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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 927

패신저스-내가 그상황이었다면?

요즘 들어 일부 어떤 영화를 보게 되다가 영화의 상황에 종종 "나"를 대입하게 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라면 그런 상황에 어떻게 하였을까? 하는 생각인데 어떨땐 상상하는것만으로도 하루가 내내 즐거울때가 있다 약속들이 헝클어지고 날씨도 차가워 휴일을 실내 활동으로 보냈다 ( 실내 활동=영화 관람 ㅋ) 영화는 같이 보는 사람과 좋아하는 공통 분모를 골랐는데 SF 로맨스,재난 영화인 "패신저스"다 영화는 요즘 드물게 등장 인물이 몇명 되지 않는다 홀로 그램의 여자와 마지막 승무원들을 제외한다면 거의 4명이 이 영화를 이끌어 가고 그것도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 2사람이 90%이상을 차지한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에서는 엑스맨에서의 미스틱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준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이 ..

영화/외국영화 2017.01.24

너의 이름은-애니가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 졌으면

요즈음 "너의 이름은"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한참 인기다 그 인기에 혹자는 한류에 빗대어 일류(日流)가 몰려 든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직 아닌듯 하다 그러나 이 애니를 연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까지 열광하고 있는걸 보면 가볍게 볼일만은 아닌듯 싶기도 하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닥 선호하는편은 아니지만 ( 아동용이라는 선입관 때문이기도 하다) "너의 이름은"이 200만이 넘어가니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난 이 애니를 보면서 내내 한국에서 실사 영화화하면 어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여자 주인공인 미츠하역에는 박신혜나 심은경이하고 남자 주인공인 타키역에는 송중기나 박보검이 하면 딱 어울렸을것 같다 ( 그래서 영화를 보며 그 둘의 연기하는 모습으로 상상을 했..

영화/외국영화 2017.01.17

영화 마스터-조희팔 이야기

2017년 첫 영화는 의도치 않게 범죄 액션 영화로 시작하게 되었다 짜투리 시간에 영화를 볼려니 맞는 시간대에 볼수 있는게 이 영화 "마스터"밖에 없었다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을 하고 이병헌,강동원, 김우빈이 나온다 해서 그런대로 볼만은 하겠다 싶기도 했다 영화를 보다 보니 영화 속 내용이 "조희팔" 사건 내용과 흡사해 보였다 이병헌이 연기한 진현필 회장이라는 이름도 조희팔과 이니셜이 같아 영화 보고 난뒤 찾아 보았더니 역시 조희석 감독의 이야기중에 이 영화가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조희팔 사건은 현재까지의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기 사건이고 아직도 조희팔의 죽음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사건이기도 하다 2016년 6월 이 사건을 수사한 대구의 검찰이 최종적으로 사망을 선..

영화/한국영화 2017.01.10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 올해도 매주 화요일 영화 감상평을 올립니다 상영관에서 보는 개봉 영화는 아마 전주 토요일이나 일요일본것일게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틈틈이 보고 감상평을 써 둔것을 예약 발행합니다 * ----------------------------------------------- 우선 이 영화가 실화라는것에 놀랐다 실화 영화라는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듯 영화의 엔딩은 영화속 배우와 외모와 상태가 닮은 두 사람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재현해 준다 상식적으로는 일어날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간호와 수발을 아무런 자격도 없는 전과자에 맡길 재벌2세는 없을것이다 우리 나라 같으면 주위 사람들이 결사 반대했을것이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일을 못하게 했을것이다 그러나 그런일들이 가능했기에 해피 앤딩이고 영화화도 되었으리라.. 가진..

영화/외국영화 2017.01.03

나의 2016년 영화관람결산 ② 기억에 남는 영화들

올해 50여편이 넘는 영화를 봤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영화들도 있다 흥행여부와 관계없이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를 정리 해 본다 1. 음악 2014년 "비긴 어게인"이나 작년의 "위플래쉬"처럼 딱히 기억에 남는 음악 영화가 없다 라라 밴드를 못 봤기에 그럴수도 있다 1월에 보았던 "오빠 생각" 영화에서 아이들의 합창 장면과 애니로리와 대니 보이를 둘이서 부르는 모습과 12월에 보았던 "형"에서 조정석과 도경수가 불렀던 "걱정말아요 그대"가 기억에 남는다 2. 영상미 ( 미술,특수효과)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영화는 11월에 보았던 외화 "닥터 스트레인지"다 시계 톱니바퀴가 맛물려 돌아가는듯한 특수 효과가 상당히 독특하고 신선했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다음 작품도 예고된바 있어 그 장면이 다시 보고 싶어지게..

