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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스포츠,건강 75

올 시즌 전망이 밝다 류현진 선수

시범 경기 한 경기만으로 섣불리 속단할수는 없지만 3월 13일 ( 한국 시간) 등판한 경기를 놓고 보았을때는 올 시즌 활약을 기대 하게 한다 며칠전 등 통증이 있다 했을때는 아찔하기도 했지만 그런 우려는 오늘 경기에서 전혀 찾아 볼수가 없었다 컨디션도 좋아 보였고 부드럽고 유연한 그의 전매 특허같은 자세는 여전했다 1회에 공 15개를 던지며 구속을 93마일( 149Km)까지 끌어 올린건 고무적인 일이다 데뷔 첫해 1회 징크스가 잇긴 했지만 이제 그런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2회까지 공 30개 직구 비중 50%로 깔씀하게 약속된 투구를 마쳤다 상대 (샌디에이고) 4번 타자인 저스틴 업튼에게 큼지막한 중견수쪽 깊은 플라이 볼을 맞았지만 힘으로 제압했다 삼진 2개를 잡은것 또한 기분 좋은 일이다 이제 곧 ..

스포츠,건강 2015.03.14

기다림

많은 기다림이 있지만 이 문앞에서의 기다림은 말로 형언할수 없다 안타까움.착잡함.초조함.그리고 무력함등의 오만 감정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휘돌아 나간다 나도 저런곳에 들어 갔던적이 한번 있다 나는 눈(망막 박리) 수술이어서 생명과는 지장이 없는 수술이었지만 수술대 위에서의 그 느낌은 아직도 차갑게 간직하고 있다 영국의 역사학자 칼라일은 말했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의 고마움을 알지 못하고 건강한 사람은 자기의 건강을 모른다 했다 저 안으로 들어 가보지 않는 삶도 행복한 삶일것이다 불행중 다행이란 결과를 얻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기나긴 기다림을 맺는다

스포츠,건강 2015.03.04

소변색으로 보는 건강

우엉차를 자주 마시기 시작한 뒤로 화장실 출입이 잦아졌다 언젠가 하루에 물 2리터씩 마시는것만큼 건강에 좋은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요즘은 얼추 2리터씩은 마시는것 같다 겨울엔 땀을 적게 흘리니 당연히 화장실 출입이 잦을 밖에.. 그러다 보니 전에 무심코 넘어 갔던것이 새롭게 보인다 ㅋ 얼마전 고속도로 휴게실화장실에서 본 문구가 생각나 확인해 보았다 앗! 정상이다 그런데 옅은 짚색이다^^ 일단은 정상이라니 좋다.. 소변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을 가지고 신장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 물에 녹여 내보낸 것으로 단순한 노폐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소변의 색깔, 빈도, 양, 성분 등을 통해 건강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색..

스포츠,건강 2015.02.28

또 한명의 프랜차이즈 선수가 없어졌다

굳이 은퇴했다라고 하지 않고 없어졌다라고 표현한건 그만큼 아쉬워서다 프랜차이즈 스타.. 엔하위키 미러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지역 연고라는 흥행기반을 가진 시장(주로 프로스포츠에서) 특정 지역 출신으로 그 특정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에 소속되어 뛰어난 활약을 오래 보인 스타를 일컫는 말이다. 프랜차이즈 선수가 구단은 물론이고 지역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면 아예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 프로 야구 두산베어스의 김동주 선수 이야기다 김동주는 17년간 한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두산베어스에서 방출 되었다 신생팀 KT와 협상이 안 되면서 결국 은퇴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김동주 선수는 17년간 1625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3할9리, 1710안타, 2루타 293개, 273홈런, 1097타점, 814볼..

스포츠,건강 2015.02.25

하루 얼마나 자는게 좋을까?

예전에 사당오락((四當五落)이란 말이 있었다 지금 국어사전에도 버젓이 등재되어 있는걸로 아는데 4시간을 자고 공부하면 대학에 합격 다섯시간을 자고 공부하면 떨어진다는 말이다 지금은 환경에 따라 좀 바뀌었겠지만 그래도 그말은 한동안 수험생들에게 바이블같은 사자성어였다 난 4~5시간만 자본적이 별로 없다 적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피곤하고 공부도 안되고 능률도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난 잠을 적게 자는것보다 숙면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일찍부터 생각해 오던 터였다 난 살아오면서 수면시간은 나이대에 의해 조금씩 다르기는 했으나 일어나는 시간은 거의 일정했고 마음만 먹으면 10분 이내로 잘수 있을 만큼 잠에 대해서는 복 받은 사람이다 최근 몇년의 수면시간은 거의 일정한 패턴이다 아주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밤11시~1..

