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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8/11 30

설악산 봉정암 가는길 ① (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 ~쌍폭포 ~ 봉정암)

( 사진은 10월 27일 올랐던 사진 ) *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이 많아 두번에 나눠 올립니다 ( 오늘은 쌍폭포 가기전 까지..) 설악산 봉정암을 가는 방법은 백담사에서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 쌍폭포를 지나 올라가는 방법이고 또 한가지 방법은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같은 길인데 영시암에서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을 오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는 많으신 분들이 수렴동 대피소쪽으로 오른다 가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듯이 이곳 봉정암을 찾는 사람도 두 부류다. 대청봉을 가기 위해 봉정암을 경유하는 등산객들과 단지 기도를 위해 봉정암을 찾는 불자들이다. 오세암쪽이 가깝긴 하지만 오르 내림이 많아 시간은 더 걸린다 한다. 나이 있으신 보살님들은 오세암에서 하루를 묵으시고 봉정..

완벽한 타인-완벽한 리메이크

예능 프로에 잘 나오지 않는 조진웅이 "해피투게더"까지 출연하면서 영화 홍보를 한 "완벽한 타인"은 관객들이 알아서 홍보를 해 준다 .즉 입소문에 의해 흥행되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Perfetti sconosciuti)" 를 리메이크 한 영화다. 그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줄거리는 거의 유사하다 완벽한 타인은 영화 "역린" 그리고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등 인상적인 작품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작품이다. 원작이 있고 그 원작을 뛰어 넘는 리메이크작이 크게 흥행할수 잇는것은 오톳이 감독의 역량과 ,우리 현실에 맞게 각색을 하고 또 그것을 연기한 배우들의 힘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적인 삶, 그리고 개인의 삶, 그..

영화/한국영화 2018.11.13

김광석다시그리기길-김광석거리,김광석길

( 이글은 지난 9월 다녀 오고 쓴글입니다) 2010년에 처음 조성된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 김광석거리,김광석 길)은 이제 대구를 찾는분은 한번씩은 들려야 할 유명 명소가 되었다. 그 뒤 2014년에 벽화가 그려지고 본격 조성되면서 나도 그동안 1년에 1~2차례는 찾는곳이다. 그런데 여긴 올때마다 조금씩 변한다. 새로 그려진 그림이 있기도 하고 특히 주위에 새로운 상점들이 하나 둘 들어선다 그리고 다음에 가 보면 그간 생겼던 상점들이 바뀌어 있기도 하고 . 이젠 김광석골목을 넘어 선 새로운 가게들의 모습이 에전의 방천 시장의 모습과는 생경하다 외부인과 거대한 상업 자본이 몰려 오면서 이곳도 지역 고유의 특성과 개성이 사라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모습이 눈에 확연하다 하지만 여전히 이 골목은 김광석의 노..

인상 깊은곳 2018.11.12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1-18 Somebody's watching ,1-19 Machismo

이 두가지의 에피소드에서 우리가 알수 있는것은 어느 범죄 현장에서든 "Why? 왜?"라는 관점을 가지고 보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는것이다 "왜 이 사람은 죽어야 했을까? 왜 이런 흉기를 사용했을까? 왜 이시간에?" 그러다 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도 한다 1-18 Somebody's Watching 범인은 가까운데에 있다.. 누구도 전혀 생각지 못하지만 알고 보면 연결고리가 있다 살인자에게는 4가지 타입이 있다 ⓐ 정치적 목적을 가진 킬러- 링컨을 암살한 존 W 부스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 이기적인 킬러 - 보수에 의해 실행한다 ⓒ 정신병에 의한 킬러 ⓓ 망상에 사로 잡히는 킬러 사진은 비밀에 대한 비밀이다 사진이 말하는게 많아질수록 얻는것은 더 적어진다 -다이안 애버슨 미국은 사생활에 대한 관..

2018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미래자동차 엑스포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2017/11/30 - [공연,전시-연극.컨서트,뮤지컬] -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이젠 전기차,수소차 시대 작년보다 규모가 많이 커진듯 보였으나 전시 내용은 별반 변화가 없었다. ( 2017년 국내외 158개사 참석, 2018년 국내외 251개사 참석 ) 대구는 지역 제조업 생산액중 자동차 부품산업이 22%를 차지하고 자동차 부품 100대 기업중 11개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대구시가 미래자동차시장 창출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기 자동차, 자율주행차및 튜닝 부문에 관련사업과 기반을 조성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의 전시회 구성은 아래와 같다 구분 내용 전시 완성차 자율주행자동차, 커넥티드카, 전기..

