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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21/12 43

( 수성못 갈만한 식당 ) 해물찜,탕이 맛있는 강촌해물탕

아내, 친지와 수성못 뒤편 법이산을 간단히 오른 후 수성못 근처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하게 되었다 2년 전 친구들과 먹었던 '강촌 해물탕. 찜' 식당이 생각나서 그곳으로 정했다 2019년 6월에 맛있게 먹고 나중 가족과 한 번 오고 싶다고 한 게 어언 2년 5개월이 되었다 ( 코로나 탓도 있다 ) https://xuronghao.tistory.com/1646 (수성못 맛집) 강촌 해물탕.찜-여럿이 먹기 좋은곳 인원이 10명 넘어 가면 모임 장소 선정에 참 신경이 쓰인다. 주차장여부 그리고 요즘은 좌식을 불편해 하는 친구들이 많아 입식 테이블 유무도 따져야 하고 가장 중요한 메뉴와 가격,음식 맛이 xuronghao.tistory.com 그 때와 달라진 게 없어 보이고 가격만 살짝 오른 것 같다 그때와 마찬..

퇴근하겠습니다(장미 여관 )-혼자 남은 밤 (김광석)

새벽에 듣는 음악과 한 밤중에 듣는 음악은 조금의 차이가 있다 난 생활 패턴상 새벽에 음악을 주로 듣는 편이다 노래를 듣다가 괜찮게 생각되는 노래가 있으면 메모했다가 다시 한번 들어 보기도 한다 최근 메모한 노래 2곡 첫 번째는 장미여관의 퇴근하겠습니다 오래 버텼네 참나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무책임한 남자 나는 바보같은 남자 나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만둔다 말했네 답답한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네 퇴근하겠습니..

영화 리듬 오브 리벤지 (The Rhythm Section)-본 시간이 아까와 오기로 본 영화

자꾸 이러니 영국 영화에 대해 실망을 하게 된다 화려한 액션도 반전이 있지도 않고 고구마 먹는 듯한 전개다 행여나.. 행여나 하다가 반 넘게 보고 얼마 안 남았는데 하는 생각에 며칠 있다 조금 보고 또 조금 보고 그래서 열흘 정도만에 다 보게 된 영화다 감독은 리드 모라노라는 미국의 여성 감독인데 2018년에는 '핸드메이즈 테일'로 에미상에 TV 드라마-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이 영화는 영 아니다 난 이 영화로 앵무새 우는 소리는 시끄럽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2가지 장면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독특한 촬영 기법은 돋보였던 영화다 내 심장은 드럼이고 내 숨결은 베이스다 ( 한 줄 줄거리 ) 갑작스러운 비행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은 '스테파니'(블레이크 라이블리). 어느 날 그의 앞에 '키스'라는 기..

영화/외국영화 2021.12.17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정신 없는 오락 영화-6 언더그라운드

예전부터 보려고 찜 해 두었던 "6 언더그라운드"를 보았다 러닝 타임이 120분 넘어가는 영화는 시청 우선순위에서 조금씩 밀려 늦게 보게 된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도대체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 갔는지 궁금해져 찾아보았다 " 6 언더그라운드"는 넷플릭스 영화중 가장 많은 제작비인 1억 5천만 달러 ( 약 1,800억 원 )을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이다 언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무려 1,800억이 들어간 영화라니.. 영화는 초반부터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고 독특한 전개 형식이다 내레이션에 이은 빠른 화면 전환에 처음에는 엄청 당황스러웠다 클립의 빨리 감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촬영 장소만 해도 헝가리 부다페스트, UAE의 아부다비. 이탈리아의 피렌체. 우..

영화/외국영화 2021.12.17

( 경북 칠곡 )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 지난 9월 방문했던 글.사진입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오고 가며 많이 보던 곳이고 2015년 7월에도 한 번 방문했던 곳이다 방문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땐 폰으로 사진만 찍어 놓았었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해서 가실 성당과 마찬 가지로 외부만 둘러본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다 ☞ 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에 속한 하나의 자치 수도원(Abbatia)으로 정식 명칭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성 마오로 쁠라치도 수도원’이다. 보통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혹은 그냥 줄여서 ‘왜관 수도원’이라고 칭한다. 성 마오로와 성 쁠라치도는 베네딕도 성인의 두 직제자로서 왜관 수도원은 ..

