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동병 상련 ( 同病相憐 ) 과 연민

나는 2013년에 망막이 박리가 되어

수술을 받은적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 망막이 박리될 확률은

인구 비례 1/10,000 정도라

우리 국민 만명이 채 안되게 이 증상을

겪었을것이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정기 검진을 하곤 하지만

그때 당시의 고통은 어느 듯 잊어 버린것

같다

 

그때의 심정을 적어둔 글을 보면 "그래 그 땐그런 고통이 있었지" 하는걸 다시금 느낀다

"수술후 병원 다닌 며칠을 제외하고

거의 2주일을 모로 눕거나 엎드려 지냈다

그 2주일은 가스가 차서 보이는 정도가 흐릿하고

좌우 보이는 시야의 불균형으로 안대를 착용했다' 

20일만에 눈의 실밥을 뽑았다

그리고 한쪽눈으로 생활을 했다..

 

 

한달쯤 지나니 반쯤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불편하지만 다니기 시작했다

 

45일쯤 되어서 활동하는데 안대를 벗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했다

시야가 70%정도..

운동을 하면 걷는데 가스가 출렁거린다.불편하다

 

가스가 정말 조금씩 빠진다

생각같으면 자고 일어나면 없어질것 같은 느낌인데...

 

 ( 2013년의 일기중에서)

 

망막박리로 인한 증상

그때 참 못 견뎌 했었다

더구나 여름이어서 하루종일 엎드려 지내는게 이루 말로 다할수 없는 고통이었다

내가 아무리 이야기 해봐도 다른 사람은 이해는 해도

그때의 내가 느낀 똑같은 기분은 못 느낄것이다

 

그래서 동병 상련 ( 同病相憐 ) 이란 말이 있는가보다

 

얼마전 뉴스에서 CJ 이재현회장의 재판소식이 들려 왔었다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그 부작용으로 거부반응으로 시한부 인생이라는 이야기였다

정말 시한부인지는 알수가 없고 스스로 거동을 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참 불행한 사람이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라는 말도 있듯이

 

건강을 잃어가는 그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 이미지 : 구글)

 

역지사지라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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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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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nnpenn 2015.11.16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척 고생하셨군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2. BlogIcon 봉리브르 2015.11.16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고통이 어떠했을지
    말씀만 듣고도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그 아픔을 당사자만큼 고스란히 느낄 수는 없을 테지만요.
    건강을 잃으면 사실 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필요가 없지요.
    공수래공수거님의 닉네임 그대로이니까요.
    그래서 살아서 베푼 게 결국은 남는 거라는 말이
    실감있게 들리기도 하네요.

    마음에 와닿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11.16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도 재활중이라 건강이 중요하다는걸 어느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그걸 잘 모릅니다..저도 그랫으니..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는것이라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진리를
      알았으면 합니다
      베푸는것도 참 중요합니다

      한주일 멋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3. BlogIcon 뉴론♥ 2015.11.16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건강한게 행복한거 같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4. BlogIcon 죽풍 2015.11.16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픈 고통의 시간을 보낸 시기가 있었군요.
    ...
    맞습니다.
    연민의 정이라는 게 있지요.
    아무리 미워하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아픔을 보게 된다면 마음이 아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11.1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불행한 사람들을 봅니다
      비록 제가 겪지는 안했지만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 요즘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픔은 아주 미약할지도 모릅니다

  5. BlogIcon The 노라 2015.11.16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년에 진짜 큰 일을 겪으셨군요. 공수래공수거님 정말 대단하세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예요. 감기걸려 숨을 쉬기 불편해도 참 힘든데 만성으로 몸이 아프면 몸을 낫게 하기 위해서 아마도 뭐든지 하려고 할 거예요.
    CJ 이재현 회장은 가짜 환자는 아닌가 봐요. 검찰조사나 재판이 있을 때마다 갑자기 아파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또 그런 사람인가 했는데... 나이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안되긴 했어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11.16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글로써 올리지는 않았지만 ( 언젠가는 쓸겁니다)
      그전에 더한 일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말로는 건강이 최고라고 하면서 정작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은 게을리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노라님은 그래도 잘 지키시는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6. BlogIcon *저녁노을* 2015.11.16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지사지...
    맞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7. BlogIcon 耽讀 2015.11.16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이 최고입니다. 저도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잃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거의 약시 수준입니다.