스포츠,건강 2015.01.22

우엉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얼마전부터 우엉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시장 노점에서 할머니가 우엉을 말려 파시는걸 우엉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아내가 한웅큼 샀었다 그래서 매일 보온병에 우엉 말린 조각 3~4개를 넣고 끓인물로 우려 내어 먹는다 우엉(차)는 더 이상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2014년 구글이 발표한 건강분야 최대 검색어가 "우엉차의 효능"이다 잘 알려진 효능으로는 다이어트 효과이다. 또한 지방 및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뛰어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설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외에도 면역력 강화 효과도 있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다량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 한다 그밖에 우엉이 가지고 있는 아르기닌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이눌린 성분으로 당뇨예방 효과도 있는것으로 전해 ..

스포츠,건강 2015.01.16

금연 34개월째.. 그리고 얻은것들

난 34개월 전만해도 헤비 스모커를 넘어 체인 스모커였다 35년동안 담배를 끊어 본적이 없다 담배를 끊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적도 없고 아주 아프거나 술병이 나서 며칠 동안 먹지도 못해 담배를 못핀 경우를 제외하고는 담배를 달고 다녔다 담배가 손에 없으면 불안하여 항상 여분의 담배를 가지고 다녔고 성냥이나 라이터도 몸에서 떠난적이 없었다 그 덕분에 이쁘고 멋진 라이터를 수집하는 취미도 있었다 담배를 피울때는 영화관에도 잘 가질 않았다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동안 중간에 담배 피러 나와야 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엔 항공기내에서도 흡연을 했었다 항공기 뒷자리에 앉아서 담패를 피우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항공기내 금연이 되면서 가장 곤혹스러웠던게 항공기 탈때였다 탑승전이나 탑승후 거푸 2~3대를 피워댔었다 그래서 긴 시..

스포츠,건강 2014.11.24

한국시리즈 그리고 월드 시리즈

어제 가을 야구가 끝이 났다 삼성라이언스가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리그와 시리즈 동시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고.. 아마 이 기록은 앞으로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9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제 야구는 겨울 휴식기에 들어 갔다 지난달 말 미국 메이저리그의 월드 시리즈 7게임을 짬짬히 시청하고 이번 삼성과 넥센의 한국(코리안)시리즈 6경기를 시청한 뒤 느낌을 몇 가지 적어 본다 1. 홈도 원정구장도 아닌 잠실을 택한 한국시리즈 - 매년 그래왔지만 5차전 부터는 홈구장도 원정 구장도 아닌 잠실 구장을 택했다 홈팀에게도 원정팀에게도 관중의 열망을 외면한 경우다 입장 수입을 고려 한것일까? 이 부분은 아마 앞으로도 쟁점이 될것이다 월드 시리즈는 캔자스 입장에서 1,2차전은 홈구장 ( 올스타전..

스포츠,건강 2014.11.12

얄미울 만큼잘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시리즈 우승

얄미운 선수 3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잘 생긴 사냥개 같은 월드 시리즈 MVP를 수상한 메디슨 범가너의 구원 역투 곰이라 여겼던 그러나 범 같았던 파블로 산도발의 전 타석 출루 ( 3타수 3안타 1 HPB) -파블로 산도발은 110Kg이 넘는 거구다 그런데 너무날렵하다 -범가너 아니었으면 산도발이 MVP다 그리고 여우 같은 헌터 펜스.. 9회말 마지막 기적은 캔자스시티에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도 산도발에게 파울 플라이로 잡히면서.. 1회 포지의 타구가 3루수에게 멋지게 잡힐때 운이 캔자스시티에게 가는듯 했으나 2회 산도발이 팔꿈치에 살짝 맞는 영리한 플레이로 출루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자이언츠에게 미소짓기 시작했다 캔자스시티는 너무 쉽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과 추가점을 준게 ..

스포츠,건강 2014.10.30

뿌옇던 시야-야그 레이저 시술 받다(후발성 백내장)

건강한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럽다 노력에 의해서 건강할 수도 있고 선천적으로 건강 할수도 있다 특이나 눈이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난 선천적으로 시력이 안 좋았던거 같고 후천적으로도 눈에 안 좋은 영향을 타의로, 또 스스로 끼쳐 왔던것 같다 이 순간에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니.. 나는 남들 보다 좀 이르게 백내장 수술을 받았었다 하긴 요즘은 점점 수술 받는 연령이 낮아 진다고도 하고 자기가 백내장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고 그러기는 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 이것도 최근걸 찾으면 되는데..귀차니즘)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술이 백내장 수술이다.. 얼마전부터 다시 세상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했다 (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한 눈으로 보이는건 거의 이 정도..

