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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영화 말모이-지켜야할 우리말

空空(공공) 2019. 1. 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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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수 있는 시간의 영화를 찾다 보니 "말모이"가 눈에 띈다.

어랏..1월 9일이 개봉이었던것 같은데.벌써? 하는 생각에 예매를 하고 알아 보니 "유료 시사회"다

일단 올해의 첫 영화는 '말모이"로 테이프를 끊었다

 

스윙키즈가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작했다가 성공을 못했는데 말모이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궁금하다.

 

영화 제목인 "말모이"는 1910년대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을 말한다

 

영화는 일단 재미있고 감동이 있다

비교적 긴 런닝타임인 135분임에도 지루함을 전혀 느낄수 없었다.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쓴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앞으로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든다

 

탄탄한 줄거리,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출연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이 영화를 감동으로 보게 만든다

 

얼마전 구조 작전중이던 한국 광개토함에 대한 일본초계기의 위협스런 근접 비행에 대한 일본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가 있었던지라 일본은 정말 비열하고 분통을 터뜨릴만한 족속들이라는걸 (비록 영화지만 ) 다시 한번 더

각성을 하게 만든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연변의 조폭 장첸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햇던 윤계상은 이번엔 조선어학회 사징으로 출연해

차분하고 담담한 연기를 펼치는데 ( 같이 본 아내는 연기가 별로라고..)

까막눈 전과자인 유해진이 조선어학회에 심부름을 하면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가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영화는 그런 유해진의 변화 과정을 차근 차근 보여 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기존의 영화에서의 다른 느낌의 배역을 한 조선생 역의 김홍파, 시인 임동익역의 우현, 기자 박훈역의 김태훈등이

나와 편안함과 색다름을 주기도 했다.

허성태는 일본 경찰 간부역을 욕이 나올 정도로 잘해 주었다

( 한줄 줄거리 )

극장에서 일하다 잘리고 아들 학비 때문에 정환(윤계상)의 가방을 훔치려다 실패한 까막눈 홀아비 판수(유해진).

판수는 우연히 조선어학회 사환으로 취직하지만 첫 만남이 나빴던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을 조건으로 취직한 터라 난생처음 가나다라를 배우기 시작한 판수는 차츰 민족의 정신이 담긴

말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 믿는 정환의 마음을 이해하고 말모이 작업에 열심히 동참하게 된다

일본 경찰의 감시와 탄압아래 말모이의 작업은 계속되고 최종 원고가 만들어 지는데...

 

말은 곧 정신이다..글은 생명이다

그동안 애 쓰셨소..

 

★★★★ "나"가 아닌 "우리"를 일깨워 주는 영화..

 

덧 1, 풍비박산 :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을 뜻하는 말은 ‘풍비박산(風飛雹散)’으로 바람이 날리고(풍비) 우박이

      흩어지는(박산)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다. ‘풍지박산’은 ‘풍비박산’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2. 민들레 : 문들레란 말이 어원으로 사립문 둘레에서 자주 볼수 있는 꽃이란 뜻이

    3. 오랜만에 들어 보는 "낑가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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