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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928

영화 내안의 그놈-바디 체인지 흔한소재 그러나 웃기는 영화

오랫만에 친지들과 영화를 보았다. 일년에 한,두편 영화를 볼까 말까 하신분들인데 코믹 영화면 부담없이 보실수 있을것 같아 모시고 간것이다 영화 "내 안의 그 놈"은 기존 영화에서 많이 보아 왔던 바디 체인지 영화다 바디 체인지 영화는 그간 해외 영화뿐 아니라 우리 영화에서도 꾸준히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국내 영화에서 바디 체인지 소재로 가장 흥행한 영화는 아마 심은경을 스타로 만든 "수상한 그녀"일것이다. 최근에 본 영화는 "미쓰 와이프""원더풀 고스트""아빠는 딸"등이 영혼이 바뀌고 신체가 바뀌는 영화들이다. 이렇듯 흔한 소재이기 때문에 흥행하기는 쉽지 않다. 결말이 대체적으로 예측되어 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상한 그녀"처럼 스토리가 탄탄하고 코믹이 가미된다면 흥행할수 있는 요소가 있다. ..

영화/한국영화 2019.01.15

영화 말모이-지켜야할 우리말

영화를 볼수 있는 시간의 영화를 찾다 보니 "말모이"가 눈에 띈다. 어랏..1월 9일이 개봉이었던것 같은데.벌써? 하는 생각에 선예매를 하고 알아 보니 "유료 시사회"다 일단 올해의 첫 영화는 '말모이"로 테이프를 끊었다 스윙키즈가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작했다가 성공을 못했는데 말모이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궁금하다. 영화 제목인 "말모이"는 1910년대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을 말한다 영화는 일단 재미있고 감동이 있다 비교적 긴 런닝타임인 135분임에도 지루함을 전혀 느낄수 없었다.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쓴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앞으로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든다 탄탄한 줄거리,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출연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이 영화를 감동으로 보게 만든다 얼마전 구조 작..

영화/한국영화 2019.01.09

영화 PMC :더 벙커-하정우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 보시기에 따라 스포라 생각될수가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나는 12월 개봉한 국내외 대작 영화중 이 영화가 가장 좋았다 2~3가지 점에서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있을것이다. 첫째는 북한 상황을 소재로 한 점에서이다. 븍한이라면 빨갱이라면서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면 내심 불편한 장면들이 없지 않다 극중 대사중 "북한 고맙다"라든지 "야..남조선, 어이 북한"이라는 용어가 당연히 귀에 거슬릴것이고 불호일것이다 두번째는 드니 뵐뵈브 감독의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에서 잠깐 보여준 1인칭 슈팅 게임 방식의 촬영이다 내가 직접 게임을 하는듯한 근접 촬영,어지러운 촬영은 익숙하지 않은 관객은 조금 혼란이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내년이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을건데 대통령 당선을 위한 물밑 ..

영화/한국영화 2019.01.08

영화 아쿠아맨-DC 영웅 계보를 잇다

이루어질수 없는 상상이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아쿠아맨이 있었다면 세상은 좀 더 달라졌을것이다 특히 영화 초반 거대한 잠수함을 들어 올려 수면으로 올려 놓고 승조원들을 구출하는 장면은 더욱 더 그런 상상을 하게 된다 2018년 12월 한국 영화를 7년만에 우습게 만든 영화 아쿠아맨 이야기다. 가히 그럴만 하다. 뻔한 스토리지만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은 영화 보는 내내 시선을 잡아 두고 몰입하게 만든다. 마블 영웅들에 밀려 그간 힘도 못쓰던 DC가 이번에 알려지지 않았던 아쿠아맨으로 인해 기사 회생한게 아닌가 싶다 * 마블 영웅들 1. 스파이더맨2. 캡틴 아메리카3. X맨4. 헐크5. 아이언맨6. 토르7. 고스트라이더8. 블레이드9. 트랜스포머 10. 데어데빌 (Daredevil)11. 퍼니셔 (..

영화/외국영화 2019.01.02

마약왕 이두삼-히로뽕 밀조단 두목 이황순 이야기

영화 마약왕은 1970년대 격변의 시기..교묘한 처세술로 당시까지는 최대 히로뽕 밀조 조직을 이끌었던 이황순의 실제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영화에서는 이두삼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이황순의 이름이 얼핏 나오기는 한다 조정석이 맡은 김인구 검사는 잡혀 들어온 이두삼을 취조하면서 이두삼이 사용했던 여러 이름들을 말하는데 거기서 이황순을 잠깐 언급했다. 역시 청불 영화였던 내부자들과, 그 감독판 영화로 흥행 성공을 이끌어 냈던 우민호 감독이 이번 영화는 그때만큼 흥행은 못할듯 같다 최근 한국 영화 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이런 일대기 같은 영화는 평가가 박할수밖에 없다 더구나 자극적인면,반전, 화려한 액션이 없다면 말이다 격변의 시대를 되새겨 볼수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시원함을 느낄수 ..

