳이니 만큼 산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거북바위라 이름지은 이 사진은 훗날 많은 사람들이(관광청 보고있나!?ㅎㅎ) 찾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오르는 길이 외길이고 좁고 험해서 많이 오를수는
없을걸로 생각합니다.
간간이 등산객만 오르시는곳이니,,
자주 가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 합니다. ㅎ
와 절벽 정말 절경입니다. 근데 코로나랑 입산 나이제한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나이 많은 분들 고 위험군이니 맞는 이야기죠 ㅡ.ㅡ;
사이트에 안 올라와 있어 이야기는 했습니다.
저도 자연이랑 함께이고싶네요~~ㅎㅎ
전원 생활도 자연이십니다..ㅎ
오오 멋있는 곳을 다녀왔군요?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뚤리고 막혔던 숨이 팡 터지즌 느낌네요
거기에 바위들도 그렇고 숲도 너무 웅장하고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공수래님은 대구의 좋은 곳을 너무 잘 소개해주시는 것 같아요~
멋있는곳이죠..ㅎ
조금만 둘러 보면 멋있는곳이 많습니다.
포스팅 잘 봤습니다~ ㅎ 혹시 이전에 '비슬산'도 한 번 다녀오셨는지요? 제 고향 '비슬산'도 한번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고향이 달성이시군요.
비슬산은 교가에도 나와 익숙한 산입니다
2017년 봄에 다녀 오고 포스팅을 한적 있습니다.
다시 다녀 오고 싶네요^^
경치 진짜좋다ㅠㅠ 저도 등산하는거 좋아하는데 전 조만간 북한산 가볼까 합니다 ㅎㅎ
북한산 정상은 못해 보고 대동문을 다녀온적 있습니다
북한산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정상에서 조망이 시원스럽네요.
암벽이 많은 산인가봐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암벽이라기보다 올라가는데 돌이 많은 산이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공수래공수거님께서 지은 '거북바위'는
정말 거북처럼 생겼네요.
이름 잘 지으신 것 같습니다. ㅎㅎ
'유학산'이라는 산의 이름을 보니,
갑자기 마산에 있는 '무학산'이 생각납니다.
제 고등학교 교가에도 '무학산 허리를 남해 바다가...'
이런 구절이 있어요.^^
멋진 산의 풍경, 구경 잘하고 갑니다.
표지가 없어 누구라도 그렇게 느끼실것입니다..ㅎ
무와 유 없고 있고..ㅋ
연관이 있네요
그런데 여기 유는 놀 유입니다.
춤출 무면 또 연결이 되겠네요..
어맛.. 코로나때문에 입장제한이 있나요? 정말 2020년은 코로나만 기억에 남을거같네요ㅠㅠㅠ
공공기관,시설은 그런 정책이 있는 것 같더군요
와 굉장한 곳에 다녀오셨네요!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바람이 있었다면 더 시원했을텐데 말입니다.^^
이 곳이 우리 선조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곳이군요. 선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가 무너졌으면 대구,부산 함락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헐... 이유가 있겠지만 출입금지는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다른 멋진 풍경을 보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방문 해야겠습니다.
등산로가 정돈 되지 않은, 많은 사람이 찾는 산은 아닌가보네요.
경부선타고 지날때 칠곡-구미부근에 걸쳐있는 산인가보네요. 지나다 몇번 봤던 것 같은데 구미도심(?)이 내려다보이는 것이 좋네요~
경부선 타고 보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일수도 있겠군요
구미 근처는 금오산이 맞을겁니다.
지도를 확대해서보니 제가 말씀드린산은 말씀처럼 금오산이였네요. 금오분기점에서 안동방면쪽으로는 가보질 못했었는것같습니다.ㅎㅎ
숲체험 퇴짜 맞은 덕분에 험한 산길 오르시느라 고생은 하셨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셨을 것 같아요~^^
도봉사에서 내려다본 전경도 한폭의 그림이고
암벽훈련장 학바위도 장관이에요.
뜬금없이 찔레꽃위의 노란 벌러지는 어떤 벌래인지 궁금해지네요.ㅎㅎ
저도 궁금하네요..ㅋ
도봉사에서 8년전 사진을 찍어 한동안 프사 로 사용을 했는데
곧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셨죠?
이 포스팅을 보면서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정말이지......^^
야외로는 마스크 착용하고 거리 두기 하면서 다니셔도
되실듯 합니다
실내가 문제입니다.밀집된곳.
깍아 지른 암벽을 뒷 배경으로 둔 도봉사의 전경이 인상 깊네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도봉사에서 보는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코로나로 들어가지 못하는 곳도 있군요. 빨리 회복되면 좋을텐데, 그래도 잘 다녀오셨네요 ㅎㅎ
고위험군이라 나이 제한을 하더군요 ㅡ.ㅡ;;
국뽕한번 느끼고 갑니다
여기도 그놈의 코로나때문에ㅜㅜ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산악 암벽 훈련장 아래에 핀 흰 꽃은 수국인가요?
와~ 정말 멋진 산이네요.
6.25전쟁당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 하니
또 감회가 새롭게 다가오네요.
참으로 아픈 역사가 많은 우리나라입니다..
수국은 아니고 불두화일것입니다.
이곳이 낙동강 전투 최후의 보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