인상 깊은곳 2021.12.16

( 서평 )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김 영하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빌려 몇 페이지를 읽다가 단숨에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예전에 영화로 보았던 '살인자의 기억법"을 다시 찾아 보고 싶었다 영화와는 정말 다른 결말이다. 소설이나 영화나 어느게 낫다고 할 수 없는 각기 장점이 있는 듯 하다 영화로 보았던 장면 장면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배우들의 호연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 많은 양이 아닌 간결한 내용의 소설도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감상평 살인자의 기억법-원작+배우 열연+ 감독 연출 삼위일체로 이뤄낸 명품 스릴러 https://xuronghao.tistory.com/999 살인자의 기억법-원작+배우 열연+ 감독 연출 삼위일체로 이뤄낸 명품 스릴러 송강호,김상경의 "살인자의 추억"에 이어 ..

독후감 2021.12.15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 영화 ( 사라진 시간 Me and Me, 2019 )

중견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 작품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며 특히 결말이 애매해서 일반 관람객의 평은 극히 나쁘지만 평론가들의 평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영화를 보기 한참 전 나는 정진영 감독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작품이고 평가에 대한 것을 일부분 접했었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결말이 너무 철학적이고 열어 둔게 아닌가 싶다 당연히 영화적인 재미를 기대하는 일반 관객들은 허탈함이나 배신감을 느꼈을 법도 하다 감독도 당연히 짐작을,예상을 했을 터인데 데뷔 작으로 이렇게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다는 건 분명 감독의 신념일 것이다 2020년 6월 개봉을 해서 박스스코어는 185천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으면 좀 더 나은 흥행이 되었을텐데 흥행이 안..

영화/한국영화 2021.12.14

( 부여 여행 ) 궁남지

부여의 궁남지는 지금은 여름철 연꽃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지만 백제 시대 별궁의 연못으로 기억되어야 하는 곳이다 연꽃이 피는 여름철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연꽃 철이 지나면 한적한 곳이 된다 ▶ 사적 부여 궁남지 (扶餘 宮南池) 지정(등록)일 1964.06.10 소 재 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번지 시 대 삼국시대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로와 물가·연못 속의 섬이 어떤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지..

12월의 고해 (1)

어제 겨울비가 내리고 난 후 새벽 출근길 한 여름 태풍 같은 바람이 불어댄다 안 그래도 어제 비 오고 난 뒤 그나마 남아 있던 가로수의 잎들이 떨어져 도로 위를 나부끼더니 순식간에 겨울의 모습을 보여 준다 12월 들어서자 말자 '이게 겨울이야 '라고 보여 주는 것 같다 며칠 간은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니. 이럴 때 단도리를 잘해 놓아야겠다 가스비 아낄려다 약 값 더 들어가기 전에.. ---------------------------------------------------------------------🎄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폰으로 포털의 기사를 본다 제목만 훑어 보고 출근을 했다가 다시 출근해 몇 개의 기사를 클릭해 본다 그렇게 해 왔던 수많은 날들에서 기분 좋은 뉴스를 본 건 별로 없다 예전은..

고해성사 2021.12.12

( 경주 맛집 ) 보문단지 맷돌 순두부

아기봉산 산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생각해 두었던 인근 맷돌 순두부 식당으로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일요일 휴무라고 한다 카카오맵에 있는 주변 식당 몇 군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 곳이 대부분. 이곳이 관광지가 아니고 공단 지역이어서 일요일에는 영업을 않는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경주로 나가기로 했다 가기로 한 곳은 보문 단지 앞 식당촌이다 이곳에서 맷돌 순두부를 먹기로 했는데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대기가 20팀이나 된다 20분쯤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 하느니 기다리기로 했다. 경주에는 순두부집이 꽤 많은 편이다 왜 많은지 궁금해서 예전에 '국민 신문고'를 통해서 물어 보고 답변을 받은 적이 있다 답변일 2017-08-17 11:55:58 처리결과(답변내용) 1. 우리시 ..