영화/한국영화 2018.12.28

2018년영화 관람결산-기억에 남는 영화

2018년 37편의 영화를 보았지만 ( ☞ 2018년 영화 관람 결산 )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국내 영화( 25편 )를 외화( 12편)보다 배 가까이 많이 보았지만 오히려 인상적인 영화는 외화들이다 내가 본 영화들에 한해서 인상적이었던 영화를 정리 해 본다 1. 소리,음악 올해 음악적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는 단연코 "보헤미안 랩소디"이다 10월 31일 개봉해 역주행 하기도 하고 예매 1위를 꾸준히 기록, 876만 관객을 달성한 흥행에도 성공한 압도적인 음악 영화다 퀸의 음악과 런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찾아 보게 만들고 영화를 보면서 전율을 느꼈던 몇 안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도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였다. 얼마전 관람한 한국 영화 "스윙 키즈"와 "마약왕..

영화 2018.12.27

영화 스윙키즈-빌어먹을 이념

뮤지컬을 영화로 다시 제작해서 성공한 작품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해외 작품으로 "시카코,맘마미아,레미제라블.헤드웍"등이 영화로 제작되어 그나마 흥행에서 성공을 한 작품이다 반면 국내의 흥행사례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일전에 관람했던 뮤지컬 찾기"가 영화로 제작되었었고 그후 마동석이 출연한 "브라더"가 "형제는 용감했다"라는 뮤지컬을 영화화 했었다. 위 두 작품은 장유정 감독이 뮤지컬, 영화 모두 연출을 히였다 그 외에는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 보이지 않다가 이번 "스윙키즈"가 지난 2015년 초연한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로기수"는 김신후 작가가 한국전쟁 당시 종군 기자 베르너 비숍(Werner Bischof)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영화/한국영화 2018.12.25

2018 영화 관람 결산-2018 박스 오피스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게 2012년이니 올해로 벌써 햇수로 7년째가 되어 간다 2018년도에도 변함없이 영화 관람을 했지만 예년보다 볼만한 영화가 적어서인지 상영관 관람은 좀 줄어 들었다 올 한해 관람했던 영화를 결산해본다 (상영관 관람,2018년 12월 20일 포스팅기준) 1월 "1987"를 시작으로 12월 "도어락"까지 37편을 보았다 ( 년말 대작들이 줄지어 상영을 기다리고 있어 2~3편은 더 볼것 같긴 하다 -마약왕,스윙키즈,PMC ) 1년이 52주니 1주일에 한편이 안되고 9월은 여러 이유로 한달동안 한편밖에 못 봤으며 5편을 본 달은 3번 있었다 2014년에는 50편,2015년은 54편,2016년에 52편,2017년에는 39편을 보았는데 평년보다는 회수가 좀 줄어들었다. 2018년은 2..

영화 2018.12.20

2019 흥행 무관하게 볼만한 재미있을것 같은 영화-미스터 주,광대들,뺑반,퍼펙트 맨,검객외

( 독전에서의 류준열 ) 얼마전 2019년 기대 되는 영화로 6편을 소개한적이 있다. ☞ 2019년 개봉 기대되는 영화-기생충,비스트,남산의 부장들,천문:하늘에 묻는다,나쁜 녀석들 더무비,지푸라기~ 흥행이야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 결정되겠지만 개인적으로 볼만하고 기대를 하는 영화들이다. 이 영화들 외에도 흥행과는 무관하게 재미있을것으로 ( 팝콘 무비) 생각되는 내년 개봉 영화를 미리 찾아 보았다 ① 미스터 주 (가제 ) - 장르 : 코미디,드라마 - 감독 : 김태윤 ( 재심, 또 하나의 약속 각본,연출 ) - 출연 : 이성민,배성남,갈소원,김서형 - 시놉시스 : 초고속 승진을 눈앞에 둔 국가정보국 에이스 태주(이성민)가 중국 특사 판다의 경호를 맡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이후 동물과 소통이 가능하..

영화/한국영화 2018.12.19

영화 도어락-공효진의,공효진에 의한 영화

이 영화를 보게 된건 순전히 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볼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자주 가는 영화관 사이트에서 시사회 이벤트를 했는데 응모했다가 보기 좋게 낙첨을 했다. 그러고서는 잊고 있었는데 한국형 범죄 공포 스릴러물이라고 해 궁금하기도 하고 마땅히 볼 영화가 없기도 했다 ( 이런걸 보면 영화 상영 시기 선택도 참 중요하다-중간에 1.2주 비어 있는 주간을 택하면 망하지는 않을것이다) 영화는 조금 잔혹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스릴러 영화답게 긴장감이 있다.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은 아마 이 영화를 보면 문 단속을 한번 신경을 쓸듯 하다. 남자들도 혼자 살면 때때로 무서워질때가 있는데 여성들이면 오죽하나 싶기도 하다. 2018년 기준으로 여성 혼자 사는 가구는 284만 가구나 되며 2025년에는 323..

