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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고해성사

10월의 고해(1)

空空(공공) 2023. 10.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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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구글 2016년 )

 

지난 포스팅 목차를 보다 "송솔나무"라는 제목에 손이 딱 멈췄다

2016년 1월에 어떤 방송을 보고 포스팅했던 내용이었다

☞ https://xuronghao.tistory.com/460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그 이후 소식이 있는지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2015~6년 당시 모습은 "젊은 탤런트 이광기"의 모습이 보인다고 글에 썼었는데

최근의 모습은 나이가 좀 들고 살이 좀 있는 듯한 모습이다


2021년에는 "TV는 사랑을 싣고"  유진 박의 찾는 사람으로 나온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2022년에는 NGO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한 기사도 있었다


여전히 플루트 연주를 하고 있고 신앙 생활을 하고 계시는 중이다

그때 이 태석 신부님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는데 여전히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 듯했다


생각난 김에 다큐멘터리 "부활"을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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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글에 덧붙이는 나의 생각

▶영혼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 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 P132 )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자 간절한 소망이다

따라서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진실이 담기지 않은 말은 그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 존재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진정한 기도는 어떤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이 필요 없다

오로지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순간순간 간절한 소망을 담은 진지한 기도가 당신의 영혼을 다스려 줄 것이다

그리고 기도에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말은 생각을 일으키고 정신을 흐뜨려 놓는다 

우주의 언어인 거룩한 그 침묵은 안과 밖이 하나가 되게 한다



나는 믿는 종교도 없기도 하고 해서 제대로 된 기도를 해 본 적이 별로 없다

남들이 다 하는 행사나 그런 일이 있을 때 그저 마음속으로 비는 그런 정도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왜 없겠냐마는 기도로 바란 것은 없다

그러나 대신 명상은 가끔 한다. 그리고 때로 무념무상 멍을 때린다

또 상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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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국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39년간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다 은퇴하신 분이 나오셔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IMF 때는 1월 1일 하루만 쉬고 364일 일하기도 하셨다는..


사실 한 자리에서 몇 십년간 자리를 지키면서 영업을 하는 곳이 더러 있다

대를 이어 '백년 가게'라는 인증을 받기도 하는데 이 샌드위치 가게 사장님은

그런 곳과 좀 달라 보이는 것이 있다


가게 문을 닫는 날 그간 기게를 찾았던 손님, 이웃이 마련해 준 은퇴식은 감동이었다

또 십시일반 적지 않은 은퇴금을 마련해 준 것도 특별하고

39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안고 가게를 찾은 손님이 마지막 날 직원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봉투에 50불씩 넣어 전해 준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많은 음식점을 다녔지만 음식의 맛은 기억하지만 그 음식점의 사장님 (주인)이

기억이 오래 남는 건 많지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샌드위치 가게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특별한 분이셨는가 보다

인터뷰하는 방송에서 그들은 가족이고 형제라는 말을 한다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방송이었다

삶에서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부자다   -시인 박 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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