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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406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귀향

"귀향" 영화를 보고 관람소감을 올릴지 말지도 고민이 되었다 재미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죄스러울 정도로 이 영화는 너무나 잘 만들어졌다 시작부터 엔딩크레딧이 올라 갈때까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아침 첫 상영인데도 많은 자리를 채운 사람들이 숨 쉬는 소리조차 내지 않을 정도였다 몇번이나 머리털끝이 쭈뼜서는 느낌을 받았는지 모른다 이 영화를 만든 조정래 감독에게 압력을 가한 사람들은 아마 천벌을 받을것이다 두말할 필요 없다 이 영화는 더 이상 묻지도 말고 꼭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한줄 줄거리 ) 위안부... 내가 미친년이다.. (종류가 다르다) 만일 우리도 그러한 일이 혹시..혹시 있었다면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 부.1).한국의 노래 아리랑..가시리 가 이렇게 귀에 확 들어 온적도 없다 2) 이런 ..

영화/한국영화 2016.03.01

부끄러움을 아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다-동주

얼마만에 보는 흑백 영화인지... 마지막 엔딩이 올라갈때까지 110분 동안 흑백 영화를 보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얼마나 몰입하면서 보았는지 영화가 끝나고서 한참 동안 머리가 아팠다 무엇보다 분한건 이름모를 주사로 인해 후쿠오카 감옥에서 젊은 영웅들이 숨져야만 했던 사실이다..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광복을 맞이할수 있었을텐데.. 영화를 보고 나서 송몽규,강처중,명희조,정지용등에 다시 찾아 보았다 명희조는 특별한 기록이 없고 단지 동경제대 출신으로 은진중학교에서 민족의식을 가르친 선생으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영화에는 잠깐 나오지만 문익환 목사가 나온다 윤동주와 문익환,그리고 장준하 선생은 서로 친구간이었다 ( 얼마전 유라준님의 포스팅에도 언급이 되었었다) 그래서 문성근이 특별 출연했을지도 모른다 ( ..

영화/한국영화 2016.02.23

착하게 살자-검사 외전

이 영화는 작년에 내가 2016년에 볼만하고 흥행할 영화로 꼽은 적이 있다☞ 2016년 흥행할 국내 영화 5편 설날전에 개봉되어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흥행에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가족들과 같이 보기에도 무난한 팝콘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 스토리상 정치권력이 얽히고 조직 폭력,사주,사기등 범죄의 구성 요소가많지만 깊게 파고 들지 않고 가볍게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한것이오히려 흥행에는 도움이 되었을것이다거기다 웃기는 강동원이니 더할말이 필요 없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모습은 별 지루한 틈을 주지 않으면서 유쾌하게 마무리된다이것이 버디 무비라고도 하는 모양이다버디 영화(Buddy Movie)란 주로 동성인 사람 두 명이 패를 이루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 장르를 말한다. 명칭은 친구라는 뜻의 영어 ..

영화/한국영화 2016.02.09

비빔밥 같았던 영화-로봇,소리

여러 가지 재료들이 섞여 있는 비빔밥 같았다 이 맛을 느끼게도 하였다가 다른 맛이 나기도 한 당최 종 잡을수 없는 그런 맛이었다 한두가지 재료를 써서 맛있게 만들수도 있었을터인데.. 먹을수 없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는 밥은 아니었다 왜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엮어 갔을까? 조금 의아하다 대구 지하철 사건을 먼저 생각한게 아니고 찾다 보니 대구지하철 사건을 엮었고 배우 이성민,이 희준이 대구 출신이어서 그렇게 엮어 간것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 그러고 보니 채수빈도 예전 대구 모 구단의 유명선수와 열애설이 있었다) 만에 하나 그래서 대구 지하철 사건을 소재로 사용하였다면 정말 잘못 엮어간것이다 이 영화가 설날 특수등으로 만일 예상외로 흥행이 된다면 올해 년말 영화제에서 배우 이..

영화/한국영화 2016.02.02

아이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오빠 생각

이 영화는 주력 배우들의 캐스팅을 잘 함으로써 살아나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국제 시장"의 감성 팔이 영화가 되었거나 "서부 전선"처럼 흥행 실패를 겪을지 모른다 변호인,미생의 장그래의 임시완, 설국 열차,풍문으로 들었소의 고아성,그리고 해무의 이희준 ,요즘 TV에서 인기를 받는 육룡이~의 이준혁을 차치하고라도 소원에서 소원이 역할을 했던 이레양이나 정준원군 그리고 많은 아역 배우들이 아니었더라면 그냥 온 가족끼리 보아도 좋을 그저 그런 영화였을것이다 6.25 전쟁 당시의 해군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었다고는 하나 중간 중간 전개의 허술함 .이야기 구성의 연결성이 애매 모호한것을 이루 말할수 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만들어냈을것 같은 맑고 깨끗한 노래 울림이 그러한 것들을 잊..