영화/한국영화 2018.12.18

영화 국가부도의 날-비정규직의 씨앗,온고이지신의 교훈

우리가 흔히 IMF라 말하는 1997년 12월 3일 그 시점은 정말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 잊을수 없는 날이기도 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IMF 구제 금융을 요청하기 한달전까지도 우리 외환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것은 정말 말도 되지 않는다. 요즘 같으면 청문회를 거쳐 해당 관료들은 직무태만등의 이유로 수사를 받을만도 한 일이다 난 IMF가 일어날 당시 해외 지역을 관리하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97년 여름부터 태국을 비록 인도네시아, 베트남,필리핀등의 환율 동향이 심상치가 않아 거의 매일 회의하고 분석을 하느라고 야근을 하기 일쑤였다. ( 어딘가 찾아 보면 그때의 보고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나라가 바로 IMF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될지는 상상도 못햇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영화/한국영화 2018.12.11

2019년 개봉 기대되는 영화-기생충,비스트,남산의 부장들,천문:하늘에 묻는다,나쁜 녀석들 더무비,지푸라기~

일년에 많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2018년만 해도 한국 영화 기준으로 상영된 영화는 500명 이상 관람 기준으로 자그마치 234편이 된다 그러나 그중에서 다시 10,000명 이상 관객 동원한 영화는 87편으로 줄어 들고 100,000명 이상으로 보면 53편에 불과하다 ( 2018년 12월 4일 기준) 다시 어느 정도 흥행이 되었다 할수 있는 백만명 이상은 27편에 지나지 않는다 그중에서 신과 함께-인과 연이 1,200만명을 동원해 천만 관객의 계보를 이어 갔으며 1987,안시성,독전,완벽한 타인등이 5백만 이상을 동원해 흥행 성공을 했다 할수 있다 이렇게 한해 수많은 영화가 제작되고 개봉을 하지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2019년 내년에 개봉되는 영화도 많을것이나 흥행 여부는 알수가 없..

영화/한국영화 2018.12.10

2018 제39회 청룡영화상-탁 치니 억 박처원,미쓰백 청룡을 품다

( 남여주연상을 받은 미쓰백의 한지민 ,1987 박처원역의 김윤석 ) 매년 영화제 상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 2012년 영화를 자주 본 이래 2013년부터 영화상 수상에 대한 글을 계속 써 왔었다. 올해도 청룡영화상 수상을 생방으로 보게 되 소감을 남기게 된다 ( 2013년 부터 영화상 관련 글) - 2013년 ☞ 영화상으로 본 2013년 한국영화 결산 2014년 ☞ 영화상으로 본 2014년 한국영화결산 - 2015년 ☞ 대종,청룡상이 본 2015년 한국영화 2016년 ☞ 2016 청룡 영화제 -현실을 뛰어 - 2017년 ☞ 2017 제 38회 청룡 영화상 시상식- 의미있는 수상 소감,공정한 수상작 선정 청룡 영화상은 비교적 공정하게 심사를 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과 네티즌 표를 1명으로 계..

영화 2018.12.04

드라마 '마더"의 극장판 영화 미쓰백

이 글이 쓰일때는 청룡 영화상 수상 발표가 나기전이지만 아마 발행 무렵은 발표가 나 있을것이다. 감히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한지민의 여우 주연상 수상을 예측해 본다. ( 결국 여우주연상 수상했다) 그전에 있었던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도 있지만 그만큼 이 영화에서 한지민은 인생 연기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는 이지원 감독이 옆집에 살던 아이를 소재로 한 실화에 바탕을 두 었다고는 하나 201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을 받은 이 보영의 "마더"라는 드라마와 주제,전개 내용이 너무 비슷하다 그 이전에 시나리오가 쓰여졌다고 하나 마더의 원작이 2010년 일본의 마더가 원작임을 감안하면.... 학대 받는 어린이. 그리고 동병상련을 느끼는 여성에 의한 구출..비슷하다..

영화/한국영화 2018.11.27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슬프지 않지만 눈물이 나는 영화

( 1985년 Oueen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 유튜브 아내와 같이 영화를 보며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것을 들킬까봐 수시로 눈을 훔쳤다. 슬픈 장면은 없는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Queen의 음악을 젊을때부터 들어 오긴 했지만 Queen을 아주 좋아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었다. 그냥 그의 음악이 좋다는 생각이었을뿐이었다.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서도 그냥 피상적으로 알아 왔었는데 이 영화로 인해 그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부적응자" "이단아" "아웃사이더"에 대해 다시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한번 더 보고 싶다, 봐야겠다는 영화는 사실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강렬하게 그런 생각이 든다 상영시간 13..

영화/외국영화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