2018 단풍 나들이-순천 조계산 송광사 가는길

지난 일요일 ( 11월 4일 ) 모처럼 친구들과 단풍 나들이를 다녀왔다. 당초 계획은 송광사,선암사를 다 들르기로 해 속으로는 잘하면 그 유명한 굴목이재 ( 송광사-선암사)를 갈수 있겠다 싶었는데 웬걸.이른 아침 고속도로 휴게소부터 차량,단풍객들로 인해 장사진이었던게 결국은 송광사와 불일암 다녀 오는걸로 만족을 해야 했다, 그 앞전주 설악산 다녀 온것도 아직 포스팅전인데 순천 조계산 송광사 단풍이 더 고와 먼저 올린다. 내가 야외로 다니기 시작한지 몇년 되지는 않았지만 이날처럼 ( 11월 4일 ) 남쪽으로 많은 관광객,등산객이 몰린건 처음본다. 휴게소 화장실이 터져 나가고 심지어는 여성분들이 남자 화장실에까지 줄을 서니 말이다. 하옇든 이날 대단한 경험을 했다. 휴게소에서 부시리회를 뜨는것도 처음 보는 ..

봉정암, 부처님 사리를 모신 보물 제1832호 봉정암 오층석탑 (鳳頂庵 五層石塔)

( 봉정암 오층석탑 맞은편은 눈이 보인다 ) 봉정암을 내려오면서, 또 다녀온뒤 하루 이틀은 봉정암은 다시는 못 오를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올라 가면서 느꼈던 고통과 봉정암에서의 고행이 가마득히 잊혀 지고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만 생각나는게 날이 좋은날이면 다시 올라갈수도 있겠다 싶었다. * 봉정암 ( 鳳頂庵 ) 봉정암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224m)인 마등령에 위치한 암자로 내설악 백담사의 부속 암자이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중, 선덕여왕 13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에 의해 창건되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한다. 봉정암이란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로 사라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봉정암에도 물론 적멸 보궁이 있지만..

( 제주 올레길 14코스 ) ③ 금능포구-협재해수욕장-한림항

산길에서 바닷가로 접어 들어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를 지나 휠체어 구간을 지나는 쉬운 구간이 끝나고 나면 작지 않은 현무암의 검은 돌을 밝고 지나가야 하는 바닷길을 걸어야 한다.. 바닥의 돌들이 움직이고 울퉁 불퉁해서 내 딛기가 여간 쉽지 않다..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가뜩이나 균형 감각이 떨어진 나는 무척 애를 먹지 않을수가 없었다. 금능 포구를 지나 금능 어촌마을의 그림판을 하나 하나 읽어 보며 걸어 가다 "세월은 간다" 라는 그림과 글앞에 한참을 서서 읽어 본다 "퍼렇게 봄날은 간다. 빨갛게 동백은 진다"라는 글귀에 먹먹함이 밀려 온다. 금능포구를 지나면 금능,협재 해수욕장을 지난다. 울퉁 불퉁한 돌길에서 푹신한 모래로 바뀌지만 발은 천근 만근 무겁다. 한림항까지의 길은 해안과 골목, 도로를 거쳐 가..

3년만에 다시본 영화-미쓰와이프

TV 케이블 방송에서 "플레이어"라는 드라마에서 출연하는 송승헌의 출연작 영화를 방송해 주길래 마침 시작시간을 맞추게 되어 그냥 보게 되었다. 분명히 본 영화인데 언제 보았는지, 후기를 적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고 결말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 다시 보게 되었다. 나중에 찾아 보니 후기를 써둔게 있었는데 그때의 느낌과는 또 조금 다르다. 2015/08/21 - [영화/한국영화] - 가볍게 보는 영화-미쓰와이프 이 영화는 2015년 상영되어 백만명을 채 채우지 못한 영화이다. 제작비는 배우 출연료외에 크게 든것 같지는 않아 크게 적자를 본것 같지는 않은 영화다. 가족 영화로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로 그때 기억을 했었다. 지금에 와 다시 보니 그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출..

