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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927

영화 재심-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조명하다

"열사람의 범인을 잡는것보다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진실은 반드시 밝혀 진다"라는 진리를 깨우쳐 주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 재심은 실제 일어 났던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과 억울한게 옥살이를 한 사람의 재심을 신청헤 무죄를 이끌어냈던 박준영 변호사에 대한 실화를 근거로 한 영화다 (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 ‘2000년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검·경의 부실수사와 강압수사 논란을 불러왔던 사건이다. 검·경은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최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법정에 선 최씨는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2003년 6월 김씨가 진범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최씨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

영화/한국영화 2017.10.31

블레이드 러너 2049- 사전 정보를 좀 알고 가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

각자 영화를 보는 기준이 다르다 혹자는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혹자는 선호하는 장르에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 또 많이 보니까 궁굼해서 보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연례 행사처럼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찾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나도 여러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중에 하나 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 드니 빌뇌브" 감독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영화가 '드니 빌뇌브,"감독에다 '라이언 고슬링"에 "해리슨 포드" 출연이라 아무 생각도 없이 덥썩 물었다 결론은 후회였다 블레이드 러너가 1982년에 SF 거장 리들리 스콧에 의해 만들어졌고 해리슨 포드가 출연했었다는것도 모르고 보았으니 말이다 전편을 안 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재미있는 ..

영화/외국영화 2017.10.24

범죄도시-화장실 격투씬이 압권인 영화

당초 큰 기대가 없었던 영화 "범죄도시"의 추석 흥행 성적이 인상적이다 우락부락한 마동석을 강력반 형사로 그간 젠틀한 화이트칼라역이 어울렸던 윤계상을 잔인한 조선족 폭력 우두머리로 역할을 맞바꾼게 예상을 뛰어 넘은 반전의 매력이 있어 흥행몰이를 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실화를 근거로 해서 지난번 청년 경찰에서의 중국 동포 비하논란을 잠재운것도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했을듯 싶다 실화라 해서 실화 내용이 어떠 했는지를 찾아 보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윤성감독은 실제 2건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한다 하나는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조선족 윤모 씨를 비롯한 14명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두..

영화/한국영화 2017.10.17

죽여주는 여자-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다 다문화 가정과는 또 다른 개념인 전쟁의 상처,코피노부터 늙은 창녀,노인의 성, 자살,장애인 성소수자그리고 치매,중풍까지 현대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짊어지고 나가야할 숙제들을 한꺼번에 던져 놓고 관객 개인별 처해 있고,관심 있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제목 "죽여 주는 여자" 제목 그대로 상상하는 그 두가지가 다 영화에 녹아 있다 ( 그래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가 되었다 ) 내가 주목한건 앞으로 어떻게 죽어야 잘 죽을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 나고 있지만 병원에서 누워 있는 삶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이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건강한 삶일지..

영화/한국영화 2017.10.14

인조실록을 찾아보게 만든 영화 남한산성

영화 "남한산성"은 일단 좋은 영화다 예전에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이야기 해왔는데 영화 :"남한산성"은 생각을 넘어 그 시대의 역사를 다시 한번 찾아 보게 되었으니 당연히 좋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역사적 사실을 찾아 내려 가다 보니 조선왕조실록의 인조실록의 관련 내용까지 찾아 보게 되었다 인조실록34권 인조 15년 1월 30일 실록에는 다음과 같은 굴욕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 조선 왕조 실록 국역본을 옮겨 옴 ) 용골대(龍骨大)와 마부대(馬夫大)가 성 밖에 와서 상의 출성(出城)을 재촉하였다. 상이 남염의(藍染衣)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의장(儀仗)은 모두 제거한 채 시종(侍從) 50여 명을 거느리고 서문(西門)을 통해 성을 나갔는데, 왕세자가 따랐다. 백관으로 뒤쳐진..

영화/한국영화 2017.10.10

영화 공조-시냇물이 바다가 되듯이 성공의 요소는 많았던 영화

2017년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가 된 "공조"는 여러 요소들이 조금씩 보태져서 성공한 케이스다 누적 관객 781만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280만명)을 3배 가까이 뛰어 넘었으니 대박이 났다고 할수 있다 그 기세를 몰아 공조의 김성훈 감독은 공조의 주연이었던 현빈과 손을 잡고 조선판 좀비영화인 "창궐"을 찍고 있다 결말이 비교적 예상이 되는 내용에다 또 외화 "레드 히트"의 스토리 라인을 가져 왔다는 의혹속에서 변호인의 각본을 쓴 윤현호 작가의 노련한 각본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었고 1월 18일 개봉함으로써 설날 영화로 가족들과 같이 볼수 있는 영화로 인정된게 또 하나의 요소다 그리고 역린 이후 영화 출연을 한 현빈과 유쾌한 유해진의 케미가 돋보였고 소녀 시대의 윤아및 김주혁의 변신이 또한 관객들을 ..

