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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1482

( 청도 여행 ) 청도 읍성,석빙고

늦은 점심을 먹고 나오니 하늘이 잿빛이고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럴때는 정말 일기예보가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떨어 지는게 못내 야속하다 ㅋ 큰 비가 올것 같지는 않아 "청도 읍성" 을 둘러 보러 나섰다 청도에서는 그나마 알려진 관광지가 아닌가 싶은데 날씨탓인지 조용하다 ( 청도 읍성 : 경상북도 기념물 제 103호 ) 읍성은 지방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다. 청도읍성이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히 알 순 없으나,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규모는 조선시대 선조 년간에 이루어진 것이다. 선조 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1590) 시작하여 2년 후 완공하였다. 둘레가 1,570보(..

인상 깊은곳 2017.02.23

( 청도 여행 ) 맛집-청도 역전추어탕

대비사에서 내려오니 점심 시간을 좀 지나 버렸다 청도읍까지 나가야 하는데 나가는 거리및 시간이 만만치 않다 늦은 점심이 될것 같다 청도에 왔으니 추어탕을 먹어야 된다고 해서 검색해서 추어탕 거리로 왔다 내 입맛에는 남원추어탕이 더 맞는데 와이프는 청도 추어탕쪽이 더 맞는 모양이다 남원과 청도의 차이는 걸쭉한 국물 차이이다 ( 추어탕의 효능) 1. 미꾸라지는 배를 덥히고 원기를 돋우며,술을 빨리 깨게 하고 스태미너를 보하여 남성기능에 효과가 있다 2. 칼슘과 비타민 A,D가 풍부하며 단백질,필수 아미노산,각종 무기질의 고단위 영양제이다 3. 콘드라이친이란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을 다량 함유하여 피브와 혈관,내장에 생기를 주어 젊음을 유지시킨다 4.추어탕은 소화가 빨라 위장 질환에 적합하며 나이든 사람,..

인상 깊은곳 2017.02.22

( 청도 여행 ) 대비사,대비지

청도읍쪽으로 넘어 가기전에 조금 점심이 늦어 지더라도 이쪽의 문화재는 다 보고 가기로 했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또 언제 찾을지 모르는일 대비사 가는길 박곡길에 보물 제203호인 박곡동 석조석가여래좌상이 있는데 문이 잠겨져 있고 보호각속에 모셔져 있다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 않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이 되고 문이 잠겨져 있음을 나름대로 이해를 했다 까치발로 탑과 전각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사진은 경상북도 문화재 사이트에서 가져 왔다 비교적 큰 저수지인 대비지를 끼고 구불 구불한 산길을 올라 가니 조용하고 아늑한 사찰이 나온다 정말 새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 대비사 : 전통 사찰 가-73호)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567년(진흥왕 28) 한 신승(神僧)이 창건하여 소작갑사..

( 청도 여행 ) 선암 서원,신지 생태 공원

지도를 보니 신지 고택마을에서 선암서원이 멀지 않은곳에 잇었다 잠깐 둘러 보고 나오려고 걸어가는데 옆에 신지생태공원이란 팻말이 있고 한창 조성중인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 더 둘러볼 요량으로 다시 차를 가지러 왔는데 그새 같이 갔던 분 께서는 보이질 않는다 아마 공원을 한바퀴 둘러 보는거라 생각하고 나는 서원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서원은 역시나 문이 잠겨져 있었다 문틈으로 본 서원안에 장독대들이 있는걸로 보아 분명 관리하시는 분이 거주하시는걸로 생각되었다 선암서원_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9호 이 서원은 동창천 물이 굽이쳐 흐르는 선암(仙巖)에 자리잡고 있다. 김대유(金大有)와 박하담(朴河淡)을 향사(享祀)하던 곳이다. 초기 창건은 1568년(선조 1) 매전면운수정(雲樹亭)에 두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향사하여 ..

( 청도 여행 ) 신지고택마을-운강고택,운남,섬암,도일 고택 그리고 만화정

임당리 김씨 고택과 임호서원을 들러 보고 동창천을 따라 조금 내려 가니 고택 마을이 눈에 띈다 여기 신지리 고택마을에는 운강고택을 비롯하여 운남고택,선암고택,도일고택 명일고택이 있고 만화정이 동창천변에 자리 잡고 있다 가장 큰 고택인 운강고택( 중요 민속 자료 제 106호)은 소요당 박하담 ( 1479~1560 )이 벼슬을 사양하고 은거하며 서당을 지어 후학을 양성했던 옛터에 현재 소유자의 6대조인 박정주가 분가하면서 살림집으로 건립한 가옥이다 이후 순조 24년에 운강 박시묵,1905년에박순병이 크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운남고택(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74호)은 운강 박시묵의 셋째 아들인 박재충(이 분가하면서 건립한것이다 섬암고택(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72호)은 박시묵의 둘째 아들인 박재소..

