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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117

친구들과 빗속의 2일간 제주여행

어떡하다보니 2주 연속으로 제주를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제주 여행이 먼저 잡혀 었었고 그 뒤에 친구들과 일정이 잡혔는데 나만 빠질수는 없는일.. 하지만 문제는 날씨였다. 2주전부터 날씨를 체크했지만 비소식은 없어지질 않았다. 작년 년말 잡은 일정인데 모두들 어렵게 뺀 일정이라 도저히 취소할수는 없었다. 비 오는 제주도 나름 운치있다 그렇게 스스로들 위로하면서 기쁘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제주로 향했다 토요일 오전 가서 월요일 오전 돌아 오는 일정이니 2박3일인 셈이다..참여한 인원은 10명. 당초 계획한 일정으로 보고 오거나 다니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오래 오래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개괄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고 이후 세부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한다 그나마 유채꽃을 보고 난후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이..

( 제주 올레길 21코스 ) 하도-종달 올레

제주 올레길 21코스는 26개 올레길 코스의 가장 마지막 코스다. 1코스부터 순서대로 걸으면 마지막으로 다 걷고 두손을 벌릴수 있는곳인데 나는 그때 그때 편의로 걷기 땜에 이곳은 6번째 코스다. 21코스는 ( 올레 사이트 기준 10.8Km ) 비교적 짧은 ( 이보다 짧은 코스는 3개 9,10-1,14-1코스 )코스로 이번 여행에 일행들과도 고려해 잡은 코스이기도 했다 ● 올레21코스 : 하도-종달 올레 10.8Km 난이도 : 하 ☞ 주요 구간 : 제주 해녀박물관-->연대동산 (0.3km )-->별방진 (3km )-->석다원 ( 중간스탬프 4Km ) --> 토끼섬 (5.2Km )-->하도 해수욕장 ( 6.7Km)-->지미봉 정상 ( 9Km )--> 종달항 ( 9.9Km ) 종달해변 쉼터 ( 10.5Km )..

(제주 여행 ) 제주해녀박물관-해녀의 숨비소리를 느끼다

"제주 해녀박물관" 이번 제주여행의 첫 시작점이다 올레길 2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해서 우도로 가는 일행과 이곳에서 헤어져야 했다. 계획보다는 조금 늦어질듯도 하였지만 난 올레길 걷는중에 이런곳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다. 일행들과 함께 이곳을 관람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 제주 해녀 박물관 (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 ¶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60분 소요 ¶ 관람시간 : 09:00~18:00 .휴관일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신정,설날,추석 ¶ 관람요금: 성인 1,100원 ,청소년 500원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해녀들은 제주도에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제주 경제의 주역을 담당했고 1932년 일제의 수탈에 맞서 항일운동..

( 제주 올레길 1-1코스 )③ 우도등대공원-바람의 언덕-천진항-홍조단괴 해빈해수욕장

우도 올레길 코스 마지막글이다. 우도에는 우도 8경이 있는데 우도 올레길을 걷다 보면 대부분은 볼수가 있다.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 를 우도팔경이라 한다 쇠머리 오름에서는 지두청사를 볼수 있다 지두청사(地頭靑莎)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을 일컫는데 우도의 가장 높은 우도봉 (132m)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우도 전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황홀한 초록빛 물결이 바다에 맞닿아 있음을 본다. 쇠머리 오름 정상부의 우도 등대는 2003년 12월 높이 16m 원형콘크리트조의 새로운 등탑 신축과 더불어 IT기술을 접목하여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 50km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제주올레길 1-1코스) ② 우도 조일리사무소-쇠머리오름(우도봉)-우도 등대

지난번 우도 올레길 첫번째 글에 이어 두번째 글이다 우도 올레길 ☞ ( 제주 올레길 1-1코스 )① 우도 하우목동항-방사탑-하고수동해수욕장 우도에는 오름이 하나 있다. 우도 자체가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쇠머리 오름이다 우도봉이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등대가 있다. 우도 올레길은 그 쇠머리 오름을 중간에 오르게 된다 ( 오름 높이 132.5M ) 올레길 인증은 스탬프 날인으로 한다 시작점과 도착점에 스탬프가 있고 중간 지점에 스탬프가 있다 중간스탬프 찍는 장소를 몰라 해수욕장앞 가게서 물어 봤는데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감사합니다^^) 이런 1인용 차가 많이 지나갔다..조심 운전들 하시길 우도는 땅콩이 유명하다 땅콩을 말리시는 현지 주민분 우도 땅콩..

