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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
커피 트럭을 모는 여행자 김현두의 "사랑을 여행합니다"를 한달여에 걸쳐 다 읽었다.
여행하듯이..
솔직히 글쓴이가 부럽고 경외스럽다
자유스럽게 살려면, 가족이 생기기전에 하는것이 맞다
아님 부양의 의무가 없어질때쯤 시작할수 있을런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읽는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을 같이 만나 본다
그리고 같이 느껴 본다
너와 내가 평등한 관계라면 부당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그 부당함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러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 부당함을 감수하고서 애써 그 사람을
그 인연을 가지려 한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그래야 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허나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그럴때면 사람들은
네가 가진것이 없어서 그렇다고들 말한다
도대체 얼마나 가져야 가진것인가?
그저 코끝이 찡하다
( 사람을 여행합니다 본문중)
책은 읽기 쉽게 페이지수도 많지 않고
사진이 있다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다
여행,커피 ,제주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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