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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8/11 30

( 제주 올레길 1-1코스 )① 우도 하우목동항-방사탑-하고수동해수욕장

이번 제주 방문은 사실 올레길 걸을 계획이 없었다. 그래서 둘째날은 비자림이나 사려니 숲길을 가기로 했다가 아침에 급작스럽게 우도 가는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제주 오면 내가 올레길을 걷는다는걸 안 친구가 우도에 가서 드론도 날릴겸 가지고 한것이다.(고마워 친구..) 그래서 아침 일찍 우도를 찾게 되었다 우도 올레길은 총 11.3KM이고 통상적으로 4~5시간이 걸리며 비교적 쉬운 코스에 속한다 쇠머리오름 ( 우도봉 ) 132.5M를 중간에 오르기는 하나 별문제는 되지 않았다. 우도는 한해 200만명 이상 찾는 제주의 유명한 관광지이긴 하나 올레길을 '걷는 사람은 극 소수다 내 생각에 우도를 찾으시는분들중 1% 미만의 분이 올레길을 걸으시는것 같다 성산항 매표소에서 받은 우도 안내 리플릿에 의하면 우도는 ..

성읍 민속마을 오메기술 강경순 명인

민속 마을을 보러 간건 아니고 친구가 민속마을에서 산 오메기술의 냄새가 이상하다 해서 구입처에 문의하러 민속 마을에 있는 오메기술 명인의 집을 찾아 갔다. 해가 일찍 떨어져 민속 마을에 들어설때는 벌써 어둑해져 있었다 민속마을은 내가 제주 처음 왔을때 돼지를 보고 온곳이기도 한데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제대로 돌아 볼려면 2시간은 족히 잡아야 하지 싶다. 날도 어둑하고 해서 곧 바로 오메기술 명인 집을 찾아갔는데 한참 헤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민속마을을 보게 되고., 카메라 모드를 바꾸고 후드를 벗겨야 하는데 벗기지 않아 사진에 후드 그림자가 졌다..별수 없는 일.. * 성읍민속마을 ( 국가민속문화재 제188호) 제주도는 조선 태종 16년(1416) 안무사 오식의 건의로 5세기라는 긴 세월동안 ..

인상 깊은곳 2018.11.29

( 제주여행) 서귀포 치유의 숲-몸과 마음이 와닿는 숲

이번 제주방문은 좀 급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친구가 얼마전 제주에서 일을 하게 되어 어찌 하다보니 제주 찾아간다고 이야기 되어 가게 된것이다. 당초에는 여러명이 가기로 했는데.. 당일이 되니 하나둘 사정이 생겨 계획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2박2일의 일정을 친구 계획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토요일 점심을 같이 먹고 찾아간곳은 서귀포 치유의 숲이다. 전국적으로 치유의 숲이 여러곳 있는데 정작 찾아본곳은 없다. 여기가 처음이다 산림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립이 있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이 있다 ( 전국 치유의 숲 현황 ☞ http://www.forest.go.kr/newkfsweb/html/HtmlPage.do?pg=/foreston/fon_healing/UI_KFS_1005_020100.ht..

드라마 '마더"의 극장판 영화 미쓰백

이 글이 쓰일때는 청룡 영화상 수상 발표가 나기전이지만 아마 발행 무렵은 발표가 나 있을것이다. 감히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한지민의 여우 주연상 수상을 예측해 본다. ( 결국 여우주연상 수상했다) 그전에 있었던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도 있지만 그만큼 이 영화에서 한지민은 인생 연기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는 이지원 감독이 옆집에 살던 아이를 소재로 한 실화에 바탕을 두 었다고는 하나 201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을 받은 이 보영의 "마더"라는 드라마와 주제,전개 내용이 너무 비슷하다 그 이전에 시나리오가 쓰여졌다고 하나 마더의 원작이 2010년 일본의 마더가 원작임을 감안하면.... 학대 받는 어린이. 그리고 동병상련을 느끼는 여성에 의한 구출..비슷하다..

영화/한국영화 2018.11.27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정보-시기및 가격

올 봄 감기로 며칠 고생한적이 있다. 밤에 자다 오한과 몸살이 하도 심하길래 독감이 아닌가 싶어 병원을 찾아 독감 검사를 했었었다. 결과는 그냥 감기였는데 좀 심하게 앓았었었다 나이가 들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지는걸 절실하게 느낀다. 여태 독감 예방 주사는 한번도 안 맞았는데 이번에 건강 검진을 하러 간 김에 접종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독감 에방 접종에 대해 정리 해 본다. ① 독감 예방 접종 가격 - 독감 에방 접종은 의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있다 4가 백신을 기준으로 17,000원에서 40,000원 까지인데 난 건강관리협회에서 20,000원에 접종을 했다 무료 접종을 할수 있는 사람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6.1.1.~2018.8.31. 출생아)는 201..

