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영화 사보타지 ( Sabotage, 2014 )

 

 

사보타지는 프랑스어의 나막신(sabot)에서 나온 말로, 중세 유럽 농민들이 영주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여 수확물을 사보로 짓밟은 데에서 연유한다.

근대는 비밀리에 산업 시설이나 직장에 대한 직접적인 시설 파괴를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본 영화의 제목이 확실하게 그 뜻으로 씌였는지는 의문스럽다


분노의 질주 ( 2001년), SWAT 특수 기동대 ( 2003년)의 각본을 썼고 ,

퓨리 ( 2014년 ), 수어 사이드 스쿼드 ( 2016년)등 액션 영화의 연출을 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2014년 작품이다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마약 검거반 리더로 나오고 

아바타의 샘 워싱턴이 팀원으로 출연한다


범죄 액션 영화인데 스릴러물의 성격이 있다

그런데 초중반까지 범인을 특정 하지 않고 누구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다 중반에 접어들어 갑자기범인이 누구인지 알려 주는 바람에 

맥이 풀리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그런것만 잘 조절했으면 괜찮은 스릴러 범죄 액션 영화가 되었을 텐데..

 

영화에 언급 되는 카이빌은 실존하는 과테말라의 특수 부대이다

☞ 카이빌 ( Kaibil ) ;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의 특수 부대. 1974년 창설되었다

    카이빌은 스페인 정복자들을 상대로 용맹하게 싸운 원주민 왕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카이빌 부대의 좌우명은 "내가 전진하면 나를 따르라. 내가 망설인다면 나를 재촉하라. 

   내가 후퇴한다면   나를 죽여라" 일 정도로 과격하다

    용맹하나 잔혹스럽고 내전이 끝난 뒤는 카이빌 출신 퇴역 군인들 중 상당수가 

  멕시코 마약상들의 보디가드나     용병들로 활동하고 있으며 멕시코 특수부대 출신 마약상 및 

  용병들과 함께 '세타스(Zetas)'란 이름의 중무장한  마약 조직을 만들어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다  ( 유용원의 군사 세계에서 부분 인용 )


차 트렁크에서의 총격씬이 볼 만 하고

술 한잔 마시며 시가를 피어 무는 마지막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하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 한 줄 줄거리 )

 마약검거반 특수부대 최정예 팀 브라보!  애틀랜타 거대 마약 조직을 급습하는 위험한 

작전 수행 중 거액의 현금이 보관된 금고를 비밀리에 습격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교전 중 팀원 한 명이 사망하고, 빼돌린 천만 달러까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결국 리더 존 브리쳐(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다시 팀원들을 소집하게 되고

 팀 브라보의 재결합 축하파티가 열린 그 날 밤  팀원 파이로(맥스 마티니)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숨 쉴 틈도 없이 그 이튿날, 또 한 명의 팀원 넥(조쉬 홀로웨이)마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팀원들의 목숨이 위협받는 전대미문의 사건!

 이 사건을 맡은 담당형사 '캐롤라인'은 자신을 적대시하고 협조하지 않는 브라보 팀원들로 인해 

난항을 겪던 중 특수요원의 충격적 비밀을 감지하게 되는데...


★★★ 밸런스만 잘 맞추었으며 스릴러 범죄 액션 영화로 괜찮았을 영화


☞ 8월 30일~31일 넷플릭스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