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고해

고해성사 2021. 9.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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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우울하다

아침에 눈을 떠 상쾌한 기분을 느껴 본 게 언제일지 모를 정도로 늘 무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어떤 상황이 생기면 게속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런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지나 가면 그만인 일인데 말이다


이런 기분이 늘 삐딱한 일과가 계속된다

메일에 대한 내용,전화, 너 자신이 가시가 돋쳐 있다는 대응을 한다는 걸 알 정도니..


정치, 스포츠, 코로나 상황도 내 시각에서는 좋은 것이 없다

항상 안 좋은 상황만 눈에 들어오고 그 기분이 하루 종일 유지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안 그러려 하지만 안 되는건 안 되는 건다


무언가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데.. 




☆☆

나이가 들면 신체 근육이 감소하는건 물론이고 정신 근육도 눈에 띄게 감소한다

젊었을 때는 아주 큰 일이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고 넘어가는 일인데 세월이 흘러서는 아주 사소한 일에도

민감해지고 신경이 쓰인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미리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 가 허다하다

정신의 근육을 단련 하기 위해  "철학으로 휴식하라"는 얼마 전 들었던 철학교사의 강연 내용이 생각난다


최근 조금씩이라도 짧게 사유를 가진다

멍때리기도 가끔 하는 등.


그렇지만 맑아지지는 않는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디른 이들의 의도에 대해 성금 한 판단을 내리지 마라"라고 했다

지레짐작해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순응하자

그게 마음 편한 일이다



☆☆☆

요즘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2" 본 방을 빠지지 않고 본다

방송하는 날이면 저녁 운동 시간을 조절해서 보기도 한다

종합 병원에 근무하는 동기 다섯 의사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인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따뜻한

이야기로 흐뭇하게 보는 드라마이다



종합 병원의 흉부외과 과장인 김 준완 ( 정경호  분) , 소아외과 조교수인 안 정원 ( 유연석 분).

산부인과 조교수인 양 석형 ( 김 대명 분), 간담췌외과 조교수인 이 익준 ( 조 정석 분 ) 그리고

홍일점인 신경외과 부교수인 채 송화 ( 전 미도 분) 다섯 친구들의 병원 및 개인 에피소드가

매회 재미있게 구성이 된다

또 이들은 99학번이라 99'S 멤버라는 밴드 활동도 드라마에서 하고 있는데 매회 들려주는 그 들의 노래를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끔 아내에게 "현실에는 저런 의사가 없다.있다면 한번 만나 보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하는데 드라마속의 다섯 의사들은 하나 같이 이상적이다


평소 나의 지론은 훌륭한 의사, 좋은 의사는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병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는 의사라고

생각을 하는데 드라마속의 의사들이 그런 의사들이다


환자에게 병을 친절하고 상세히 알려 주는 의사는 현실에서  거의 없다

외래 진료를 하면 환자 보는 시간이 거의 10분 이내로 정해져 있어 환자가 오면 차트 보고 문진하고

검사를 하거나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도 드라마 속 의사들 처럼 그러고 싶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한 것이다

재미있게 드라마를 시청 하다가도 이 드라마 속 이야기는 있을 수 없는 가상의 이야기다 다 생각하니 

씁쓸해진다



☆☆☆☆

 걱정 말아요 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라는 구절이 있다

 내 생각대로 가사를 좀 바꾼다면 "어차피 지나 가면 그만 인 것을.. 미리 조바심 낼 필요 없죠"다

 우린 때로 닥치지 않는 일에 대해 너무 많은 고민을 한다

 물론 미리 대비를 해야 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기우다


 나도 요즘 그런 경우가 왕왕 있다

 결과적으론 아무 것도 아닌 일인데 미리 걱정을 한다

 "역지사지"로 생각 하면 되는데 말이다

 그걸 자꾸 잊어 먹는다




☆☆☆☆☆

예전 직장 다닐 때 중요한 사안에 대해 상사의 결재를 반드시 받아야 할 때는 상사의 기분을 살펴보고

심기가 불평하다 싶으면 뒤로 미루고 기분이 좋다 싶으면 결재를 재빨리 받곤 했었다

심리학적으로 말한다면 '대인 관계에 대한 심리"를 잘 이용 한다는 것 일 수 있는데 사회생활의

한 방편 일수 있다


역설적으로 내가 기분이 좋으면 모든 것에 관대 해 진다

약간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넘어 갈 수 있고 또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 친절해진다

인사도 먼저 하게 되며 말도 상냥해진다

표정은 웃음을 띠게 되고 행동도 활기 차 져 진다


그런데 문제는 일 년에 이런 날이 몇 번 되지 않는다는 거다

매일이 그럴 수는 없겠지만 많은 날이 그랬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밝아 지고 살 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4시간은 푹 잔것 같은데 그러고 나서의 일어나기까지의 2시간은 푹 잔 것 같지 않은 시간이다

2시간 정도의 새벽에는 가끔 꿈을 꾼다

꿈의 내용을 기억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오늘은 일정 부분이 아주 또렷하디

어느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여성에게 고맙다고 큰 절을 연신한다

그 여성도 계속 절을 하고.. 그 여성에 대한 감정이 미묘해진다

그러다 잠이 깨 히루를 시작했는데..


