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방문은 사실 올레길 걸을 계획이 없었다.
그래서 둘째날은 비자림이나 사려니 숲길을 가기로 했다가 아침에 급작스럽게 우도 가는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제주 오면 내가 올레길을 걷는다는걸 안 친구가 우도에 가서 드론도 날릴겸 가지고 한것이다.(고마워 친구..)
그래서 아침 일찍 우도를 찾게 되었다
우도 올레길은 총 11.3KM이고 통상적으로 4~5시간이 걸리며 비교적 쉬운 코스에 속한다
쇠머리오름 ( 우도봉 ) 132.5M를 중간에 오르기는 하나 별문제는 되지 않았다.
우도는 한해 200만명 이상 찾는 제주의 유명한 관광지이긴 하나 올레길을 '걷는 사람은 극 소수다
내 생각에 우도를 찾으시는분들중 1% 미만의 분이 올레길을 걸으시는것 같다
성산항 매표소에서 받은 우도 안내 리플릿에 의하면
우도는 신생대 제4기 홍적세 (약 200만년~1만 1턴여년전)동안에 화산 활동의 결과로 이어진 화산도이다
조선조 숙종 23년(1697)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부터 국마를 관리,사육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고
헌종 8년(1842)에 입경허가,헌종 10년(1844)에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이 섬의 이름은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한 이곳을 물에 뜬 들판이라는 뜻에서
연평리로 칭하여 구좌읍에 속해 있었는데 1986년 4월1일 우도면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도는 항구가 2곳이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우도로 오는 배도 각기 있다. 올레길 출발이 천진항에서도 되고 하우목동항에서도 된다
우도를 한바퀴 도는 올레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린곳은 하우목동항
타고온 배 우도 사랑2호.
우도를 다니는 배는 모두 8척이다.
국마를 사육,관리 하던곳이어서 그런지 우도에는 말들이 많았다.
멍멍이가 짖지도 핞고 쳐다보고 있어 깜짝 놀랐다.
어랏.봄도 아닌데 유채꽃이 피어 있네..
정말로 유채꽃이다..
파평윤씨공원..출발지에서 2KM 지점
방사탑
방사탑은 마을 어느 한 방위에 어떤 불길한 징조가 비친다거나 아니면 어느 한 지형이 비교적 虛(허)하다면 그러한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 올린 탑이다. 탑을 쌓아 올릴 때는 그 속에 밥주걱이나 솥을 묻고, 그 위에 돌담을 사람의 키 높이 이상 쌓아야 된다는 것이다. 밥주걱을 묻는 이유는 솥의 밥을 긁어 담듯이 외부의 재물을 마을 안으로 담아 들이라는 뜻이요, 솥을 묻는 것은 솥은 무서운 불에도 끄덕 없이 이겨내는 것이니 마을의 재난을 방액해 달라는 뜻에서 이루어진 유감주술적인 사고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문화/역사 에서 )
육지의 장승이나 솟대와 같다고 보면 된다
우도에는 방사탑이 6곳 있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들어 왔다.
여기서 친구가 드론을 잠시 날려 보고 촬영을 했다
화질이 정말 좋았다.내 카메라 보다 훨씬..
우도에는 이런 전기차,바이크가 많다.
안전 사고도 종종 일어 난다.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은 조심하면서 걸을 필요가 있다.
중간 스탬프 찍는곳..남은 거리 7.5KM
여기까지는 거리 표시가 이상하다는것을 전혀 감지 하지 못했다..
여기까지는 정말 평탄한길..
그러나 여기도 미세 먼지에서 자유롭지는 못한것 같다...그나마 도심보다 낫다는것에 위안을 삼는다.
쇠머리 오름,우도봉을 향해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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