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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버킷 실천하기/제주 올레길 걷기 117

올레19코스 ① 조천만세동산~서우봉

제주 올레길을 우연히 알게 되고 완주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2016년이니 어언 9년째이다 처음 생각은 1년에 4개 코스 정도씩 걸으면 4~5년이면 다 걷겠다 생각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물론 한달만에 완주하시는 분도 많고 일 년 만에 완주하시는 분도 많지만 주말을 이용하는 나는 그게 좀 어려운 목표이기도 했다 3년간의 코로나를 겪으면서 든 생각은 여력이 되는대로 꾸준히 걷자,, 그런 생각만 들었다 올해 들어 첫번째로 제주를 방문했다 걷지 못한 코스 중 이번은 유채꽃을 볼 만한 코스를 골랐다.. 서우봉 유채꽃이 볼 만 하기 때문이다 바당길, 마을길, 곶자왈길 등 다양한 코스가 있는 19코스를 두 번에 나누어 올린다 ▶ 올레 19코스 조천만세동산-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서우봉-너븐숭이 4...

제주 용눈이오름

비자림 탐방을 마친 후 관광순환 버스를 타고 용눈이 오름으로 향했다 최초 계획은 '다랑쉬 오름"을 계획했으나 이틀간 걸은 거리가 좀 돼 높은 '다랑쉬 오름"대신 근처의 '용눈이 오름"을 오르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서도 감사한 일이 있었다 "용눈이 오름 휴게소" 사장님이 가방을 맡아 주셨다 비는 오지 않았으나 태풍급 바람이 불어 가방을 메고 올랐으면 더 고생을 할 뻔했다 용눈이오름은 제주 동쪽 중산간 오름 지대의 대표 오름이다. 유명한 오름이지만, 높은 오름은 아니다. 해발고도는 248m이나 비고는 88m이다 2021년 1월부터 자연 휴식년제가 시작되어 2023년 7월 끝나 공개되었다 ▶ 용눈이 오름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360..

베이커리 카페 라 플라주-함덕해수욕장 오션뷰

정해져 있는 코스를 걷다가 아내는 함덕 바닷가를 모래사장을 지나 얕은 해변을 가로질러 온다고 잠시 헤어졌다 그러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서우봉으로 가는 부분에서 만났다 아침을 일찍 김밥으로 해결을 해서 커피도 마실 겸 카페를 찾았다 해수욕장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는 베이커리 카페 "라 플라주"에 들어 갔다 오전 시간이라 카페는 우리만 있었다 커피와 빵을 시키고 우리는 사진을 찍고 지인들에게 전송해 주었다 우리가 고른 건 "블루베리 모찌 식빵 ( 4,900원 )"인데 오늘 처음 내놓는 거라 하시면서 어떤지 물어 보셨다 칼로 잘 썰리지는 않지만 그만큼 찰지고 맛있었다라고 피드백을 해 주었다 ☞ 3월 16일 아내와

제주 함덕해수욕장,서우봉 유채꽃

제주의 공식적인 지정 해수욕장은 13개 소다 해변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다 13개 해수욕장중 백사장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이고 가장 많이 찾는 곳은 2022년 기준 한 해 28만 5천 명이 찾은 "함덕 해수욕장"이다 특히 함덕 해수욕장은 바로 옆 서우봉의 유채를 보기 위해서 3월부터 찾는 곳이다 ▶ 함덕해수욕장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한 함덕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우뚝 선 오름(서우봉) 덕분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제주에서 바다색이 예쁜 해수욕장 3곳 (협재, 김녕, 함덕 ) 중의 한 곳이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좋다 작년의 샌드 아트물이 아직 남아 있었다 서우봉이 옆에 있다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서우봉이 있..

제주 올레길 19코스-너븐숭이 4.3 기념관

* 제주 4.3의 아픔을 새깁니다* 올레 19코스에서 가 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너븐숭이 4.3 "관련 유적이다 서우봉을 돌아가면 북촌리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곳이다 "너븐숭이"는 북촌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돌아올 때 쉬어가던 넓은 땅을 말한다 ▶ 너븐숭이 4.3 기념관 1947년 8월 경찰관에 대한 폭행 사건과 1948년 6월 우도 지서장 살해와 납치 사건이 북촌리 청년들에 의해 벌어지면서부터 늘 토벌대의 주목을 받았고, 4․3의 와중에는 많은 청년들이 토벌대의 횡포를 피해 피신하면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의 반 타의 반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1948년 12월 16일에 첫 번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민보단을 조직해 마을을 지키고 토벌대에 협조하..