( 청도 여행 ) 임호서원,경의관

김씨 고택을 보고 신지 고택마을을 보기 위해 내려 가려는데 서원이 하나 보인다 차를 세워 확인을 했는데 지자체 관광 지도에는 겨우 보일정도로 아주 작게 표기가 되어 있다 "임호 서원"이라고 되어 있다 역시나 서원은 문이 굳게 잠겨져 있다 문중의 관리가 여의치 않은것은 이해가 되나 서원 역시 문화재이거늘 행정 당국의 적절한 개입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곳은 국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 모양이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어 보인다 "임호 서원"은 임진 왜란 당시 의병 활동을 하였던 박경신을 배향하였던 곳이고 특히 그와 그의 아들과 관련된 4종 17점의 책과 고문서가 보물 제 1237호로 지정되어 임호 서원옆 경의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어찌된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시 관련 다툼으로 전시가 유보되어 있는..

(청도 여행 ) 임당리 김씨 고택 ( 내시 가계 )

올초 청도 운문사 사리암을 다녀 오고 나서 청도쪽 여기 저기를 둘러볼 마음이 생겼다 연휴가 끝난 일요일 고르지 못한 날씨이긴 했지만 일기 예보를 믿고 청도쪽으로 향했다 청도 지자체 사이트를 한번 훑어 보고 예전에 받은 지도를 들고 가야할 행선지를 정했다 청도 지역은 예상외로 지역이 넓고 산들이 많아 하룻만에 다 돌아 보기는 무리인것 같아 보고 와야 할곳을 나누었다 제일 먼저 향한곳은 운문호 아래쪽 임당리의 김씨 고택이다 ( 청도 임당리 김씨고택) 조선 후기의 궁중 내시였던 김일준이 낙향하여 19세기 후반에 건립한 주택으로 임진왜란 전부터 400여 년 동안 16대에 이르는 내시 가계(內侍 家系)가 이어져온 곳이다. 1988년에 경상북도 민속 자료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1월 31일에 중요 민속 문화재 ..

(부산 ) 영도 갈맷길 중리-감지해변-태종대

부산에는 제주올레길 못지않은 21개의 갈맷길이 있다 해안길 6개 코스 강변길 3개 코스 숲길 8개 코스 도심길 4개 코스로 되어 있다 이번에 걸은 길은 3-3 구간의 일부인 중리해변에서-감지해변-태종대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었다 부산 갈맷길을 완주하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지만 기회 되는대로 걸어 보고 싶은 생각은 생겼다 일전 부산 갈맷길 팜프렛을 받아 놓은게 있는데 한번 고려를 해야겠다 걷고 싶은길이 너무 많다 ㅋ 초입길애 만난 승마장 당연히 누가 생각이 났다 이정표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 바다를 끼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헉! 지뢰 위험 오른쪽 바다쪽으로는 나무들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았는데... 듬성 듬성 사이로 지나온 곳이 보이기도 한다 멀리 오륙도가 보인다 감지해변 태종대 도착 요즘은 트레인을 타..

인상 깊은곳 2017.02.03

(부산 ) 절영해안 하늘전망대 그리고 중리바닷가 회집

범어사를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부산에 왔으니 횟집으로 예약했단다 가는길 영도 절영해안을 따라 들어가니 멋진 바다 풍경이 반겨준다 바다 내음이 나는듯 하다 중간에 하늘 전망대에 잠시 내렸다 해안길따라 산책로가 있는데 다음 개인 여행때 걸어 볼것을 기약했다 ( 절영 해안 산책로 ) 영도의 관문인 영도대교, 부산대교를 지나 영선동 아랫로타리에서 제2송도 바닷가쪽으로 500m정도 가다보면 반도보라아파트가 나타나고 산책로 입구에 위치한 관리동 및 휴게시설이 있다 이곳은 과거에는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보호구역으로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해양관광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공공근로사업으로 조성한 산책로로서, 대마도와 송도쪽으로 드넓은 바다 풍경을 배경삼아 연장 3㎞의 해안산책로를 2시간 정도 굽이굽이 거닐..

인상 깊은곳 2017.02.02

효자의 기준 그리고 하효자 정려각

다니다 보면 정려각을 가끔 만나게 된다 정려각이란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고자 정문(旌門)을 세우고 표창하기 위해 건립한 상징적인 건물로 내부에 정려비나 현판처럼 만든 정려기를 모신다 보통은 그 사람이 사는 마을 입구나 집앞에 세우는것이 일반적이다 충신,열녀는 사당앞에 홍살문을 세우기도 했다 책을 읽다 효에 대한 내용이 있어 작년 가을에 다녀 오고 올리지 못했던 하효자 정려각이 생각이 났다 하효자정려각(夏孝子 旌閭閣) 문화재자료 제18호 (1989. 6. 15 지정) 소재지 : 수성구 만촌동 389-97 효자(孝子) 하광신(夏光臣) 정려비는 대구 경북 일원에서 가장 오래된 효자비의 하나로 고려 때 이부사랑을 지냈던 하광신의 지극한 효성을 기리기 위하여 조정에서 정문을 세운 것이다. 고려 충숙왕이 그..

