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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극한직업-여러사람을 살린 영화

空空(공공) 2019. 2. 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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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설 명절 영화로 이렇게 순풍에 돛을 달고 승승 장구한 영화는 없지 싶디.

처음 개봉부터 심상찮더니 개봉 2주만에 천만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는 여러 요소가 있어야 가능하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990만을 찍고 천만 영화까지 가 보려고 갖은 방법을 다했지만  역부족인듯 하다

( 2월 7일 현재 993만 2,326명 )

 

이 영화를 같이 본 아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천만 영화까지는..."하면서 말을 흐린다.

영화가 재미있고 시나리오가 탄탄한것은 둘째치고라도 무엇보다 대진운이 너무나 좋다.

1월 23일 개봉이후 상영관을 나눠 가질만한 작품이 없다. 그나마 경쟁작으로 여겨졌던 "뺑반"이 허무하게 무너졌고

이렇다할 외화들도 보이지 않는다.

 

또 요즘 전 국민들의 관심사이기도 한 먹거리..특히 국민적 음식인 치킨을 영화 전면에 내 워 사람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것도 흥행의 요소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영화를 볼때 치킨을 먹게 해 달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 영화는 최소한 이 영화에 관련된 3사람을 살렸다.

2013년 7번방의 선물이후 2018년까지 출연하고 주연을 맡았던 "도리화가""손님""7년의 밤""염력"등이 흥행에

실패를 한 류승룡이 극적으로 기사 회생을 하고 4번쩨 천만 영화를 이루어 그간의 마음 고생을 던것 같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화제를 몰고 와 2019년은 그의 해가 될듯 하다

 

이 영화에서 홍일점인 이하늬도 10편이 넘는 그간 영화에서 뚜렷한 자존감이 없었고 항상 연기력 논란이 있었는데

이 영화로 그간의 논란을 싹 씻을 정도로 이 영화에서는 호연을 했다.

 

이 병헌 감독은 "과속 스캔들" "써니"등 작품에서 각색에 참여 하였고 "힘내세요 병헌씨"라는 그의 자서전격인

(2019/02/05 - [영화/다큐멘터리] - 독립 영화-힘내세요 병헌씨-자신에게 보내는 응원)

독립영화로 주목을 받았다가 장편 상업 영화 "스물""바람 바람 바람"을 지나  연출 세번만에 천만 감독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영화는 식상하지 않은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군더더기 없는 연출 그리고 웃음까지 더 해져 올해 코믹 영화가

대세가 될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확실히 해 준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와 화두가 된 소상공인,중소 영세 상인 의 애환을 보여 주고 치킨이라는 국민적 음식이

잘 어우러져 있다.

 

다만 오정세와 신하균의 좀 진중치 못한 오버 연기는 티끌이다.

(한줄 줄거리)

마포경찰서 마약반은 하나같이 어리바리해 보이는 형사 5명으로 구성됐다. 고 반장(류승룡)은 서장(김의성)한테 깨지랴,

아내 눈치 보랴 마음이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장 형사(이하늬)는 욕을 잘하고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편이다.

장 형사와 티격태격하는 마 형사(진선규)는 수원 왕갈비집 아들로 손맛이 좋다.

영호(이동휘)는 앞의 셋보다 훨씬 진지하고 성실한 형사다. 재훈(공명)은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갈 만큼 의욕이 넘치는

막내 형사다. 고 반장은 국제 마약 범죄조직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24시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범죄조직 사무실의 맞은편에 있는 허름한 치킨집을 인수한다.

마 형사가 수원왕갈비집 아들 특유의 손맛을 발휘하는 바람에 마약반이 위장 운영하는 치킨집은 졸지에 맛집으로

소문난다. 이들은 과연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을 잡을수 있을까... ( 씨네 21에서 일부 인용)

 

치킨은 서민이다.

소상공인들은 목숨걸고 일하는데....

 

★★★★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2019년 코믹 영화를 견인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