제주 숙소 함덕 스위트캐슬 호텔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국내 장기 여행을 할 때면 제일 먼저가 일정이고 그다음 그 일정에 맞추어 숙소를 잡아야 한다 호캉스를 하지 않는 이상 내가 숙소를 잡는 기준은 첫째 이동의 편리성이다 이번 제주 여행은 아내와 같이 단 둘의 여행이고 올레길을 걷기로 했기 때문에 올레길 근처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 숙소를 찾을때 우선 지도를 제일 먼저 확인한다 위치와 시작점, 종점에서의 이동 편리성을 체크한 다음 몇 개의 선택지를 놓고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는다 ( 내가 주로 이용하는 곳은 인터파크다 ) 이번에는 올레 19코스를 걸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함덕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스위트 캐슬 호텔"이다 ( 2박 오션뷰 124,000원 ) 24시간 편의점이 있다깔끔한 실내오션뷰. 그리고 일출 호텔 바로 앞에 ..

제주올레19길+선흘 곶자왈,비자림,용눈이오름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제주를 찾는다 아내와 둘이 여행, 걷기를 하거나 친지,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주말에만 움직일수 있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올레길 걷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3월 15일 저녁 출발 3월 17일 저녁 도착 일정의 이번 제주 방문은 첫날 올레 19길을 걷고 둘째 날 동백 동산 ( 선흘곶자왈), 비자림, 용눈이 오름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바다, 곶자왈, 숲, 오름을 두루두루 돌아보고와 기억에 남을 알뜰한 일정이었다 날씨도 하루는 바람 없고 맑은 날, 하루는 구름 많고 바람이 많아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모두 경험했다 자고, 먹고, 걷고, 본 2박 3일의 기록이다 ▶ 숙소 - 조천읍 스위트캐슬 호텔 - 올레 19길을 걸을 목적으로 이곳을 정했는데 역대급..

(제주 올레 10코스) 산방산 용머리해안-사계포구-송악산 주차장

올레 10코스는 총길이 15.6Km로 천천히 걸어도 5시간이면 걸을 수 있디 중간 휴식과 식사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도 6~7시간을 잡으면 된다 이번에 다 걷지는 못 했어도 충분히 볼 만 한게 많은 코스고 쉬운 코스라 올레길을 처음 걸으시는 분에게 권 할 만 하다 지난번 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포스팅에 이어 송악산 둘레길까지의 길을 이어 나간다 ☞ https://xuronghao.tistory.com/3414 (제주 올레길 10코스) ①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당초 계획이 아내와 둘이 첫날은 올레길을 걷고 이튿날은 명소를 찾기로 했었는데 일행이 늘어나는 바람에 게획을 변경할까 하다 올레길 중에 조금 난도가 낮고 그래도 좋다고 하는 10코스를 그 xuronghao.tistory...

제주 애월 장한철 생가

제주 올레길 15-B 코스에 있는 '장한철 생가"는 작년 걸을 때 들어가 보지 못학고 그냥 지나친 적이 있어 한담 바닷가로 온 김에 일행은 바다를 보고 나 혼자서 생각을 둘러보았다 ▶ 애월 장한철 생가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6 ( 올레길 15-B 코스 ) 2020년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안거리(57㎡)와 바깥채(39㎡) 2동을 12월 준공하고 2021년 1월 내부 전시를 마치고 2021년 3월 공개 되었다 장한철은 조선 후기 애월읍에서 태어나 정조 때 대정현 현감을 지낸 문인이다. 대과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류큐제도(오키나와)와 전남 청산도를 거쳐 고생끝에 살아 돌아온 기록을 '표해록'에 담아내 해양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27..

(제주 올레길 10코스) ①화순금모래해수욕장-황우치해변-하멜기념비

당초 계획이 아내와 둘이 첫날은 올레길을 걷고 이튿날은 명소를 찾기로 했었는데 일행이 늘어나는 바람에 게획을 변경할까 하다 올레길 중에 조금 난도가 낮고 그래도 좋다고 하는 10코스를 그냥 걸어 보기로 했다 출발점까지 그간은 대중 교통 이용했던 것을 이번에는 렌터카로 이동을 하고 마지막에 차를 가지러 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연로하신 분들이 계시고 아직 아내의 다리가 완전치 않아 내심 염려는 되었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올레 10코스는 총길이 15.6Km로 천천히 걸어도 5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중간 휴식과 식사 하는 시간까지 고려해도 6~7시간을 잡으면 된다 ▶ 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 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