인상 깊은곳 2017.02.01

( 부산 ) 금정산 범어사

우리나라 불교 대표종단인 조계종은 25교구에 2개의 특별교구를 두고 있다 25개 교구 본사 사찰밑에 예하 사찰이 있고 ( 말사 ) 다시 암자로 이루어져 있다 25개 본사 사찰중에 내가 가본곳은 이번의 14교구본사인 범어사까지 포함하여 8개 사찰을 가보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자기 고장의 큰 사찰이나 불국사,해인사는 가 보았을걸로 생각이 된다 그만큼 큰 사찰은 우리에게는 인연이 깊다 조계종 교구 본사 현황 직할교구 총무원 [110-170] 서울 종로구 견지동-45번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02-2011-1930 제2교구 용주사 [445-370] 경기 화성시 송산동-188 031-234-0040 제3교구 신흥사 [217-120] 강원 속초시 설악동-170 033-636-7393 제4..

( 대구 ) 신천 걷기 ④-신천동로쪽 걷기

신천의 서쪽 도로는 신천대로 동쪽은 신천동로라 그런다 대로에서도 동로 방향,동로에서도 물론 대로쪽으로 다리만 건너면 갈수 있지만 대로는 신호등이 없고 동로는 신호등과 건널목이 있어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대로를 대부분 선호한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은 대로보단 동로를 이용하는게 훨씬 낫다 늦은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걸어 갈수 있는데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어차피 편도로 걸었기 때문에 돌아가는길은 덤이라 생각되었다 나와 띠동갑이신 친지 형님은 조금 지칠실만도 한데 웬걸 여늬 젊은이 못지 않다 저녁 해질 무렵이 가까워서인지 풍경이 낮과 다르다 사진을 찍느라고 종종 걸음으로 따라 붙게 된다 상동교에서 내려다본 양쪽 방향 자전거 타시는분들도 많이 보인다 백로 해오라기 해가 지려 한다 이게 석양 넘어간~~다 내 카..

인상 깊은곳 2017.01.25

( 대구 ) 진골목,염매 시장

이른 아침 시내를 지날일이 있었다 약속 시간이 좀 남아 약속 장소 근처를 돌아 보게 보았다 이른 아침의 시내 풍경.. 생소하였지만 언제 이렇게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근대골목 투어길인 진골목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진골목) 진골목은 '긴골목'의 경상도 말씨로 '길다'를 의미하는 '질~다'에서 기원한다. 대구 읍성의 남문이 있었던 구 대남한의원 사거리를 통과해 종로로 50m 정도 들어서면 우측편으로 길게 뻗어 들어가는 골목이다. 감영시대에서 해방전까지 이 골목은 대구토착세력이었던 달성서씨들의 집성촌이었다. 이 골목을 통하면 당시 군사, 행정로였던 종로를 통하지 낳고도 감영, 중영까지 갈 수 있었다. 진골목은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으로는 경정(종로) → 남정(남일동) → 전정/상정((포정동)으로..

인상 깊은곳 2017.01.20

( 대구 ) 신천 걷기③ 대봉교 신천스케이트장~상동교 그리고 해물찜

수성교에서 대봉교까지는 790M인데 산책로를 걷지 않고 밑으로 내려가 김광석길을 걸었다 다시 위로 올라오니 대봉교가 앞에 보인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수성교부터의 구간이 참 좋았다 물론 날이 맑아 진것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이유즁에 하나다 봄날이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건너편에 보이는 신명여중,남산여고 좌우에 남자 중고등학교는 벌써 다른곳으로 이전을 했다 이 동네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잉어가 헤엄치는것은 종종 볼수가 있다 멀리서 봤을때는 정말 수달인줄 알았다 ㅎ' 수달 조형물^^ 여기가 신천스케이트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요금이 정말 저렴하다 입장료 무료에 스케이트 대여료만 있다 맑아진 하늘 지상철이 여길 지난다 대봉교 희망교까진 860M 자랑질 ㅋ 청계천이 여기 신천을 벤치마킹 했다고 ..

인상 깊은곳 2017.01.18

( 대구 ) 신천 걷기 ② 경대교~수성교 그리고 김광석 다시 그리길

신천은 대구의 3개 이상의 구를 흐르고 있다 따라서 3개이상의 구청이 맡은 지역을 관리하는것 같은데 일행이 구마다 조금 특색이 있어 보이고 재정 상태에 따라 차이를 느낀다고 한다.그런가 하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경대교에서 칠성교까지는 비교적 먼 거리다 ( 1.3Km ) 신천에는 작은 보를 여럿 만들어 놓았는데 낙동강처럼 나쁜 영향을 안 미쳤으면 싶다 2015년 광고판은 이제 떼었으면 싶다 ㅡ.ㅡ;; 시계를 주제로 한 시화 초등학생들의 작품같다 뒤돌아 본 경대교 도중에 만난 바위 물소 같기도 하고,곰 같기도 하고,사자 같기도 하였다 왜가리를 종종 만난다 팔뚝만한 잉어떼들이 지나가고 있다 보 아래서 뭔가를 먹고 있는 오리떼들 이런 잉어들을 자주 볼수 있었다 한무리의 왜가리및 해오라기들 칠성교 근처에 떼..

인상 깊은곳 201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