영화/한국영화 2017.10.03

아이 캔 스피크-웃기고 울린 최고의 감동 영화

사전 마케팅,홍보가 적어서였었는지 이 정도의 여운과 감동이 있을줄은 미처 몰랐다 ( 나중 생각해보니 상업영화화 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보여 더욱 좋았다) 영화를 보고 온날 TV에서 이제훈과 나문희의 모습을 보노라니 영화에서의 감동과 그 여운이 다시금 시작된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괜히 다시 울컥해진다 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에서의 공개청문회와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 HR21) 의 사실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 미국 연방의회 일본군 위안부 사죄(HR121) 결의안) 1997년 일리노이주의 민주당 의원인 다니엘 윌리암 리핀스키(Daniel William Lipinski)가 처음으로 미의회에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을 제..

영화/한국영화 2017.09.26

살인자의 기억법-원작+배우 열연+ 감독 연출 삼위일체로 이뤄낸 명품 스릴러

송강호,김상경의 "살인자의 추억"에 이어 또 하나 살인으로 시작하는 좋은 스릴러 영화가 나온것 같다 비록 결말이 원작과 다르다 하나 김영하 작가의 탄탄한 소설 구성과 그간의 헛발질에서 제대로 발길질 하는 설경구 그리고 그의 인생 영화가 될듯한 김남길의 훌륭한 연기와 "용의자""세븐데이즈"를 연출한 액션 스릴러 전문의 원신연 감독의 훌륭한 연출 그 삼위 일체가 잘 맞아 떨어지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올해 내가 본 한국 영화중 손에 꼽을 만 하다 특히 지금 tvN의 "명불허전"이라는 드라마에서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남길은 이전 영화 "판도라"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만큼 살인자역을 정말 능청스럽게 해 주었다 설경구는 "공공의 적"시리즈 이후 거의 10년만에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 준..

영화/한국영화 2017.09.19

브이아이피 (V.I.P )-역대급 분노 유발 영화

가능만 하다면 스크린속으로 들어가 이종석의 뺨을 후려치고 (그런면에서 이종석의 연기는 훌륭했다) 감독의 멱살을 움켜 잡고 싶다 이건 완전 고의적이다 아무리 느와르 영화라곤 해도 분명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올걸 예상했을텐데 감독의 예술적,영화적 컨셉이라는 이름하에 리얼하게 그려낸건 감독의 오만함이다 이종석은 다른 이름난 선배들 처럼 본인의 대표작이 되길 바래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데 그의 이미지와는 크게 동 떨어져 잘못 선택한듯 싶다 모르지..앞으로 이런 류의 역할만을 한다면 그리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곱상한 얼굴과는 안 어울린다 그리고 왜 담배는 줄창 피어대는지 모르겠다 주윤발이 그리워서였을까..나라는 언제부터 금연 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데 말이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포스터 ) 박훈정 감독은 어찌..

영화/한국영화 2017.09.12

영화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속이는자를 속이는건 두배의 즐거움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와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에서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샤를리즈 테론이 " 아토믹 블론드" 라는 첩보 액션 영화로 나온다기에 진즉부터 개봉일자를 메모해 놓고 있다가 휴일을 기해 다녀 왔다 아토믹 블론드 ( Atomic Blonde ) 언뜻 해석이 잘 안되는듯 싶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제목이 쉽게 이해 된다 굳이 해석하자면 "쎈 금발 머리"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 컷 ) 이 영화를 이해 하려면 감독인 "데이빗 레이치 ( David Leitch ) 의 필모그래피를 눈여겨 보는게 좋다 데이빗 레이치는 스턴트 전문가로 "매트릭스" "본 얼티메이텀"에 참여 하였고 단역으로 "킹 오브 파이터" '본 레거시"에 단역으로도 출연하고 키아노 리브스가 나온 "존 윅"을 연출해서 ..

