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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2021년 7월의 고해

空空(공공) 2021. 8. 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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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월)

간밤에 꾼 꿈이 썩 기분 좋은 꿈은 아니다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출근을 했는데 아침 부터 뭔가 틀어지는 일이 생겼다

미리 통보하고 조치하면 괜찮을 일인데 아무리 주말이어도 당일 아침에 이야기하면

안 되는 일..

서로가 불편한 일이 기분 좋을리는 없다


멀리 있는 아들에게 오랜만에 톡을 했다 "별일 없는지

다행히 별 일은 없단다..

남은 하루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7월 21일 (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난 유달리 궁금한건 못 참는 편이다

궁금해서 알아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어떻게든 알아본다

대개는 인터넷 검색을 몇번 하면 알 수가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구글과 씨름을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찾아 들어 가서 겨우 일부분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런 걸 즉시 해결해 주는 인공 지능 로봇은 언제 생길려니..


7월 22일 (목)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이 떨어짐을 절실히 깨닫는다

여러 부분에서 신체 능력 저하를 느끼지만 요즘 들어 가장 느끼는 건 피부가 약해진다는 거다

저녁 운동을 하다 운동 기구가 신체 (피부)에 평소보다는 좀 과하게 접촉을 했는데

운동후 씻고 나서 거울을 보니 생채기가 나 있었다

아프거니 피가 난 건 아니지만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인터넷에 "피부 강해 지는 법"으로 검색을 해도 달리 뾰족한 내용이 없다

피부과에 가 볼까 생각하다 이내 접는다

뻔한 대답이 예상되기때문이다

"나이 들어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 ( 당근, 시금치)을 꾸준히 먹으면 좀 좋아지려나 모르겠다

 ☞ 베타카로틴

   식물과 과일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유기 적황색 안료

   노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7월 23일 ( 금 )

요즘 들어 기분 좋은 일 보다는 안 좋은 일, 언짢은 일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어제도 2건의 일이 있었다.

하나는 분통터지는 일이었고 하나는 복장 터지는 일..


분통 터지는 일은 정부 기관 시행 내용 신청 접속 폭주로 인한 미 신청건이다

내용인즉슨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중소 업체 ( 소공인 ) 클린제조 환경 사업에 냉난방 제품 (에어컨)을

설치 지원해 주는 사업이 있는데 작년과 올 초는 그냥 지나갔고 이번 하반기에 추가 신청이 있다 해서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 화면이 뜨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정식 공지로는 뜨지 않고 관련 중간 대행 기관 (브로커 )들은 알음알음으로 시간을 알고 있었는데

오픈 시간전부터 로그인하고 오픈 하자마자 접속을 했는데 도무지 진행이 되지 않았다

얼마 전 있었던 백신 접속 폭주로 서버 마비된 것과 같은 현상이었는데 이건 뭐 접속도 안 되니..


결국은 2시간을 씨름했지만 접속은 못하고 신청 마감되었다고 안내가 올라온다

올 상반기도 똑같은 문제였다고 하는데...

참 돌XXX들만 일을 하는지 탁상 행정이 아닐 수 없다


청와대 청원까지 할 생각을 했을 정도니 말이다


복장 터지는 일은 축구 올림픽 대표 뉴질랜드와의 경기 결과다

우세한 공격을 펼치고도 경기에서는 졌으니.. 예선 통과가 난망이다

더구나 일본 땅 에서의 첫 시합을..

남은 경기에 최선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오늘 하루는 기분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7월 26일 (월 )

요즘 들어 계속 마음이 심란하다

어제 저녁 축구 대승을 했는데도 기분이 개운치 않다.

자막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 자막이 조금 찜찟하더만 결국 아침에 기사가 떴다

요즘 MBC를 비록 언론들이 점점 이상해진다

보수,진보를 떠나 정도 언론들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우울증 지수를 체크해 봤는데 역시나 점수가 높다

안 풀리는 건이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진다


코로나가 안정되어야 조금 나아질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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