( 제주 올레길 1-1코스 )① 우도 하우목동항-방사탑-하고수동해수욕장

이번 제주 방문은 사실 올레길 걸을 계획이 없었다. 그래서 둘째날은 비자림이나 사려니 숲길을 가기로 했다가 아침에 급작스럽게 우도 가는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제주 오면 내가 올레길을 걷는다는걸 안 친구가 우도에 가서 드론도 날릴겸 가지고 한것이다.(고마워 친구..) 그래서 아침 일찍 우도를 찾게 되었다 우도 올레길은 총 11.3KM이고 통상적으로 4~5시간이 걸리며 비교적 쉬운 코스에 속한다 쇠머리오름 ( 우도봉 ) 132.5M를 중간에 오르기는 하나 별문제는 되지 않았다. 우도는 한해 200만명 이상 찾는 제주의 유명한 관광지이긴 하나 올레길을 '걷는 사람은 극 소수다 내 생각에 우도를 찾으시는분들중 1% 미만의 분이 올레길을 걸으시는것 같다 성산항 매표소에서 받은 우도 안내 리플릿에 의하면 우도는 ..

( 제주여행) 서귀포 치유의 숲-몸과 마음이 와닿는 숲

이번 제주방문은 좀 급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친구가 얼마전 제주에서 일을 하게 되어 어찌 하다보니 제주 찾아간다고 이야기 되어 가게 된것이다. 당초에는 여러명이 가기로 했는데.. 당일이 되니 하나둘 사정이 생겨 계획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2박2일의 일정을 친구 계획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토요일 점심을 같이 먹고 찾아간곳은 서귀포 치유의 숲이다. 전국적으로 치유의 숲이 여러곳 있는데 정작 찾아본곳은 없다. 여기가 처음이다 산림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립이 있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이 있다 ( 전국 치유의 숲 현황 ☞ http://www.forest.go.kr/newkfsweb/html/HtmlPage.do?pg=/foreston/fon_healing/UI_KFS_1005_020100.ht..

( 제주 여행 ) 생각하는 정원 돌오름 전망대,역사관

생각하는 정원내에는 대략 5개 정도의 시설물이 있다. 관람 코스를 죽 따라 가다 보면 첫번째로 한옥매장 모쟈 샾이 나오고 이어서 전망대 카페가 있으며 역사관을 돌아나오면 차를 마시는곳과 식사를 할수있는 카페 건물이 있다. 분재를 눈으로 보는것도 좋지만 관람로에 씌여져 있는 설명글들을 찬찬히 읽어 보면 이 정원을 만든 분의 지식과 인생 철학을 엿볼수 있고 들여다 볼수 있다. 지난번 분재가 일본것이지 않느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분재는 중국에서 시작되 한국과 일본으로 건너왔음을 이 자리를 빌어 밝혀 둔다 이곳을 다녀간 세계 유수의 사람들의 방문 소감이다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정책분석관은 이곳이 살아 있는 보물들이 있는곳이라 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자샾.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조금 나갔다. 전망..

( 제주 올레길 14코스 ) ③ 금능포구-협재해수욕장-한림항

산길에서 바닷가로 접어 들어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를 지나 휠체어 구간을 지나는 쉬운 구간이 끝나고 나면 작지 않은 현무암의 검은 돌을 밝고 지나가야 하는 바닷길을 걸어야 한다.. 바닥의 돌들이 움직이고 울퉁 불퉁해서 내 딛기가 여간 쉽지 않다..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가뜩이나 균형 감각이 떨어진 나는 무척 애를 먹지 않을수가 없었다. 금능 포구를 지나 금능 어촌마을의 그림판을 하나 하나 읽어 보며 걸어 가다 "세월은 간다" 라는 그림과 글앞에 한참을 서서 읽어 본다 "퍼렇게 봄날은 간다. 빨갛게 동백은 진다"라는 글귀에 먹먹함이 밀려 온다. 금능포구를 지나면 금능,협재 해수욕장을 지난다. 울퉁 불퉁한 돌길에서 푹신한 모래로 바뀌지만 발은 천근 만근 무겁다. 한림항까지의 길은 해안과 골목, 도로를 거쳐 가..

( 제주 맛집 ) 갈치 전문점 제갈양

숙소인 일성콘도에서 첫날 부근을 산책하는데 근처에 제갈양이란 음식점이 있었다. "제갈양"은 익히 제갈 공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 제갈양은 제주 갈치 양 많이의 뜻이었다. 어차피 제주에서의 한끼는 갈치를 먹기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올레길 걷고 난 뒤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제주에 오기전 알아본 제주의 갈치 요리는 생각보다 비쌌다. \50,000원 정도는 기본인것 같았는데 여기는 그 보다는 약간 더 받았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았다 갈치 조림 2인 \60,000 갈치 한마리 구이 \70,000 여긴 특이한게 가시를 미리 발라두었는지 가시가 없다. 밑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다. 고등어 구이가 따라 나온다. 가시가 없는 갈치..맛이 있었다 갈치회..처음 먹어 보는데 쫄깃한게 맛있었다. 맛있게 먹..