올레길 표지

요즘 전국에 걷는 길이 많이 생겼다 걷는 게 건강에 좋으니 바람직한 일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걷는 것보다는 자기 상황에 맞게 걷거나 목적지를 정해 놓고 걸으면 좋다 전국의 많은 걷는 길을 다 가 본 건 아니지만 걷기 좋은 새로운 길을 걸어 보고 싶은 생각은 항시 가지고 있다 그런데 걷다 보면 어떤 길은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가끔 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길의 이정표는 그 길을 처음 걸어 보는 모르는 사람이 봐서 필요한 곳에 표시해 두면 가장 좋다 그 길을 처음 걸어 보는 사람일지라도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갈림길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최고로 이정표가 질 되어 있는 길은 제주의 올레길이다 초행인 사람도, 혼자 걸어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더욱이 최근은 스마트폰 앱인 "올레..

(제주) 관덕정, 제주목 관아

올레 17코스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로는 보물인 관덕정이 있다 ( 제주는 아직 국보가 없다 보물인 탐라순력도를 국보 지정 추진 중이다) 제주의 보물은 관덕정을 비롯 탐라순력도 외 총 9점이 있다 그리고 사적인 제주목관아가 있다 17코스 마지막 부분에 있어 다리는 힘들었지만 천천히 돌아보았다 ▶ 관덕정 제주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제주 관덕정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다. ‘관덕(觀德)’이란 문무의 올바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사 자 소 이관 성덕야(射者所以觀盛德也)’ 에서 따온 말로, 평소에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누정 건물은 『탐라지』에 의하면 조선 세종 30년(1448) 안무사 신숙청이 병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며, 성종 11년(1..

( 제주 서귀포) 이중섭가옥,이중섭 미술관

5코스를 고생 끝에 다 걷고 나니 시간은 오후 2시 반.. 여유가 있다 아내 일행과는 서귀포에서 저녁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 남는 시간을 이중섭 제주 가옥과 미술관을 둘러 보기로 했다 ☞ 이중섭(李仲燮), 1916년 9월 16일~1956년 9월 6일)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서양화가로 호는 대향(大鄕), 본관은 장수이다. 작품에는 소, 닭, 어린이, 가족 등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향토적 요소와 동화적이고 자전적인 요소가 주로 담겼다 《싸우는 소》, 《흰소》, 《움직이는 흰소》, 《소와 어린이》, 《황소》, 《투계》 등은 향토성이 진하게 밴 대표적 작품이다. 평안남도 평원군 출생으로 1936년 일본으로 유학을 하였다 1945년 귀국 일본인 부인 야마모토 이남덕과 결혼했고 한국 전쟁 때 월남..

( 제주 카페 ) 부커피,관덕정 분식, 카페지니,예성갤러리카페

이번 올레길 걷기에는 다른 때보다 중간에 쉬기 위해 카페를 좀 들렀다 비에 젖은 몸도 말리기 위해서다 그리고 간단하게 점심 요기도 했다 ▶ 부 커피- 10월 8일 오후 1시 7분경 휴식을 취하기는 식당보다 카페가 괜찮다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옷도 말릴 겸 찾은 곳이다 바다 뷰는 덤이다 디저트,빵 종류는 많지 않았다 도로 쪽 출입구로 들어갔는데 이곳으로는 잘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다 바다가 보이는 쪽에 자리를 잡았다 ▶ 관덕정분식- 10월 8일 오후 3시 30분경 17코스 종점과 18코스 시작점이기도 한 곳이다 분식점. 스낵 파는 곳, 올레 안내소가 같이 있다 시간상으로 뭘 먹기는 그래서 올레 안내소에서 기념품을 좀 샀다 ▶ 카페지니 - 10월 9일 오후 1시경 간단하게 요기라도 할 겸 걷는 길 주변 검색해..

(제주올레길) 5코스 ② 위미동백나무군락지-넙빌레-쇠소깍다리

5코스를 전편에 이어 올린다 ☞ https://xuronghao.tistory.com/3186 (제주 올레길) 5코스 ① 남원-큰엉 산책길-국립수산과학원 비가 조금 잦아들어 우산을 쓰다 말다 하면서 걸었다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에 들어섰는데 겨울이면 좋았겠다 싶지만 푸르른 동백나무도 좋았다 ▶ 위미동백나무군락 -제주도 기념물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현맹춘(1858∼1933) 할머니의 집념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할머니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할머니는 부지런하고 검소한 생활로 어렵게 황무지 땅을 사들였고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하여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따다 뿌려 황무지를 가꾸었다. 거친 황무지는 오늘날에 이르러 기름진 땅으로 바뀌었고 동백나무는 울창한 숲은 이루었다. 높이 10~12m에 둘레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