영화/한국영화 2018.11.06

설악산 봉정암-고행(苦行)

가로 40Cm 세로 120Cm 의 좁은 공간에서의 10시간 남짓 시간은 그 어느 시간 보다도 길었고 그 어느 10시간 보다 순식간에 지나갔다. 산을 아주 좋아하는 산악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심이 깊은 신자도 아닌, 더구나 정상적 몸상태가 아닌 사람이 5시간의 산길과 숨을 헐떡이게 하는 해탈고개 ( 일명 깔딱 고개)를 올라 1244M의 암자의 요사체, 작은 공간에서 보낸 그 시간이 보통일이 아닌 고행의 길이었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하루였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청봉에 오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지만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이곳에 와 기도를 드리고 잠도 자는둥 마는둥 철야기도를 드리시는 수많은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이상으로 대단하신분들이 많다는걸 느꼈다. 도대체 ..

( 제주 맛집 ) 갈치 전문점 제갈양

숙소인 일성콘도에서 첫날 부근을 산책하는데 근처에 제갈양이란 음식점이 있었다. "제갈양"은 익히 제갈 공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 제갈양은 제주 갈치 양 많이의 뜻이었다. 어차피 제주에서의 한끼는 갈치를 먹기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올레길 걷고 난 뒤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제주에 오기전 알아본 제주의 갈치 요리는 생각보다 비쌌다. \50,000원 정도는 기본인것 같았는데 여기는 그 보다는 약간 더 받았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았다 갈치 조림 2인 \60,000 갈치 한마리 구이 \70,000 여긴 특이한게 가시를 미리 발라두었는지 가시가 없다. 밑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다. 고등어 구이가 따라 나온다. 가시가 없는 갈치..맛이 있었다 갈치회..처음 먹어 보는데 쫄깃한게 맛있었다. 맛있게 먹..

( 제주여행 ) 올레길 14코스 월령리 신스버거

올레길을 거는 날 .중간에 점심 먹을 만한곳을 미리 점 찍어 뒀다 14코스 중간쯤 위치하는곳 ( 대략 19.1KM중 9.5KM 지점쯤 되지 싶다 ).월령교 근처였다. 마땅한 식당은 안 보이고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백년초를 이용한 건강한 수제버거가있는 "신스버거"가 나름 괜찮아 보였다. 다음 맵에서의 정보는 수제버거외에도 문어볶음밥도 있어 나는 버거를 아내는 문어볶음밥을 먹으면 되겠다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주문을 할려니 메뉴에는 없다.그래서 주인께 여쭤 봤더니 요즘은 안한다고.. 그래서 커플세트( \20,000 )를 시켜 둘이 나눠 먹었다. 커플세트의 구성은 백년초 갈비버거+매콤크림스파게티+베트남드립커피+백년초 에이드 였는데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맛이었다. 매콤크림스파게티 백년초 갈비버거 베트남 ..

설악산 백담사

이번 설악산행(10월 27일~28일)은 봉정암이 목적지였기 때문에 들머리인 백담사는 건성으로 보고 올수밖에 없었다. 마음같아서는 여유있게,세세히 둘러 보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 보니 올때는 어쩔수 없었지만 갈때는 보고 천천히 올라갔어도 되었지 싶었다 백담사에 대한 내용을 백담사 사이트에서 대략적으로 옮겨 보면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백담계곡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서기 647년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을 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봉안하였다 한계사로 창건후 영취사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1783년에 백담사로 개칭하였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게가 있는 ..

( 제주 올레길 14코스 ) ②월령리 선인장 자생지-월령포구-해녀콩 서식지

7Km가 넘어 가니 슬슬 허기가 져 온다. 점심 먹으려고 계획한곳까지는 아직 조금 더 가야 되고.. 생각했던곳에서 만족할만한 점심을 먹고 ( 신스 버거 ) 제주올레 14코스 최고의 볼거리인 선인장 자생지를 본다 그런데 여기서 단체로 걷는 올레꾼들을 만났다. 이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종점까지 가게 되었다 *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 천연기념물 제429호) 선인장 군락은 북제주군 월령리의 해안 바위틈과 마을 안에 있는 울타리 형태의 잡석이 쌓여 있는 곳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선인장이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그 형태가 손바닥과 같다하여 “손바닥선인장”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쥐나 뱀의 침입을 막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