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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 경북 칠곡 ) 유학산 (遊鶴山.839m)-6.25 당시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오르다

空空(공공) 2020. 6. 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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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 형님을 모시고 숲체험을 할까 싶어 "국립 칠곡 숲 체험원"을 찾았는데 코로나로 65세 이상은 출입을 

금한다해서 허탈하게 발길을 돌리다가 달리 갈곳을 찾은게 근처의 유학산이다.


예전 (2012년)에 중턱의 도봉사까지 오른적 있었는데 오늘은 정상까지 가 보기로 했다


유학산은 6.25전쟁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의 제1의 요지이다.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치열한 전투로 9회에 걸쳐 주인이 바뀌고 아군 600명이 희생

곳이다.

인민군 제3사단의 9월 대공세로 9월5일 함락,10여일간 인민군의 수중에 들어가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은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최초로 시작된 이후 2013년까지 지속적인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하여 전사자 유해 123구를 수습 국립 현충원에 안장 한바 있다


▶ 유학산 ( 遊鶴山 ) 839M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학산리와 석적읍 성곡리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험준한 산으로 암벽이 병풍을 

이루고 여러종류의 동물이 서식하며, 느릅나무, 박태기나무, 자귀나무 등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예부터 학이 놀던 명산으로 도봉사, 쉰질바위, 정상부근의 갈대밭이 볼만하다. 

6.25 전쟁 때는 다부동전투의 핵심 방어고지가 되어 무려 9번의 탈환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인민군에게 밀려 

대구와 부산의 함락 일보 직전 처음으로 유엔군과의 연합작전을 승리로 장식하였고 북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호국의 산이다. . 

도봉사에서 우측산길로 약20분쯤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위용에 놀라게 되는데 어른키로 50질이나 

되며 학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쉰질바위 또는 학바위로 불려진다.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유명하다.  ( 칠곡군 관광 정보 사이트에서 인용 )


여러 등산 코스가 있지만 우린 팔재 주차장-도봉사-헬기장-정상 코스로 올랐다

도봉사 체류 시간을 제외한다면 넉넉잡아 2시간30분이면 왕복 할수 있다


팔재주차장의 도봉사 표지석

팔재주차장에서 도봉사까지는 약 700M의 아스팔트 오르막 길이다

찔레꽃

도봉사

도봉사에서 내려다 본 전경

학바위

국내 유명한 산악 암벽 훈련장이라 한다

이길로 오른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KM

처음 오르막 계단이었으나

계속 이런 돌길이다

내가 이름 지은 거북 바위

등산로가 아닌곳은 가지 말아야..

산을 오르는 중간 중간 보이는 조망은 시원하다

난 차라리 이런 계단이 훨씬 좋다

계단을 오르니 앞이 탁 트인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140M

드디어 정상

정상에 정자 (유학정)가 있고 정상석이 있다

호국영령들의 넋을 잠시 기리고

내려다 보이는곳은 구미 인동 방면


급경사라 내려 오는데 조심하느라 조금 힘이 들긴 했다

하지만 당시를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날수 밖에 없었다

☞ 5월 31일 친지,아내


▶ 6월 7일 행복 지수  3.5점 ★★★☆

- 쇼핑..만원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