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영화 말모이-지켜야할 우리말

영화를 볼수 있는 시간의 영화를 찾다 보니 "말모이"가 눈에 띈다.

어랏..1월 9일이 개봉이었던것 같은데.벌써? 하는 생각에 예매를 하고 알아 보니 "유료 시사회"다

일단 올해의 첫 영화는 '말모이"로 테이프를 끊었다

 

스윙키즈가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시작했다가 성공을 못했는데 말모이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궁금하다.

 

영화 제목인 "말모이"는 1910년대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을 말한다

 

영화는 일단 재미있고 감동이 있다

비교적 긴 런닝타임인 135분임에도 지루함을 전혀 느낄수 없었다.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쓴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앞으로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든다

 

탄탄한 줄거리,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출연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이 영화를 감동으로 보게 만든다

 

얼마전 구조 작전중이던 한국 광개토함에 대한 일본초계기의 위협스런 근접 비행에 대한 일본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가 있었던지라 일본은 정말 비열하고 분통을 터뜨릴만한 족속들이라는걸 (비록 영화지만 ) 다시 한번 더

각성을 하게 만든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연변의 조폭 장첸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햇던 윤계상은 이번엔 조선어학회 사징으로 출연해

차분하고 담담한 연기를 펼치는데 ( 같이 본 아내는 연기가 별로라고..)

까막눈 전과자인 유해진이 조선어학회에 심부름을 하면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가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영화는 그런 유해진의 변화 과정을 차근 차근 보여 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기존의 영화에서의 다른 느낌의 배역을 한 조선생 역의 김홍파, 시인 임동익역의 우현, 기자 박훈역의 김태훈등이

나와 편안함과 색다름을 주기도 했다.

허성태는 일본 경찰 간부역을 욕이 나올 정도로 잘해 주었다

( 한줄 줄거리 )

극장에서 일하다 잘리고 아들 학비 때문에 정환(윤계상)의 가방을 훔치려다 실패한 까막눈 홀아비 판수(유해진).

판수는 우연히 조선어학회 사환으로 취직하지만 첫 만남이 나빴던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을 조건으로 취직한 터라 난생처음 가나다라를 배우기 시작한 판수는 차츰 민족의 정신이 담긴

말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 믿는 정환의 마음을 이해하고 말모이 작업에 열심히 동참하게 된다

일본 경찰의 감시와 탄압아래 말모이의 작업은 계속되고 최종 원고가 만들어 지는데...

 

말은 곧 정신이다..글은 생명이다

그동안 애 쓰셨소..

 

★★★★ "나"가 아닌 "우리"를 일깨워 주는 영화..

 

덧 1, 풍비박산 :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을 뜻하는 말은 ‘풍비박산(風飛雹散)’으로 바람이 날리고(풍비) 우박이

      흩어지는(박산)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다. ‘풍지박산’은 ‘풍비박산’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2. 민들레 : 문들레란 말이 어원으로 사립문 둘레에서 자주 볼수 있는 꽃이란 뜻이

    3. 오랜만에 들어 보는 "낑가 달라고"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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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mooncake 2019.01.09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모시고 가서 봐야겠네요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3. BlogIcon 빡런 2019.01.09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보러가야겠습니드.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BlogIcon ruirui 2019.01.09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모이 뜻도 이제야 알았네요..
    뜻도 알고 좋은 영화 소개 잘 배워갑니다 ~^^

  5. BlogIcon luvholic 2019.01.09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모이 영화 정말 궁금했는데 내용을 보니 더욱 끌리네요.^^
    항상 궁금했던 영화 발빠르게 리뷰해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

  6. BlogIcon 로안씨 2019.01.10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프랑 꼭 보러가야겠어요. 그리고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신 주시경님이라는 것도 새롭게 배우고 갑니다. 좋은 영화리뷰 감사합니다

  7. BlogIcon IT세레스 2019.01.10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보자 보자 하면서 미루고 있는데 한번 봐야겠어요.^^

  8. BlogIcon yewollia 2019.01.10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해진이 주연이라니 믿고봐야겠네요 ㅎㅎ 개봉된지도 몰랐는데 정보 감사해요~

  9. BlogIcon 라오니스 2019.01.10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에서 감독 인터뷰 보고서 .. 더 관심 가는 영화입니다 ..
    역시 영화를 잘 만들었나봅니다 ..
    요즘 유해진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다 잘되는듯 합니다 .. ㅎㅎ
    민들레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 ^^

  10. BlogIcon 파아란기쁨 2019.01.10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말을 지켜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꼭 보고 싶은 영화네요.

  11. BlogIcon 한PD 2019.01.1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봤는데, 올해에 어울리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ㅎㅎ

  12. BlogIcon 빗코 2019.01.1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아주 재밌을만한 소재같진 않은데 울림이 있는 좋은 영화인가 봅니다. 일제시대때는 정말 많은 분들이 본인을 희생해서 다수를 위해 피를 흘리신 것 같아요.

  13. BlogIcon 까칠양파 2019.01.10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보셨네요.
    저도 보려고 찜해놓고 있습니다.
    얼마전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서 직접 말모이를 보고 온터라, 더더욱 보고 싶은 영화에요.ㅎㅎ

  14. BlogIcon H_A_N_S 2019.01.10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재가 끌리지는 않지만 좋은 영화라는 느낌을 언뜻 기사로 접했는데 맘에 드셨나 봅니다.
    올해 제 첫 영화는 뭐가 될지.. ㅎㅎㅎ

  15. BlogIcon 유하v 2019.01.10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16. BlogIcon peterjun 2019.01.11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소문으로 괜찮다고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소재가 맘에 들어 보고 싶네요. ^^

  17. BlogIcon sotori 2019.01.11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낑가달라고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

  18. BlogIcon 꿀벌이의 세상여행 2019.01.11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모이 뜻이 궁금했는데 잘 알았고 내용에 대해서도 잘 봤습니다.^^

  19. BlogIcon 슬_ 2019.01.11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말 사전을 가진 나라가 몇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말을 지키려 노력하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 BlogIcon veneto 2019.01.13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영화를 성공적으로.. 보셨군요
    이 멋진 우리말을 외국에서도 사용하는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자랑스러운것 같아요!

  21. BlogIcon Esther♡ 2019.03.04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작년 여름쯔음에 지역 창작뮤지컬인 <외솔>을 보았던 터라 이 영화가 더없이 물밀듯 다가오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너무 좋았던 그래서 대놓고 울지는 못 해도 조용히 가슴을 치며 통분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