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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두고 두고
지쳤을때,오랫만의 여유를 느꼈을때 읽고 싶은 책이다
모두 95개의 짧은 글이 있으니
한 시간만에 다 읽을 수도 있고 며칠이 걸릴수도 있다
수도자의 길을 담담히 가고 있는 수녀님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나는? 하고 되 물어 보게 된다
공감이 가는 글들이 있다
몸이 아프면 진료를 받듯
마음도 자가 검진이 있어야 한다
쌓이고 고이면 썩어
몸까지 전이되는
마음 병
나는 요즘
말과 사람을 비우는
마음 치료가 필요하다 [ 마음이 아프다는 징표 글중 일부 인용]
나도 신체의 치료 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가 필요하다
사람 자체를 거부하면
내 둘레에
담만 높아진다 [ 그분과 나 글중]
아직 내게는 대인기피증이 있다
사람들이 싫다
개인의 욕심만 생각하고...이기적인 사람들
죽으면 한 줌의 흙이고 빈 손으로 가는 것을
[ 아픈 침묵]
짐승은 아프면
먹던 음식을 단절한다
내부의 독성을 해독하기 위해
겨울이 오면 나무는
자기 몸에 최소한의 수분만 남겨두고 버린다
그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얼어 죽기에
사람이
마음에 피가 흐를 때
최소한의 대화외에
모든 소리 언어를 끊는것은
침묵만이
아픈 침묵만이
흐르는 피 머무게 한다
믿기에....
침묵은
침묵 속 그분 음성을 듣게 한다
"아프구나,너 참 많이 아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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