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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우상-나의 우상은 변해 왔다..

空空(공공) 2019. 3. 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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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최근 몇년간 그래도 영화를 많이 봐 왔고 스릴러물도 좋아해서 영화에 대해선 조금 이해력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우상"을 보면서는 참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참 불친절한 영화다..

감독이 "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영화를 보는 사람이 내 의도를 잘 맞춰 봐라" 하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마 이 영화를 다운로드로 봤다면 몇번이고 뒤로 돌려 보았을것이 분명하다.

영화를 다 본후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영화를 같이 본 아내와 오랫만에 영화 내용에 대해 이야기도 했던걸

보니..확실히 여운이 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 보는 내내  "왜"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장면,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지금도 풀리지 않는 영화속 몇 장면들이 있다..(어떤 장면들인지는 스포이기에 언급을 않는다만은..)

영화 제목인 "우상"은 철학적 개념이다

흔히 젊은 인기있는 가수 그룹을 아이돌 "Idol"이라 하는데 우상의 영어 표현이 idol이고 맹목적인 인기를 끌거나

숭배되는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좀 더 깊은뜻은 명석한 사고를 가로막는 그릇된 정신 경향을 가리키는 철학 용어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같은 시대에 활동한 조르다노 브루노의 개념을 빌려 〈신기관 Novum Organum〉(1620)에서 우상을 4종류로 나누었다. 인간에게 공통적인 편견인 '종족의 우상', 개인에게 특유한 편견인 '동굴의 우상', 사회집단과 모국어에 의해 조장되는 편견인 '시장의 우상', 다양한 학파가 가르치고 조장하는 편견이나 잘못된 관념인 '극장의 우상'이 그것이다                                ( 다음 백과 )

이 영화를 이해 하려면 이 "우상"이라는 단어를 잘 새겨 듣는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 할수 있을듯 하다..

개개인의 사고 방식이 다르듯 개개인의 추구하는 우상도 모두 다를수 밖에 없다

이 영화의 한축인 련화를 연기한 천우희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내 눈길을 끌더니 써니,,26년, 우아한 거짓말을 거쳐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로 청룡여우주연상을 받더니 이젠 이수진-천우희 라는 페르소나 관계가 될듯도 싶다

 

그녀는 이 영화가 시작하고도 1시간이 지나서 등장하지만 강렬하다

 

스카이캐슬에서 쌍동이 형제로 출연했던 조병규가 출연했는데 그의 역할은 모 전직 국회의원이자 도지사 였던 사람의

아들이 생각나게 하는 역할이었다..

 

내가 이 영화에서 아쉬운건 2가지다

왜 그분을 택했을까 하는 ..그리고 약간의 잔혹함이다..굳이 이 영화가 그런 잔혹함을 묘사하지 않더라도 충분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는 정말 너무 전후 설명없는 화면의 전환이다..이것은 내가 생각할때 절대 복선이 아니다

 

우상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5분간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다...

자막의 있고 없음이 그걸  좌우하는 기준이 아니었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줄줄거리)

구명회(한석규)는 합리적이고 원칙적인 정치인으로 명성이 자자해 차기 도지사감으로 꼽히는 도의원이다. 해외 견학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그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낸 뒤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사고가 사건이 됐다.

명회는 자신의 정치 인생을 지키기 위해 아들을 자수시킨다. 명회의 아들이 낸 사고로 죽은 사람은 유중식(설경구))의

아들 부남이다. 중식에게 부남은 자신의 전부나 마찬가지다. 중식은 아들이 세상을 떠나 절망하고, 사건을 쫓는다.

중국 하얼빈에서 밀입국한 련화(천우희)는 부남의 부인이자 중식의 며느리다.

그는 사건 당일 부남과 함께 있었다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왜 접니까?

말로 해 주세요..

 

★★★☆ 나의 우상은 늘 막연한 동경이었다..근래 확실해졌지만..긱자의 우상을 쫒는 세 사람의 이야기

☞ 3/24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정상가  With wife

 

덧 1. 부지기수,부기지수  의도가 아니었길..

    2. 제주의 음주 운전 없어야 한다.

    3. 흥행에 실패했다..감독의 다음 작품에 제동이 안 걸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