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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독후감 53

누구를 중용할것인가-리더 정치

"정말로 우리의 삶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것일까" 계속 나아지고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 "리더의 정치" (제프 스마트 지음.김설경 옮김 말글 빛냄) 에서는 유능한 리더만이 우리의 삶을 좀 더 나은 삶으로 만들어 주고 정부 조직에서 더 많은 유능한 리더들이 일할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최근의 일련된 공직자들의 낙마를 지켜 보면서 이 책이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가슴에와 닿는다 이 책에서 유능한 리더는 사람들이 요구하는것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낭비를 최소화하여 부족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배분하고 모든 사람들의 삶의질을 향상시키려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적절한곳에 사람을 배치하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결국 리더쉽의 본질은 분석,배분,조정이라는것이다 ..

독후감 2015.03.12

행복편지 여덟-아름다운 서울

며칠전 어느 연구원에 갔다가 그 연구원이 후원하는 책을 한권 무료로 얻어 왔다 그 책은 사진 작가 박시호님의 "행복 편지 여덟" -부제 아름다운 서울 이란 책이었다 매일 아침 7시에 "박시호의 행복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를 년말이면 책으로 출판하는 모양이다 그가 찍은 멋진 사진들과 함께 좋은 글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머릿말에 좋은 글이 있어 옮겨 본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세잎클로버는 세상에 너무도 흔합니다 이 수많은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하지요 흔하디 흔한 세잎클로버처럼 행복은 세상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습니다 너무 '행운'에, 네잎클로버에 욕심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지도 모릅니다

독후감 2015.02.07

외계인인가?인간이었던가? -훔볼트의 세계(1)

경이로웠다 유럽에서는 나폴레옹 다음으로 유명하다는 훔볼트의 이야기를 보고 느낀 생각이다 지구인이라면,인간이라면 도저히 해 낼수 없는 일을,업적을 그는 이루어냈다 반평생 이상을 그를 모르고 살아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내 자신이 무지스러웠다 흡사 우주인 아니 외계에서 날아와 지구인들에게 가르침을 준것 같은 그다 훔볼트에 대해 알게된것은 2014년 6월 KBS에서 방영된 KBS 파노라마의 "훔볼트로드" 4부작에 대한 내용을 시청하고부터다 예상외로 인터넷에는 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구입한 책이 데즈라 아키라 박사가 엮었고 정암이 옮긴 "훔볼트의 세계"라는 책이다 아직 완독은 하지 못했지만 훔볼트를 존경하고 경외하는 마음에서 그의 생을 우선 기술한다 훔볼트는 지리학자로서는 물론 여행가로서나 박물학자..

독후감 2015.01.02

일본인은 헤어질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

우리는 헤어질때 인사가 참으로 다양하다 상대에 따라서도 다르고 상황에 따라서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보통 "안녕히 가세요" "조심해서 가세요" 라고 많이 하고 친근한 사이라면 "질 가" "또 봐" 라고 인사를 한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헤어질때의 인사가 "사요나라"라고 거의 정해져 있다 이책 "일본인은 헤어질때 왜 사요나라라고 말할까"는 사요나라라는 작별 인사에 깃든 일본인의 이별에 대한 정신을 탐구하는 책이다 지은이: 다케우치 세이치 옮긴이: 서미현 출판사: 어문학사 지난번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기전 발행한지 좀 되는 책들을 싸게 팔길래 산 여러권중의 한권이다 제목이 흥미롭고 그 이유를 알고 싶기도 했다 저자 다케우치 세이치는 그 의문을 죽음과 이별이라는 이별의 방식으로 사생관 차원의 문제로 거슬러가 ..

독후감 2014.12.11

(서평) 잘 다녀와요 오늘도 행복하기를

곁에 두고 ,두고 두고 지쳤을때,오랫만의 여유를 느꼈을때 읽고 싶은 책이다 모두 95개의 짧은 글이 있으니 한 시간만에 다 읽을 수도 있고 며칠이 걸릴수도 있다 수도자의 길을 담담히 가고 있는 수녀님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나는? 하고 되 물어 보게 된다 공감이 가는 글들이 있다 몸이 아프면 진료를 받듯 마음도 자가 검진이 있어야 한다 쌓이고 고이면 썩어 몸까지 전이되는 마음 병 나는 요즘 말과 사람을 비우는 마음 치료가 필요하다 [ 마음이 아프다는 징표 글중 일부 인용] 나도 신체의 치료 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가 필요하다 사람 자체를 거부하면 내 둘레에 담만 높아진다 [ 그분과 나 글중] 아직 내게는 대인기피증이 있다 사람들이 싫다 개인의 욕심만 생각하고...이기적인 사람들 죽으면 한 줌의 흙이고 빈..

독후감 2014.10.24

(서평) 어느 날 백수

요즘은 책 한권 완독하기가 정말 힘이 든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고 책 한권 편하게 읽을 여유도 없다..물론 생각의 차이지만 "어느 날 백수" 책 산지는 좀 되었는데 앞 부분 좀 읽고 덮어 놓았다가 오랫만에 생긴 여유에 끝까지 읽었다 어느 책보다 이 책은 내게 공감하는 바가 많다 지은이 정운현은 저명하고 나보다 많이 출세(?) 하였지만 비슷한 나이로 잠깐의 백수를 경험한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책에서 빍힌 그의 생각은 내 생각이나 다를바 없었다 지은이는 백수를 하는일이 없어손이 깨끗하거나 한가한 사람으로 규정했다 그는 백수가 되었을때 (실직을 했을때) 망가지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18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실직 인정하기 -은퇴는 Re-tire다 2.남 탓 하지 않기 -不患人之不已知,患不知人也 3.가족 이해 ..

독후감 2014.09.18

(서평)두근 두근 내 인생

이 책을 어떻게 골랐는지 잠깐 잊고 있었다 읽을 만한 소설책 한권 사달라는 와이프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베스트셀러 라고 해서 구입한 책이다 조만간 영화로 개봉된다고 해서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이러니 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라역의 송혜교는 몇년전의 탈세 사건이 이 책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소설의 작가는 2011년 이후 다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것 같다 소설을 읽어 보기는 참 오랫만이다 김 애란 작가가 1980년 생이니 젊은 작가의 소설로는 근래 처음인셈이다 역시 젊은 작가의 소설이다 보니 에전에 읽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쓰고 있는 문체도 그렇거니와 신세대 사고 방식이 책전반에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불면 내 속 낱말 카드가 조그맣게 회오리친다 해풍에 오래 마른 생선처럼, 제 몸의 부피를 줄여..

독후감 2014.08.28

사람을 여행합니다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 커피 트럭을 모는 여행자 김현두의 "사랑을 여행합니다"를 한달여에 걸쳐 다 읽었다. 여행하듯이.. 솔직히 글쓴이가 부럽고 경외스럽다 자유스럽게 살려면, 가족이 생기기전에 하는것이 맞다 아님 부양의 의무가 없어질때쯤 시작할수 있을런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읽는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을 같이 만나 본다 그리고 같이 느껴 본다 너와 내가 평등한 관계라면 부당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그 부당함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러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 부당함을 감수하고서 애써 그 사람을 그 인연을 가지려 한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래야 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허나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그럴때면 사람들은 네가 가진것이 없어서 그렇다고들 말한다 ..

독후감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