스포츠,건강 2018.11.26

( 미드 크리미널마인드 ) 1-20 Charm and Harm ,1-21 Secrets and Lies

어릴적 듣고 보는 환경이 성장하면서 자아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건 명약관화한일이다 특히 가족의 범죄를 보고 자라난다는것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일이다 그게 트라우마로 계속 남는다 어릴적 대부분 일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아도 결정적인 몇개의 순간은 영혼을 지배한다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1-20( Charm and Harm ) 에피소드는 어릴때 어머니의 부정을 본 아이가 성공한 삶 이후에 그 트라우마를 못 벗어나고 다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 이미지 : TV 화면 캡쳐 ) 말하는 사람의 생각을 오로지 기만할 목적으로 사용된 말들이 있다 -볼테르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나 자신을 위장하는것에 너무 익숙해서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게까지 위장하게 된다 - 프랑스와 드라 로슈프 2세 옥수수 하나에 ..

( 경주 맛집) 4대 명가 경주 함양집-한우물회

무장봉 억새 산행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 가기전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보문호 동궁원 맞은편 식당가에 있는 경주 '함양집"에 갔다. 난 맛집이라고 그래서 기다리는걸 정말 싫어한다. 보통은 줄을 길게 늘어서 있으면 다른데로 발길을 돌린다 찾아간곳도 Break Time ( 오후 3시~5시 )인데도 불구하고 대기 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Break Time이 끝나가기도 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될것 같아 대기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90년 전통의 4대 명가 농림수산부와 한식재단이 펴낸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에 실렸다고도 한다 시내에 2호점( 보불로점) 도 있다 Break Time에는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정기 휴일은 매주 수,목요일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주 함덕에 3호점이 생겼다..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아미타불 조상 사적비-보물 제126호,125호

무장봉 계곡 코스로 3Km 정도 내려 오면 무장사지 삼층 석탑이 있다 ( 입구에서 올라 오면 2KM 지점 ) 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 100M ) 들렀다 간다. 물론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이 대다수다.. 어림잡아 들렀다 가시는분들은 5% 내외일것이다. 제목처럼 절터인데 절의 흔적은 없고 3층 석탑과 사적비만 덩그러니 있다. 둘다 보물로 지정 되어 있다. 무장사는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병기와 투구를 매장한 곳이라는 뜻으로 ‘무장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즉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스러운 시대를 열겠다는 문무왕의 결연한 의지가 이 절을 창건하는데 큰 힘이 되었고, 또한 절 안에 3층석탑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한다. 내려 오면서 왼쪽으로 이정표가 되어 있다 조금만 가면 된다 일단 무장사지 삼..

설악산 봉정암 가는길 ② ( 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쌍용폭포-깔딱고개-봉정암)

( 2018년 10월 27일 다녀 온 사진입니다 )-쌍폭포 * 저번주에 이어 쌍폭포에서 깔딱고개 그리고 내려 가면서의 풍경 모습을 이어 올린다 설악산 봉정암을 가는 방법은 백담사에서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 쌍폭포를 지나 올라가는 방법이고 또 한가지 방법은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같은 길인데 영시암에서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을 오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많으신 분들이 수렴동 대피소쪽으로 오른다 가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듯이 이곳 봉정암을 찾는 사람도 두 부류다. 대청봉을 가기 위해 봉정암을 경유하는 등산객들과 단지 기도를 위해 봉정암을 찾는 불자들이다. 오세암쪽이 가깝긴 하지만 오르 내림이 많아 시간은 더 걸린다 한다. 나이 있으신 보살님들은 오세암에서 하루를 ..

경주 동대봉산(무장산) 무장봉 등산 코스

2010년 이래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곳.. 가을 단풍과 억새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 624m )이다. 무장봉 정상부는 1960년대 자활정착사업단이라는 갱생법인이 교화와 자립을 시행하였던 장소이며 1970년대에는 대단위 목장과 동양그룹이 운영하는 오리온 목장이 초지를 조성하여 우유를 생산하였으며 1996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목장이 폐쇄되고 초지가 풍성한 억새군락을 이루게 되었다 산행들머리는 원래는 경주국립공원 암곡탐방센터 아래에 있는 암곡에서 출발하는게 정상이나 단풍철인 10월초부터 11월말 정도까지는 "암곡 와동 경로당"앞에서 노선버스 18-1을 타는게 좋다. 만일 오전 일찍 와서 통제 하시는분이 안 계셔 암곡 공영주차장까지 갈수는 있으나 편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슬프지 않지만 눈물이 나는 영화