영화 2016.12.29

나의 2016년 영화 관람 결산 ①

2016년도에도 많은 영화 관람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오면서 현실이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좀 바빠지면서 급격히 영화 관람이 줄어들었다 올 한해 관람했던 영화를 결산해본다 (상영관 관람 기준) 1월 "스타워즈"를 필두로 12월 "판도라"까지 52편을 보았다 1년이 52주니 딱 1주일에 한편씩 본 꼴이다 2014년에 50편,2015년은 54편을 보았으니 3년동안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16년은 영화산업이 예년보다 조금 침체 되었다한다 국정 농단 사태도 그 이유가 된다 2016년도 관객 100만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49편이다 그중에 외화가 25편,국내 영화가 24편이다 100만 이상 관객동원한 영화 49편중 내가 본 영화는 28편으로 대중성이 있는 영화는 반 이상을 보았고 내가 본 영화에서도 ..

영화 2016.12.28

2017년 기대되는 한국 영화 5선-택시 운전사,특별 시민,군함도,남한 산성,제5열

2016년은 하반기 최순실과 대통령의 국정 농단등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영화 산업이 많이 영향을 받았다 나도 하반기들어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영화 관람이 많이 줄어 들었으니 영향을 안 받았다고는 할수 없다 2016년 1년 동안 우리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는 100명 이상 관객관람을 기준으로 했을때 500편이 조금 넘는다 그 중에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24편밖에 되지 않는다 내년 2017년에도 올해 만큼의 영화가 개봉될것이다 그 중에 흥행할만하고 관심이 가는 영화 5편을 골라 보았다 ( 순전히 제 기준입니다^^) * 스틸컷및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 왔습니다 1. 택시운전사 - 크랭크업 : 2016.10.24 - 감독 : 장훈 ( 주요 작품 : 고지전,의형제 ) - 출연 배우 : 송강호..

영화 2016.12.21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잔혹해질수밖에 없는 현실

2016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은 내 예상과 다르게 "아가씨"의 김민희가 수상을 했다 그 김민희를 호명한건 2015년 수상을 했던 이정현이다 나는 그때 그녀가 수상을 했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지 못해 뭐라 이야기 할수 없었다 그러다가 청룡영화제가 끝나고 그 생각이 나서 영화를 찾아 보게 되었다 이정현은 1996년 그녀에게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게 해주었던 "꽃잎'이란 영화의 인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 15살인가,16살인가의 어린 나이에 그녀의 신들린듯한 연기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20년이 지났는데도 교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이 전혀 어색지 않고 그것을 보는 나도 당연한듯 보다가 소스라치듯 그녀가 30대 후반이라는것에 놀라게 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소위 저예산 ..

영화/한국영화 2016.12.20

영화 판도라 -상자 안에는 절망뿐 아니라 희망도 있다

다큐멘터리나 실화 영화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영화는 상상력을 극대화한 허구가 많으나 우린 이미 영화가 현실이 된 상황을 "내부자"에서 경험했다 이 영화 "판도라"만큼은 절대 우리나라에서 현실이 되어서는 안된다 영화 내용이 비록 2011년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내용과 비슷하기는 하나 세계 6위의 원전 보유국가인 우리나라가 이 영화처럼은 아니겠지만 원전 사고가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더구나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는 24개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된 지진 발생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것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 (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현황 :한국 원자력 산업 회의 ) 국제 원자력기구 (IAEA)에서는 원자력 사고 등급을..

영화/한국영화 2016.12.13

영화 형-패럴림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11월 들어 토요일마다 근무를 하게 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영화관람이 뜸하게 되었다가 모처럼 시간을 내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혼자 보았다면 다른 영화를 선택했을터인데 같이 간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형"을 보고 왔다 이 영화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올해 본 "국가대표 2"와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을 쓴 사람 ( 유 영아)이라는것을 알고서는 그 흐름이 대충은 짐작이 되었다 예상되는 흐름에 웃기다 울리는것..역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전형적인 드라마 흐름이었지만 조정석 특유의 진지한 코믹 연기가 뻔함의 자루함을 해소해 주었다.그리고 감초같은 역할을 한 대창역의 김강현도 웃음을 안겨 주었다 박신혜는 작가와의 친분으로 출연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유도 코치역이 너무 안 어울렸기..

