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마약왕 이두삼-히로뽕 밀조단 두목 이황순 이야기

영화 마약왕은 1970년대 격변의 시기..교묘한 처세술로 당시까지는 최대 히로뽕 밀조 조직을 이끌었던 이황순의

실제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영화에서는 이두삼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이황순의 이름이 얼핏 나오기는 한다

조정석이 맡은 김인구 검사는 잡혀 들어온 이두삼을 취조하면서 이두삼이 사용했던 여러 이름들을 말하는데 거기서

이황순을 잠깐 언급했다.

 

역시 청불 영화였던 내부자들과, 그 감독판 영화로 흥행 성공을 이끌어 냈던 우민호 감독이 이번 영화는 그때만큼

흥행은 못할듯 같다

최근 한국 영화 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이런 일대기 같은 영화는 평가가 박할수밖에 없다

더구나 자극적인면,반전, 화려한 액션이 없다면 말이다

격변의 시대를 되새겨 볼수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시원함을 느낄수 없는 조금 답답한

영화가 되고 말았다.

 

조정석,배두나,이성민 같은 주연급 배우가 나오고 김대명,이희준,윤제문같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으기도했는데 그런 부분이 오히려 송강호의 원맨쇼 같은 영화에 독이 되었다

 

이 영화는 내가 2018년 기대 영화로 꼽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1980년대 신문에 실렸던 한장의 사진은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1980년 3월 21일자 중앙일보 ( 국내최대 「히로뽕」밀조두목 이황순의 집|비밀투성이 「바닷가의 철옹성」이라는

기사는 영화 내용이 픽션이 아님을 보여준다

 

기사에 따르면 이두삼이 최후까지 항거했던 집은 태창목재 회장의 별장으로 이황순이 매입해 조카 명으로 등기해

마약제조를 하는 비밀공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황순은 검거된 이후 최종 15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후 출소 한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바가 없다,

아마 사망했거나 다른 나라로 갔을 가능성이 많다

 

이 영화는 거의 원맨쇼를 하는 독보적인 송강호외에 인상적인 연기를 한 2명의 배우가 있다.

요즘 신 스틸러이기도폭력 조직의 두목 조성강역을 한 조우진과  이두삼의 부인 성숙경 역할을 한 김소진이다

 

특히 김소진은 더 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해 작년 청룡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바 있는데 이젠 그 관록이 더 어 보인다

이젠 대체불가 배우가 된 조우진은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에서 싹을 틔웠다가 이번에 꽃을 활짝 피우는것 같다

 

( 한줄 줄거리 )

유신정권 아래 온갖 범죄가 활개치던 1970년대 부산. 뛰어난 밀수입 재주로 가족을 먹여살리던 이두삼(송강호)은

한국에서 직접 필로폰을 제조해 되팔면서 전에 없던 부와 권력을 맛본다.

그러나 정변이 일어나고 마약왕이 되고자 했던 그는 마약 수사로 쫒기게 되는데..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수분지족

 

개 같이 벌어 정숭처럼 쓰는게 아니라 정승에게 가져다 준다

 

★★★☆   시대가 낳은 괴물 이두삼의 파란만장 일대기..

 

 

덧. 이 영화의 좋았던 점은 음악이다

     특히 정훈희의 '안개"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 좋았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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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꿍스뿡이 2018.12.28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선택을 잘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는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호기심과 상상을 더하며 나름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ㅎㅎ

    1980년대의 귀한 사진을 공유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3. BlogIcon 비르케 2018.12.28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년대 이야기에 마약까지.. 시작부터 호불호가 갈릴것 같아요.

  4. BlogIcon 새 날 2018.12.28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하던 영화였는데, 초반에 평들이 너무 좋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조우진은 어떤 배역을 맡든 그 이상으로 잘 해내는군요. 점점 명품 배우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5. BlogIcon STIMA 2018.12.28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송강호 때문에, 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추운날씨입니다. 건강 유의 하세요~

  6. BlogIcon 까칠양파 2018.12.28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두삼 부인이 어느분 따라하기가 가장 웃겼던 장면이었어요.ㅎㅎ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똑같더라고요.
    송강호가 압권이었지만, 그 속에서 조우진도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7. BlogIcon winnie.yun 2018.12.28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강호 급의 배우를 데려와서 연출이 좀 아쉬운 영화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ㅎ

  8. BlogIcon 모모의 가사노동 2018.12.28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가 가기전 꼭 봐야겠습니다!!
    송강호의 연기가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9. BlogIcon T. Juli 2018.12.28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얼한 영화 재미있게 보입니다.

  10. BlogIcon @산들바람 2018.12.28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는싶은데 아직보지 못랬네요
    마약왕 리뷰 잘보고갑니다.

  11. BlogIcon 아이리스. 2018.12.28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영화라 썩 내키지는 않았던 영화인데
    실화라니 호기심이 생기기는 하네요~^^

  12. BlogIcon 죽풍 2018.12.28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두삼에 대해 많이 들어본것 같네요.

  13. BlogIcon 기역산 2018.12.28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것 같아요.
    마약~부~권력욕심~~~
    마약왕 기회되면 봐야 겠어요.

  14. BlogIcon 행복사냥이 2018.12.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잘 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15. BlogIcon veneto 2018.12.29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두나님대매 보려고 했었는데 이거 요즘 상영관에서 시간대도 애매하더라구요 ㅠㅠ

  16.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8.12.2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이 그닥 좋지 않아 안보고 있는 영화입니다. 공수래공수거님은 괜찮으셨나봐요?

  17. BlogIcon ruirui 2018.12.29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왕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것 같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니 연휴때 보러 가야겠어요~^^

  18. BlogIcon 꿀벌이의 세상여행 2018.12.30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연말연시 건강하세요.^^

  19. BlogIcon Sakai 2018.12.30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한번 봐야겠습니다

  20. BlogIcon 로안씨 2018.12.30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 출연진들이 기대가 됩니다. 이 영화는 아내랑 둘이서 보러가야겠어요 ^^ 요즘 바빠서 데이트도 못하는데 대이트 할겸말이죠 ^^

  21. BlogIcon sotori 2019.01.03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광호와 조정석, 두분모두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인데 다 출연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