영화/한국영화 2016.01.28

대중들은 쉽게 잊는다-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분명히 영화를 보았는데도,그것도 2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영화를 보는것처럼 낯설다..그리고 풍성하다 3시간이란 러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영화의 결말을 알고 다음 장면이 어떻게 전개된다는걸 알면서도 영화의 내용이 새롭게 다가 왔다 50여분이 추가된 장면이 버릴 장면이어서 편집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 주었다 이 영화를 2번째 보면서 2가지 부분이 궁금했었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자 했었다 하나는 극중 조승우 본가로 나온 촬영지가 어딘가 하는것이었고 ( 엔딩 크레딧을을 끝까지 집중해서 보았는데도 결국 찾아 내지 못했다 ㅡ.ㅡ;;) 또 하나는 마지막 장면으로 이 주간이 어딘가와 전화를 하면서 이야기 하는 결말 내용 이다 우리 국민들의 냄비 근성을 조롱하는 그의 말투에서 권력자들의 위선과 부..

영화/한국영화 2016.01.12

그냥 만화 보듯이-영화 뷰티 인사이드

그냥 만화를 한권 보듯이 보면 된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영화의 여러곳에서 나타나는 허점들을 따지듯이 확인해 나가면 재미가 없다 만화 같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휴가 나온 아들이 다운받아 보고 있길래 삭제하지 마라고서는 한참 지나서야 혼자 보았다 따지지 말자 해 놓고는 정말 궁금해 진다 영화에 출연하는 많은 배우들이 개런티를 받고 출연했을까? 하는 것이다 황정민이나 최민식, 강동원같은 톱스타는 출연을 안했지만 그래도 TV 드라마에서는 단독 주연으로 출연할만한 많은 배우들이 나왔다..비록 잠깐 잠깐 이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 한효주는 이 영화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모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비교적 흥행한 영화였으나 강렬하게 남지 않아서일까? 차리리 남자주인공의 친구로 나온 ..

영화/한국영화 2015.12.25

휴먼 드라마- 히말라야

JTBC의 9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질문한 히말라야에서 받은 느낌을 황정민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 히말라야는 삶과 죽움의 기로"라고.. 그리고 엄흥길 대장과 만난 자리에서 엄흥길 대장은 아무말없이 소주잔만 들이키며 "기 (氣)"만 되뇌이었다고 했다 나는 지난 10월 "에베레스트"영화를 보앗었다 에베레스트의 간접 경험 -영화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는 하산 조난 상황을 드라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 냈고 "히말라야"는 드라마틱하게 스토리에 치중을 했다 분명 드라마적인 요소는 흥행에 도움이 될것이다 며칠전에도 덕유산에서 하산길 조난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일이 있었다 영화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거의 모든 조난이 하산길에 일어 난다 산은 오르는것보다 내려 올때가 더 어렵다 이 영화의 ..

영화/한국영화 2015.12.22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는 위대했다-영화 대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같이 보던 아내가 박수를 쳤다 아내의 그런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었다 ( 나는 솔직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시원하고,통쾌하고,짜릿한 영화는 아니다 경건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 슬프고 애잔하였다 지난 9월 지리산 등산을 한적이 있다 당시 법계사엘 들렀었는데 그때 일제 만행의 흔적인 쇠말뚝을 본적이 있다 일본은 지리산의 정기와 한국인의 혈맥을 짓누르려고 그 높은곳에까지 쇠말뚝을 박는 야먄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이 영화의 배경도 지리산이다 산군이라 일컬어진 마지막 호랑이도 일제에 항거 하는 한국인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는지도 모른다 실제 역사적인 기록으로 한국에서 마지막 호랑이가 잡힌것은 1922년 경주 대덕산이라 한다 일제강점기에 사냥으로 확인된 것만 호랑이 97마리, 표범 62..

영화/한국영화 2015.12.14

현실은 영화처럼 되지 않았다-영화 내부자들

영화는 친절하게도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기전 이 영화가 픽션임을 관객들에게 알려 준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는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 영화가 가깝게는 성완종 사건부터 몇년전 법무부 김학의 차관의 성접대 사건이 이 영화와 유사함을 누구나 느끼게 된다 영화에서와 달리 현실은 모두 유야무야..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비록 지금은 조직폭력배들이 예전의 용팔이처럼 직접 주먹을쓰고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암암리 벌어지고 있는일인지도 모른다 현실과 결론은 달라졌지만 그 과정은 현실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병헌의 스캔들로 인해 영화의 흥행이 자칫 영향을 받을뻔 했으나 ( 나도 이병헌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나빠졌었다 )비록 완결은 아니지만 미생 윤태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조승우 ,백윤식 그리고 많은 조연배우..

