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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사바하-종교 추리 장편소설을 읽은듯한 느낌

空空(공공) 2019. 2. 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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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홀린듯이 영화를 보았다..

집중해서 몰입해 보다 보니 어느새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가고 있었다..

 

밤새 어야할 장편 추리 소설을 한권 읽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전작 "검은 사제들"에 이어 또 종교 영화를 연출함으로써 독특한 그의 작품

세계를 앞으로 열어갈듯 하다.

벌써 부터 그의 차기작이 궁금해지니 말이다..

세계 시장에 내 놓아도 될듯 싶은 영화라 생각이 든다,,

 

완벽하게 느껴지던 영화가 보고 난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조금 아쉽고 미심쩍은게 생각이 나기도 한걸 보니

확실히 홀리긴 홀렸나 보다..

 

이 영화의 표면적인 주연은 이정재지만 그는 영화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인물일뿐이다.

예고편에도 포스터에도 나오지 않는 유지태가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의 역할과 정체가 제대로 영화에서 밝혀지지 않은것이 감독의 의도인지 시간상의 문제인지 그것이 좀

아쉽게 느껴 지기도 했다.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열연을 보여 주었지만 특히 박정민은 이제 "천의 얼굴'의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 영화에는 종교 ( 특히 불교 ) 용어가 많이 나오고 상징이 되는것들,이단 종교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고 있다.

염소,싸리나무,연꽃,항마경,사대천왕이 그리하고 일본의 오옴진리교 이야기도 나온다

 

영화 제목인 사바하는  불교 용어로  많은 진언의 내용을 결론 짓는 종결의 의미로 사용한다

원만하게 성취한다’라는 뜻으로 다른 진원의 끝에 함께 붙여서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소서’라는 성취의 뜻을 담고 있다

                                                                                      (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

더 이상 언급하면 스포일러 가능성이 있다..

이 영화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볼수 있다

( 한줄 줄거리 )  - 이정도는 알아도 무방하다

1999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다. 언니가 동생의 다리를 물어 피범벅이 된 채로. 동생 금화는

태어나자마자 다리가 온전치 않았다. 금화의 다리를 문 언니는 사람들이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해서 이름조차

부여받지 못한 채 ‘그것’이라 불렸다.

금화는 금화대로 자신의 다리를 그 지경으로 만든 언니와 세상을 원망하고, ‘그것’은 ‘그것’대로 세상으로부터 괴물 같은

취급을 당한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15년, 신흥 종교 비리를 파헤치는 종교문제연구소 소장 박 목사(이정재)는

요셉(이다윗)과 함께 사슴동산이라는 불교 계열의 신흥 종교를 조사한다.

어느 날, 한 여중생이 영월 터널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사슴동산에서 경찰과 우연히 마주친 박 목사는 여중생의

죽음이 얽힌 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는 정체불명의 정비공 나한(박정민)을 만난 뒤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씨네 21에서 인용 )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이유없는 후원은 없다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 종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영화..이번엔 불교다

            볼만한 종교 스릴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