매일 듣는 "세상을 여는 아침 ~~" 라디오 방송에 기존의 진행자 ( 김정현 아나운서 )가 휴가를 가서

2주 동안 대신하고 있는 박 지민 아나운서의 활력 있는 방송이 아침부터 미소를 짓게 한다

새벽에 이런 기분을 느끼는건 오랜만이다


골목길을 걸어 가는데 매미 소리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친구가 되어 준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 온다



★★

오랜만에 디아크 광장을 찾았다

넓은 곳이라 코로나 시대에 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 중의 한 곳이다

광장과 강변 도로 사의 비교적 넓은 잔디에 자리를 깔고 잠시 휴식들을 취했다

이곳은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들이 많이 데려와 노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모습을 한참 지켜 보던 처형이 한 마디 하신다

"정말 약 오르고 질투 나서 못 살겠다"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당신의 지나간 처지와 갑자기  비교가 되었셨나 보다

부연 설명을하시는데 "요즘의 30대 후반, 40대 초반은 정말 모두 들 잘 생기고 이쁘다."

예전 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이렇게 아이와 놀 수 있는 장소, 여유가 있는 것 같아 그렇다"라고 하셨다

나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돌아 갈 수 없는 그 시절..

지금이라도 그리 하고 싶다.. 마음만은


★★★

어느 새 여름이 지나가나 싶다

하염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울어 대던 매미 소리가 언제부터인가 들리지 않는다

그걸 대신하는것은 귀뚤귀뚤 귀뚜라미.

매미 소리보다는 정겹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 간다





운동을 다녀 오는데 주변에서 사는 듯한 길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간 쨉싸게 도망을 가더니만 오늘은 어쩐 일인지 슬금슬금..

배가 고픈건가?

눈에 익은 길 고양이들이 몇 마리 있다

난 색깔로 구분을 하는데 며칠 전부터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간 정이 든 건지 괜히 궁금해 진다



★★★★


일상을 살아 가면서 누구나 패턴이 있고 자기도 의식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특정 구역 주차하는 거다

다들 그렇지만 저녁에는 주차 하기 편한 곳보다 아침에 나올 때 편리 한 곳을 선호한다

그런 곳이 몇군데 있어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 나 같은 경우 5곳이 있다 ) 주차를 하는데

오늘따라 차가 다 찼다

아무 곳이나 주차를 했는데 역사 그  다음 날 차를 빼는데 이중 주차 때문에 좀 운동을 했다




누구에게나 지지하는 이념이나 정당이 있다.

그런데 그걸 공공연히 떠 벌리고 상데방을 욕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정말 꼴불견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생각한다면 그러지 못할 일이다

괜히 기분이 좋지 않다..


★★★★★

 코로나 백신 ( 아스트로제네카) 를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다

 아스트로제네카는 보통 1차 접종 후 8~12주 지난 뒤 2차 접종을 한다

 난 1차 접종을 지난 6월 9일 했으니 11주 만에 2차 접종을 한 셈이다

 접종 후 증상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통증이 대부분 있어 "타이레놀'이 품귀가 되는 현상도 발행했지만 난 신기하게도 전혀 통증이 없다

 미리 준비했던 "타이레놀"을 뜯지도 않았으니

 대부분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우리한 증상을 느꼈다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으니 그것도 염려 된다

 면역 반응이 없는가..

 참 별게 다 걱정이다 

 돌파 감염이 많아져 이제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싶다


 

 매일 새벽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5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세상을 여는 아침 김정현입니다" 방송인데 김초롱 아나운서가

 방송을 할 때부터 들어 왔다

 최근 김정현 아나운서가 2주간 휴가를 가고 대신 박지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한다

 그런데 지난 목,금을 신나게 소위 말하는 텐션 가득하게 방송을 하더니 ( 난 새벽에 깜짝 놀랐다)

 이번 주도 그런다

 한 잔 먹고 노래방에서나 불러 보고 들음직한 신나는 음악이 조용한 사무실을 뒤흔든다
 
 이번 주도 지난주에 이어 30분 정도 이어지는데 코요테의 순정이 흘러나온다

 새벽에 이런 음악을 듣고 기운을 느끼는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것도 생방송으로..ㅋ

 정규 코너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통계에서의 추이는 거의 정확하다

 행여나 하는 요행은 통하지 않는다

 티스토리의 방문객이 줄어 드는 건 검색 로직이 바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간혹 메인에 올라 가면 다른 이야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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