( 제주여행 ) 올레길 14코스 월령리 신스버거

올레길을 거는 날 .중간에 점심 먹을 만한곳을 미리 점 찍어 뒀다 14코스 중간쯤 위치하는곳 ( 대략 19.1KM중 9.5KM 지점쯤 되지 싶다 ).월령교 근처였다. 마땅한 식당은 안 보이고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백년초를 이용한 건강한 수제버거가있는 "신스버거"가 나름 괜찮아 보였다. 다음 맵에서의 정보는 수제버거외에도 문어볶음밥도 있어 나는 버거를 아내는 문어볶음밥을 먹으면 되겠다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주문을 할려니 메뉴에는 없다.그래서 주인께 여쭤 봤더니 요즘은 안한다고.. 그래서 커플세트( \20,000 )를 시켜 둘이 나눠 먹었다. 커플세트의 구성은 백년초 갈비버거+매콤크림스파게티+베트남드립커피+백년초 에이드 였는데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맛이었다. 매콤크림스파게티 백년초 갈비버거 베트남 ..

( 제주 올레길 14코스 ) ②월령리 선인장 자생지-월령포구-해녀콩 서식지

7Km가 넘어 가니 슬슬 허기가 져 온다. 점심 먹으려고 계획한곳까지는 아직 조금 더 가야 되고.. 생각했던곳에서 만족할만한 점심을 먹고 ( 신스 버거 ) 제주올레 14코스 최고의 볼거리인 선인장 자생지를 본다 그런데 여기서 단체로 걷는 올레꾼들을 만났다. 이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종점까지 가게 되었다 *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 천연기념물 제429호) 선인장 군락은 북제주군 월령리의 해안 바위틈과 마을 안에 있는 울타리 형태의 잡석이 쌓여 있는 곳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선인장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그 형태가 손바닥과 같다하여 “손바닥선인장”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쥐나 뱀의 침입을 막기 위해..

( 제주 올레길 14코스 ) ①저지예술정보화마을-큰소낭숲길-오시록헌농로-월령숲길-무명천무명천

제주에는 26개의 올레길 코스가 있다. 섬 올레길 3개코스 ( 우도,가파도,추자도 )와 육지 올레길 23개 코스이고 총 길이는 425KM에 달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올레길 걷기가 이제 3년째에 접어 들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5년만에 다 걸을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시간을 한정하지 않기로 했다.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걷다 보면 언젠가는 다 걸을수 있을것이다. 이번에도 아내와 같이 했다. 아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 여러 코스를 검토했는데 일단 숙소 주위인 14코스를 걷다가 좀 무리가 된다 싶으면 중간에 숙소에서 쉬기로 계획을 잡았다, 14코스가 산길과 해변이 같이 되어 있는 코스로 비교적 긴 코스인데 ( 19.1KM ) 14코스 걷기전 13코스의 저지오름을 올라갔다 내려 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22KM..

( 제주올레길 13코스 ) 아름다운 숲과 분화구가 있는 저지오름

당초 이번 여행 ( 올레길 걷기 )에서 저지오름은 고려 되어 있지 않았다. 걷기로 한 14코스가 비교적 길고 저지오름은 13코스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14코스 출발점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로 가는데 ( 콜택시 \10,000 ) 기사분이 저지오름이 좋다고 거기 올라갔다 가라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아내는 당연히 올라 깄다 가자하고. 카카오맵으로 14코스와 만나는 지점을 일단 확인을 했다. [* 저지오름 ( 닥몰오름,새오름 해발293M )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 중 한 곳이며, 2005년에는 생명의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받았다. 저지오름은 그전까지는 '닥몰오름'이라 불렀으며, 저지의 옛 이름이 '..

( 제주 여행 ) 제주일성비치콘도,조식 뷔페

환상숲곶자왈공원 관람을 마치니 6시가 되어간다. 버스를 조금 기다리다 보니 마침 빈택시가 와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다. ( 환상숲->제주일성비치 \8,500 ) 이 숙소는 회원권이 있는 사람에게 받은것이다. 숙소는 실버,골드,로얄 3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골드 ( 22평형)를 배정 받았고 하루 \11,000을 추가 부담해 해변쪽의 객실을 받았다. 객실안에서 간단하게 취사도 할수 있었지만 우리는 이틀동안 말 그대로 잠만 자게 되었다. 원래는 여기서 저녁 바베큐를 먹을려고도 생각을 했었는데 늦은 점심을 많이 먹었던 관게로 숙소에서 간단하게 간식으로 대신하였다. 이곳의 좋은점은 정말 조용하다는것이다..도시의 시끄러움을 이틀동안 전혀느낄수 없었다. 조굼만 일찍 왔으면 멋진 일몰을 볼수도 있었을것 같았다..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