스포츠,건강 2014.10.25

끝나지 않은 프로 야구 그리고 200안타

2014년 프로 야구가 마지막 날까지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우승을 확정 지은 삼성만이 경기가 없지만 오늘 4경기가 전부 흥미롭다 SK는 무조건 이겨야 4위를 바라 볼수 있고 LG는 이기거나 비기면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지더라도 SK가 넥센에 지면 4위가 된다 한화-기아전은 김태균의 타격 성적이 관전 포인트다 몰아치면 타격왕 가능성도 있다 NC-두산전은 자존심 걸린 한판이고 테임즈의 타점 획득 여부도 볼 거리다 LG-롯데전은 김시진 롯데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내게 제일 관심이 가는 경기는 SK-넥센전이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SK와 개인 타이틀이 걸린 넥센 선수들 ( 타율,타점,출루율) 그리고 서건창 선수의 200안타 기록이다 서건창 선수는 이미 최다안타 신기록..

스포츠,건강 2014.10.17

이것이 극장 축구다-그리고 배성재 아나운서

극장 축구를 오랫만에 보앗다 어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북한 대표팀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후반 무승부그리고 연장 전.후반 무승부 승부차기 갈 찰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28년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 보았다 유독 축구에서만 극장 골,극장 축구란 말을 쓴다 극장에서 볼수 있는 짜릿하고 통쾌함.그리고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은 실현, 극적인.. 아마 이런것들을 두고 극장이란 표현을 누가 처음 썼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그런 의미로 썼을것이리라.. 나는 이 경기를 SBS 중계를 보았는데 마침 차범근 전 감독이 계약기간 만료임에도 불구하고 배성재 아나운서의 요청으로 도움 해설을 하고 있기에 내가 처음 본 차범근 선수의 극장이 아련히 떠 올랐다 1976년 9월 박스컵 개막전말..

스포츠,건강 2014.10.03

편파 판정은 승자도 힘들게 한다

어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kg) 메달 수상식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선수가 자신의 동메달을 은메달을 딴 한국의 박진아 선수에게 걸어주고 자신은 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전에 열렸던 박진아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편파 판정으로 졌다며 당일 경기장에서의 소란 행동에 이은 메달 수상 거부로 가뜩이나 말이 많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오명을 남겼다 또한 남자 복싱 팬텀급(56 kg) 8강전에서도 한국의 함상명 선수와 몽골의 은얌바아르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당사국인 몽골뿐 아니라 중국,일본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경기를 보지 않아 뭐라 이야기 할순 없지만 편파 판정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벌써 잘못 되었다 복싱의 점수는 심판이 판정하고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로 채점되어 전문가적인..

스포츠,건강 2014.10.02

피아퐁의 추억-태국 축구

어제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에서 한국은 상대인 태국을 꺾고 28년만에 결승에 올라 북한과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경기는 2:0으로 승리하였지만 아니라고 해도 할말없는 페널티골과 후반 김숭규 골기퍼의 신들린 2~3번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졋을지도 모르는 한판이었다 나와 같은 연배의 사람들은 태국 축구가 비교적 강렬하게 박혀 있다 70년대 후반 아시아 축구는 동남아 국가가 득세 했었다 특히 버마.태국은 번번히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걸로 기억한다 어제 경기 후반 작고 다부진 태국 선수들의 돌파를 보면서 한 선수를 떠 올렸다 태국의 축구 영웅 피아퐁( 삐야퐁 피우온)이다 나와 비슷한 연배인 피아퐁은 한국 프로 축구 초기 축구 흥행에 일조를 하기도 한 선수다 80년대 초 ( 기록을 찾아 보니 1984~19..

스포츠,건강 2014.10.01

인간이 아닌거 같은 클레이튼 커쇼

오늘 LA다저스가 샌프란시코와의 대결에서 승리함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콜로라도와의 3연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홈구장에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자연히 류현진 선수가 정규 시즌에 등판할 일이 없어졌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할지도 모른다 마지막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 팀의 에이스인 커쇼가 역할의 100% 이상을 했다 8이닝 8피안타 1실점.. 117구의 역투에 11개의 삼진을 잡았다 5회에는 동점이 되는 적시타를 때려 냈다 그것도 생애 첫 3루타로.. 2루까지 뛸줄 알았는데 그는 혼신의 힘으로 이를 악물고 3루로 내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야수들은 어이가 없다는듯.. 관중들은 MVP 커쇼를 환호하고 8회 95마일의 강속구로 산도발을 삼진 잡는 그 모습은 인간이 아닌 신의 모습이었다 이 시..

스포츠,건강 201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