영화/한국영화 2016.12.06

다이빙벨-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나도 이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보기 전까지 그때 다이빙벨의 시도가 실패였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 당시 어느 유력언론도 자세한 내막을 보도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고발뉴스기자이자 MBC 해직기자였던 정의의 이 상호기자가 연출한 "다이빙벨" 다큐는 그 전후 내용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이러니 권력자들이 기를 쓰고 상영을 못하게 하고 상영을 강행했던 부산국제 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얼토당토 않은 혐의를 뒤집어 씌워 기소를 하지 않았나 싶다 정말 졸렬하고 더럽고 치사한 일이다 설사 보는 시각이 서로 조금 다를지라도 예술,창작의 자유를 박탈하는 행위는 독재 정권 아니 공산집단에서나 할수 있는 일이다 세월호 유가족을 따라가면서 흘리는 이상호 기자의 뜨거운 눈물을 보며 나..

2016 청룡영화제-현실을 뛰어 넘은 영화 "내부자들"청룡을 품다

영화에 대한 상이 최근에 많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 상은 백상,대종상 그리고 청룡영화상이다 대종상은 작년 영화인들의 수상,참석 거부로 파행이 있었고 올해도 불투명하다 백상은 6월에 시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해를 마감한다는 의미에서는 그래도 청룡영화상이 제일 권위가 있어 보인다 올해로 37회가 되는 청룡영화제 시상이 지난 토요일 있었다 마침 볼수 있는 시간대가 되어 중간에 생방으로 시청할수가 있었는데 현 시국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는듯 "내부자들"이 작품상과 남우 주연상 주요 2개상을 수상하였다 나는 내부자들과 감독판 2개의 영화를 지난 연말과 연초 극장에서 관람한적이 있다 수상 장면을 보면서 그때의 영화 내용들이 떠 오른다 그때 썼던 소감들을 다시 보니 정말 지금의 현실과 다..

영화 2016.11.28

영화 럭키-무슨일이든 노력하면 된다

요즘 하도 코믹같은,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영화관에도 손님이 없다 한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영화로 웃어보려고 그런지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가 관객 7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관심이 가는 영화가 아니었는데 많은 관객이 찾으니 호기심반,궁금 반 심정으로 보았다 이 영화는 2012년 일본 영화 "열쇠-도둑의 방법"이란 영화가 원작이다 2012년 일본 아카데미상에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우수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탄탄한 시나리오로 일본에서도 인기있었던 영화였다 한국적인 상황으로 조금 각색이 되었지만 배역이나 설정 자체는 그대로 가져온 영화다 일본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 이렇게까지 흥행을 한 적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그 이면에는 유해진을 비롯한 배우..

영화/한국영화 2016.11.23

닥터 스트레인지-쿠키 영상 2개를 보면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

이 영화를 본게 지난 5일이다 오전에 영화를 보고 오후에 부고 소식을 들었었는데 그때 영화에서 처럼 시간을 멈추고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영화는 몇가지 이유들로 내가 안 보면 안되게끔 만든 영화다 첫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레이첼 맥 아담스가 출연해서이고 두번째는 마불의 영화여서이고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호평을 해서였다 이 영화에는 마블 영화답게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첫번째 쿠키 영상으로 간주어 볼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향후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리라는 암시를 준다 실제로 컴버베치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2018년 개봉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 에정되어 있다 또 하나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간 다음에 나오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2편"에 대한 암시를 준다 신경이 손상되고 마비되..

영화/외국영화 2016.11.15

스플릿- 최초의 볼링도박 영화

도박볼링이라는 소재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의 영화다 그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나리오는 여늬 권선 징악의 영화처럼 비슷하고 결말이 유추되어진다 뻔한 시나리오지만 순간 순간의 장면과 다음내용으로의 전개는 기대감과 몰입감을 주고 전혀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다만 관객들의 과한 키득거림이 좀 언짢게 느껴진다 분명 우습게 느껴지는 상황이긴 하나 그 처지가 지적 장애인이고 자폐증이 있는 사람의 행동이라면 웃을수만은 없다 영화 제목인 "스플릿"은 볼링 용어로 1구 투구후 핀이 간격을 두고 남는것을 말한다 제일 어려운 스플릿은 "스네이크 아이"라 불리는 양 끝에 남아 있는 핀으로 가장 처리하기 어렵다 영화에서도 이것이 나온다 볼링을 쳐본 사람이라면 "스네이크 아이"가 스페어 처리 하기가 거의 불가..

영화/한국영화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