잡생각-주식,술

세월이 갈수록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이 든다 최근은 거의 그렇게 보내고 있는데 오늘은 전혀 그렇지 못해 글을 써둔다 소위 말하는 잡념..잡 생각이 너무 많았던 날이다 평소에 하던 일을 하긴 하는데 뭔가 공허해 보인다.. 생각 없이 기계적이다 안 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일어난다고 오늘은 오전부터 나쁜 기억들을 강제로 소환하는 일들이 생겼다 잊어버렸던 아니 잊고 싶었던 일들을 끄집어 낸건 한통의 메일과 한통의 SNS였다. 과거에 대한 일을 지금 와서 후회하면 뭐 하겠냐마는 지금도 생각하기만 하면 후회되는 일이다 그 후로 이게 운명이구나 하고 살아왔었는데.. 앞으로도 잊고 살면 될 일이다 잊고 있던 사람에게서 SNS가 날라 왔다 요즘 SNS는 내가 원하지 않아도 차단을 시키지 않는 이..

고해성사 2021.12.11

경주 수곡사

경주 외동의 아기봉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들머리를 수고사 주차장에서 한다는 글을 보고 수곡사를 찾았는데 다음 카카오맵에 나오질 않는다 몇 번을 찾은 끝에 주소를 확인 입력 후 찾아 나섰다 ☞ 수곡사 주차장 ( 아기봉산 들머리 ) 경주시 외동읍 아기봉길 164 (지번) 경북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1189 수곡사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다 조계종 사찰이고 2010년에 일제강점기 히로시마 고보 댐 건설을 위해 강제 징용됐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희생자 160위의 위패를 봉안하는 행사가 10월 10일 경주 수곡사(회주 성타 스님) 주관으로 봉행됐다 는 내용이 있을 뿐이다 ( 출처 : 법보신문 )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옻 발효 메주 나쁘고 안 좋은 것은 안 보고 ..

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 보물 )

국보인 5층석탑 뒤편 건물 안에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 보물 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扶餘 定林寺址 石造如來坐像) 지정(등록)일 1963.01.21 소 재 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254번지 시 대 고려시대 충청남도 부여의 정림사지에 남아 있는 석조불상으로 부여 정림사지 오층 석탑(국보)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정림사는 6세기 중엽에 처음 창건되어 백제 멸망 때까지 번창하였던 사찰로 고려시대에 다시 번창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석불상은 고려 때의 번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의 머리와 보관은 제작 당시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다시 만들어 얹은 것으로 보인다. 신체는 극심한 파괴와 마멸로 형체만 겨우 남아 있어 세부적인 양식과 수법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어깨가 밋밋하게 내려와 왜소한 몸집을..

인상 깊은곳 2021.12.10

넷플릭스 영화-예스 데이! (Yes Day, 2021)

예스데이는 2021년 3월에 넷플릭스에 데뷔한 Amy Krouse Rosenthal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코미디 영화이다 개봉 첫 4주 만에 미국 6,200만 가구가 시청했으며 현재까지 넷플릭스의 가장 큰 어린이 및 가족 영화가 되었다 2021년 7월에 다시 제니퍼 가너 주연으로 예스 데이 2를 제작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주연인 제니퍼 가너는 '아이 엠 마더'에서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배우다 ☞ 제니퍼 가너 ( 1972~ ) 200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디카프리오를 유혹하는 역할로 카메오로 출연했다 배우 밴 애플렉과 혼인 후 이혼했다 https://xuronghao.tistory.com/1768

영화/외국영화 2021.12.10

국보 정림사지 5층석탑-백제 대표 석탑

이번 구수산 도서관의 '백제 흔적을 찾아서' 백제 문화재 탐방에 참가 한 결정적인 게기가 국보인 정림사지 5층 석탑을 보는 일정이 있어서이다 일부러라도 찾아와야 하는 곳을 이렇게 좋은 기회로 방문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었다 ▶ 국보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扶餘 定林寺址 五層石塔) 지정(등록)일 1962.12.20 소 재 지 충청남도 부여군 정림로 83 (부여읍, 정림사지) 정림사지박물관 시 대 백제시대 후기 7세기 부여 정림사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신라와의 연합군으로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정벌한 기념탑’이라는 뜻의 글귀를 이 탑에 남겨놓아, 한때는 ‘평제탑’이라고 잘못 불리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