( 1985년 Oueen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 유튜브 아내와 같이 영화를 보며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것을 들킬까봐 수시로 눈을 훔쳤다. 슬픈 장면은 없는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Queen의 음악을 젊을때부터 들어 오긴 했지만 Queen을 아주 좋아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었다. 그냥 그의 음악이 좋다는 생각이었을뿐이었다.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서도 그냥 피상적으로 알아 왔었는데 이 영화로 인해 그의 진면목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부적응자" "이단아" "아웃사이더"에 대해 다시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한번 더 보고 싶다, 봐야겠다는 영화는 사실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강렬하게 그런 생각이 든다 상영시간 13..

영화/외국영화 2018.11.20

송광사 암자 불일암-법정 스님이 계신곳

친구들과의 송광사 단풍 나들이길. 여기 불일암을 안 간다 햇으면 참 난감할뻔 했다. 아무래도 단체 행동에 독단 행동을 하기는 좀 그랬다. 내심으로는 송광사에서 불일암을 넘어 선암사까지 가고 싶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닌가 싶었다 그나마 다행으로 송광사를 바로 들리지 않고 불일암을 먼저 보는것으로 되었다. 불일암은 승보사찰 송광사의 암자이고 법정 스님이 계셨던곳으로 유명하다 * 불일암 1708년 시습(時習)·이징(以澄)스님이 증수한 것을 시작으로, 1765년에 탁명(卓明)스님이 창건한 공루는 1929년 해체되었고, 1866년 승허(乘虛)스님이 창건한 칠성각(七星閣)은 이듬해 의잠(宜岑)스님이 단청했다, 1891년에는 월화(月和)·계암(桂庵)·용선(龍船)스님이 정문을 중수하고. 1917년 설월(雪月龍燮..

( 제주 여행 ) 생각하는 정원 돌오름 전망대,역사관

생각하는 정원내에는 대략 5개 정도의 시설물이 있다. 관람 코스를 죽 따라 가다 보면 첫번째로 한옥매장 모쟈 샾이 나오고 이어서 전망대 카페가 있으며 역사관을 돌아나오면 차를 마시는곳과 식사를 할수있는 카페 건물이 있다. 분재를 눈으로 보는것도 좋지만 관람로에 씌여져 있는 설명글들을 찬찬히 읽어 보면 이 정원을 만든 분의 지식과 인생 철학을 엿볼수 있고 들여다 볼수 있다. 지난번 분재가 일본것이지 않느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분재는 중국에서 시작되 한국과 일본으로 건너왔음을 이 자리를 빌어 밝혀 둔다 이곳을 다녀간 세계 유수의 사람들의 방문 소감이다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정책분석관은 이곳이 살아 있는 보물들이 있는곳이라 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자샾.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조금 나갔다. 전망..

( 군위 맛집 ) 효령 매운탕

근처에 남천이란 내가 있긴 하지만 이런곳에 매운탕 집이 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곳이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아는 이름난곳이다. 예전 가끔 이곳을 찾기도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게 되었다. 안 오는 사이 깔끔하게 리 모델링 되어 있고 주위 조경도 잘 되어 있다. 주위 조경은 바깥 주인이 하신거라 한다. 이곳은 언제 어느 시간에 와도 손님이 있다.. 식사 시간이 되면 기다릴법도 한곳인데 항상 때를 잘 맞춰서인지 기다린적은 없다. 이 집 사장님의 식당 운영 철학은 옹고집위의 최고집이다. 손님의 주문을 받은 다음 밥을 앉히고 ( 돌솥밥 ) 생선을 손질한다. 그래서 이곳은 가기전 전화를 하고 가면 좋다.. 안 그러면 많이 기다리게 된다. 원두 자판기도 있다.물론 무료 꿀팁..미리 예약전화주면 좋다. 가히 비싸지 ..

한국불교 승보총림 순천 송광사

순천 송광사는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전국 수천개의 절을 다 가 볼수는 없겠지만 교구 본사 정도는 한번씩 다녀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송광사를 다녀 옴으로 특별 교구를 제외한 25개 교구 본사중 12번째로 방문하게 되었다. * 순천 송광사 송광사(松廣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합천 해인사(법보사찰), 양산 통도사(불보사찰)와 더불어 한국 삼보사찰로 불리고 있다. 신라 말엽에 혜린대사(慧璘大師)가 작은 암자를 짓고 길상사(吉祥寺)라 부르던 것을 시작으로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 (定慧社)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도, 참선 도량으로 삼은 뒤부터 승보사찰이 되었다. 지눌, 혜심을 비롯한 16국사를 배출하였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