영화/외국영화 2017.09.05

청년경찰-팝콘(흥미)에 가리워진 제도,법의 한계,차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짭새"란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찾아 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 범죄자들의 은어로 경찰관을 이르는 말" 로 나와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힘을 쓰는 사람들 이름뒤에는 흔히 ~쇠라고 불리웠는데 포도청에서 도둑을 잡는 포졸들을 "잡쇠"라고 불렀는데 그게 된 발음이 되면서 짭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근대에 들어와 공안 정권 시절 독수리가 상징인 모 대학교에서 운동권 학생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캠퍼스에서 사복을 입고 상주하던것을 잡새로 조롱한것이 "짭새"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 설은 영화의 한 장면 행동으로 표현 되기도 한다 경찰은 이 표현을 엄청 싫어하는 모양이다 영화에서 큰 웃음거리를 주기도 했지만 경찰을 "짭새"라 이야기 해서 모욕죄로 처벌 (벌금형) 했다는 내용을..

영화/한국영화 2017.08.29

혹성탈출-종의 전쟁_시저의 마지막 눈물

그의 눈에서 떨어지는 한방울의 눈물은 무엇을 말함이었던가? 아마도 주마등처럼 흘러간 그의 한 세월을 생각하는 눈물이었을까 마지막까지 리더의 입장을 가져 가지 못한 회한과 반성의 눈물이었을까? 혹성탈출 시리즈 시저의 마지막편이 되었다는게 너무나 아쉬워 상영관을 제일 늦게 나섰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마지막 종의 전쟁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좀 갈릴듯 하다 같은 감독( 맷 리브스)이 연출을 한게 맞나 할 정도로 2편과 3편이 차이가 좀 난다 2편은 드라마틱하게 전개가 되고 인간에게 복수심을 가지게 된 코바의 반란과 그 전투 장면들이 실감있게 묘사되었지만 이번 3편은 좀 철학적이다 그런면에서는 재미 없고 지루하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로튼토마토 93%와 해외 영화 평론의 극찬을 받아 그 높은 기대감만 아니었다면..

영화/외국영화 2017.08.21

굿바이 싱글-미혼모를 바라 보는 불편한 시선의 극복

TV로 보는 영화는 아무래도 집중해서 보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안 본 영화를 앉아서 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집중해서 못본다는 불편함을 상쇄시켜 준다 지난 5월 연휴때 본 "굿바이 싱글" 영화는 한 마디로 김혜수의 김혜수에 의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시그널"이 먼저 인지 이 영화가 먼저 였는지는 찾아 보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간 김혜수가 나온 영화,드라마는 다 본것 같다 "타짜"에서 그 유명한 대사 "나 이대 나온 여자야"를 외친 화투판의 정마담부터 2012년 "도둑들"에서 금고털이범으로 2013년 "관상"에서 기생역 그리고 "차이나타운"에서 지하 세계의 대모역 드라마 "시그널"에서 여형사역까지 아주 팔색조의 치명적인 매력은 은근히 다음 작픔을 기다리게 했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천..

영화/한국영화 2017.08.15

택시운전사-그 날의 생생함이 영상으로

"택시 운전사" 현 추세라면 군함도를 제치고 2017년 첫 천만 영화가 될듯하다 '군함도"에 뒤이어 개봉을 한게 오히려 득이 되었다 택시운전사가 그리고 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불운의 역사이고 최근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섰었고 아직도 서울역이나 주요도시역 앞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짓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난 5.18 광주의 일을 20대 초반때 광주가 고향인 지인을 통하여 그 해 5월말경 알았던것 같다 그 후 여러권의 서적을 통하여 진즉 간접 경험을 했었다 ( 책으로 접했던 광주민주화운동) 2007년 영화 "화려한 휴가"가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전남 도청에서의 시민군의 직접적인 전투를 보여 준 영화라면 이 영화는 광주가 아닌 객지인의 눈에 비친 광주, 광주의 상황을..

영화/한국영화 2017.08.14

영화 군함도-친일보다는 반일에 더 촛점이 맞춰졌더라면..

이 영화를 류승완 감독이 만든다고 했을때 난 적어도 천만은 충분히 넘어서고 그의 천만 영화 베테랑 ( 1341만)을 넘어서는 영화가 될것이라 예상을 했다 그리고 올해 내가 꼽은 기대작이기도 했다 군함도라는 매력적인 소재, 흥행 보증 감독 화려한 출연진, 거액의 투자비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수 있울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개봉후 영화에 대한 내용보다는 스크린 독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영화에 대한것도 다양한 이슈가 되면서 기대에 대한 실먕과 우려가 천만은 커녕 손익분기점도 안 되는 관객이 들걸로 예상이 된다 220억 투자에 대한 손익분기점 ( 850만 )은 8월 2일 기점 5백만은 넘겼으나 그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 중요한 이유가 친일 경향의 보수 세력들이 영화 속 촛불을 빌미로 "촛불 영화"라고..

영화/한국영화 201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