  8. BlogIcon 지후니74 2015.11.16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건강을 되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9. BlogIcon mooncake 2015.11.16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고생많으셨군요...
    저두 어릴때부터 고도근시라, 망막이 늘어나 있어서 박리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 몇군데 있다고 해서 2012년에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망막 박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레이저로 망막을 지지는 치료도 고통스럽고, 또 치료 후 이틀 정도는 매번 눈이 잘 안보여 고생했는데,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셨을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정말 세상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 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공수래공수거님!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11.16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망막박리중의 원인 하나가 고도 근시입니다
      다행히 조기에 레이져 치료를 받으신듯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3~5년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10. BlogIcon 새 날 2015.11.1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드시 중한 병이 아니더라도 몸 구석구석 어딘가가 아프면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이 무너지면서 심리적으로도 영향이 미치더군요. 그런데 그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뭐 직접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어떠한 상황이 될지 너무도 뻔하군요. 건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1. BlogIcon 『방쌤』 2015.11.16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글이네요
    맞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것 같아요
    힘든 과정을 이겨내신 만큼 앞으로는 더 건강건강하셔야죠~^^

  12. BlogIcon 까칠양파 2015.11.16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라섹하고 각막에 살짝 이상이 생겼거든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극심한 고통이... 큰 일이 생긴 줄 알고 엄청 당황했었답니다.
    각막이 살짝 접혔다고 해고 치료를 받고 바로 괜찮아 졌지만, 그날 아침 겪었던 고통은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상황은 다르지만, 그 느낌이 저에게도 전달이 되는거 같네요.
    저도 동병상련이겠죠.ㅎㅎ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5.11.16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섹은 각막을 수술하는거기땜에 망막과는 좀 다르긴한데
      고도 근시인 사람이 망막박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뭏든 눈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안과로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13. BlogIcon 참교육 2015.11.16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진짜 아픈게 아니라 아픈척 하는게 아닐까ㅇㅅ?

  14. BlogIcon 언젠간날고말거야 2015.11.16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력과 돈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겠습니까. 건강이 최고죠.
    막노동을 하며 살더라도 건강한게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

  15. BlogIcon 유라준 2015.11.16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고통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지금은 건강을 되찾으셔서 무척 다행입니다.

    CJ의 이재현 회장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말은 처음 듣네요.
    다른 재벌 회장들처럼 퍼포먼스인줄 알았는데...

  16. BlogIcon 훈잉 2015.11.16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군에 있을때, 중대장님이 눈때문에 약을 드시던대 정말 고생 많이하시더라고요.
    공수래님도 고생 많으실꺼라 생각이 들었네요.
    어쨋든 잘못을떠나서 아픈것으로 따진다면 동병상련을 느낄수있다는것도 생각을 못했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즐거운하루보내세요~^^

  17. BlogIcon 개인이 2015.11.1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때 당시의 심정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알 수 없는 답답함들.. 댓글을 보니 그래도 상태가 호전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하루 하루 살면서 가치 있는걸 늘 찾는 삶을 살지만 정말 중요한 건 역시나 건강인 것 같다는 생각을 또하게 되네요.

  18. BlogIcon 힐데s 2016.04.21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휴가 때 3주 일정으로 산을 탔었는데,
    그때 갑자기 눈을 뜨지도 못하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깜박거리고 이물감이 심해 가까운 스페인의 병원에 갔었어요. 그때 눈동자인지 어딘가에 상처가 나 있다고..
    언제 그런 상처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미세한 상처로 일주일간 안대를 하고 도보를 중단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안대를 해봤는데..
    정말 일주일동안 불편함과 고통이 말로 다 표현 못하겠더라고요.
    거리감각과 균형 감각이 없어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겠었어요.
    겨우 한쪽 눈을 가린 것 뿐인데...
    그때 생각이 나서 글을 보는 동안 인상이 찌푸려졌네요.
    얼마나 불편하고 괴로우셨을까요.. 백프로 이해는 못하겠지만..짐작만 해도 아찔하네요.
    지금은 잘 보고 계신거죠?
    앞으로는 두 눈이 다 안녕하시길 바라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6.04.21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저도 벌써 3년이 흘렀군요
      그때 여름에 접어들 무렵이어서 정말 고통스러웟습니다
      수술하고 며칠을 엎드려서 지냈는데 아유..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ㅎㅎ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래도 지금 4개월에 한번 정기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정말 소홀히 할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9. BlogIcon 힝~쭈우 2017.04.03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함에 감사함을 못느끼고 지내는데..,
    건강함에 감사하는 글이었습니다.

  20. 2018.09.0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