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떻게 골랐는지 잠깐 잊고 있었다
읽을 만한 소설책 한권 사달라는 와이프의 말에 아무 생각없이 베스트셀러 라고 해서 구입한 책이다
조만간 영화로 개봉된다고 해서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이러니 하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라역의 송혜교는 몇년전의 탈세 사건이 이 책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소설의 작가는 2011년 이후 다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것 같다
소설을 읽어 보기는 참 오랫만이다
김 애란 작가가 1980년 생이니 젊은 작가의 소설로는 근래 처음인셈이다
역시 젊은 작가의 소설이다 보니 에전에 읽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쓰고 있는 문체도 그렇거니와 신세대 사고 방식이 책전반에 펼쳐져 있다
바깥의 둘레를 넓힌 말들이다 어릴적 처음으로 발음한 사물의 이름을 그려 본다
이것은 눈,저것은 밤,발밑엔 땅,당신은 당신... 소리로 먼저 익히고 철자로 자꾸 베껴쓴 내 주위의 모든 것
지금도 가끔,내가 그런것들의 이름을 안다는게 놀랍다
( 두근 두근 내 인생 1부 1 시작의 글)
갓난 아기부터 열 일곱의 불치병 아이의 시각으로 이 책은 씌여져 있다
아이의 시각이 아닌 인생을 달관한 사람의 회고 같지만...
책을 보면서 무언가 더 있을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는데..그러고 끝이 났다
남성 취향의 책은 아닌것 같다 ㅎ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책은 열일곱살 아름이란 소년이 주인공인데 영화는 강동원,송혜교 유명 배우가 소년의 부모로 나와
어떨지 모르겠다..
궁금해진다..
PS.오디오북 기능이 있는데 써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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