영화/한국영화 2015.12.01

강동원보다 김윤석, 김윤석보다 박소담-영화 검은 사제들

이런 장르의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한국 영화에서 처음 시도하는 내용이고 또 김윤석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보았던 영화다 그리고 예상외로 많은분들이 관람을 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아서이기도 하고 러닝타임이 적당해서 ( 108분) 괜찮은 영화를 본것 같다 특히 악령이 몸에 깃든 학생 역할의 박소담이란 배우를 보게 된것은 행운이었다 "새로 왔어"라는 한 마디 말은 온 몸에 전율이 일었고 소름이 끼치게 하였다 크게 무서울것 없는 영화였는데 말이다 종교에 대한 공부가 얕고 지식이 없어서인지 천주교의 구마 예식과 의식들,용어들이 생소 하였지만 어렴풋이 책이나 TV에서 스쳐 가면서 보았던 기억들이 있다 12형상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양의 12지신이나 묵시록에 나온 짐승을 이야기..

영화/한국영화 2015.11.24

짜임새는 있었지만 반전이 없었던 영화 -그 놈이다

드라마에서는 2010년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각시탈'"굿 닥터"로 안정적인 연기와 더구나 1박2일의 멤버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상하게 영화에는 그다지 운이 따르지 않았는지 소위 말해서 망한 영화에만 나온 주원이 이번에는 어땠을까 라는 생각으로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여서이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연기는 나무랄데 없이 괜찮았는데 영화가 크게 주목받기 위해서는 그 무언가가 부족해 보인다 출연한 류해진의 정체가 너무 쉽사리 관객들에게 추측되어지게 하고 또한 그 추측이 반전이 없으므로 해서 더욱 아쉽게도 느껴진다 스릴러 영화의 묘미는 반전인데 .. 류해진이 그럴수밖에 없는 그 이야기를 좀 더 풀어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 이미지 : 다음 영화 ) 주원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류혜영이 ..

영화/한국영화 2015.11.10

만나지 못하는 두개의 세상-영화 더폰

짜투리 시간을 내어 영화를 보았다 이번주는 영화 한편 못 보고 지나가나 했는데.... 평소 가던 영화관이 아닌 다른곳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다니던 곳보다 훨씬 시설이 괜찮다 거리가 좀 먼게 아쉬울 따름이었지만..역시 사람은 여러곳을 다녀야 한다 손현주만큼 최근 스릴러물에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는것 같다 2013년 숨바꼭질 이후로 손현주는 스릴러물에서 그만큼 잘 표현하는 배우로 찾지 못할 정도로 목소리와 표정 연기가 제격이다 더구나 최근 씬스틸러로 급부상한 배성우까지... 배성우는 2015년 새로운 씬스틸러로 완전히 자리 매김하는듯 보인다 다소 억지같은 시나리오지만 엄지원을 더하여 3사람의 연기가 그 억지를 이겨 내고 영화를 몰입감있게 만들어 주었다 ( 이미지: 다음 영화) 태양 폭발로 인한 통신 장애로 일..

영화/한국영화 2015.10.27

억지 웃음을 강요하는- 서부 전선

요근래 내가 본 영화중에 제일 별로다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도 별로다 심지어 아무 영화에나 나와도 맡은바 역할이 잘 어울리고 묵직하고 중후한 연기를 보여 주었던 이경영의 역할도 연기도 실소를 자아 내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보통 조연들은 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고 가끔 조미료의 맛을 주는데 이 영화에서만큼은 아니다 누구부탁에 의해 마지 못해 영화에 출연시킨 느낌이랄까.. 설경구와 여진구에 의한 영화지만 너무 안쓰럽다 추석이라는 명절에 맞춰 억지 웃음을 가미한듯한 그런 영화다 6.25를 소재로 한 "태극기 휘날리며" "고지전""포화속으로" "웰컴투 동막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킬킬대게 만드는 억지 웃음 코드가 나랑은 전혀 맞지 않는다 해적 영화를 감독했던 천성일 감독의 작품인데 정말 나랑은 맞지 않는 모양이다..

영화/한국영화 2015.10.01

( 다시 보는 영화) 와일드 카드

가끔 가다 예전 영화를 다시 보면 현실하고는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이 영화 "와일드 카드"가 그렇다 뻔한 얘기인데도 은근히 재미가 있다 우리는 "와일드카드"란 용어를 스포츠에서 많이 접한다 특히 축구에서 그렇다..또 숨겨논 비장의 무기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이 영화에서의 와일드 카드는 아마도 신참 형사 양동근을 의식해서 작명지어진듯하나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괜찮다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했더니 2003년 개봉당시 서울기준 55만명이 관람 했으니 BEP는 그럭저럭 넘겼을 영화이다 설경구가 나온 공공의 적 시리즈 3편중 마지막 작품이 2008년이니 벌써 8년의 세월동안 영화속에 경찰이 제대로 경찰답게 나온 영화가 내 기억에는 없다 부정,부패..뇌물 경찰의..

영화/한국영화 201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