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가능하면 일 년에 힌 번 이상은 가 볼 만하다 상설 전시 외에도 주기적으로 기획 전시가 있기 때문이다 휴일 비 예보도 있고 친지와 점심을 친지 댁에서 먹기로 해 오전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았다 원래는 코로나 기간에는 예약을 해야 하지만 오전 시간이라 관람객이 없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국립대구박물관의 "조선의 카펫 모담" 기획 전시는 지난 7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모담’은 털실과 면실을 엮어서 짠 조선의 카펫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탑 등, 구유, 계담, 모전 등 다양한 종류의 모직 카펫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현재 조선시대의 모담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최근에 일본 교토의 기온 마쓰리[祇園祭]에서 사용된 모담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전통 카펫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