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82년생 김지영-전 세대 공통분모 느낌을 주는 영화

10월 23일 개봉을 해 2주만에 250만을 동원했으니 흥행에 성공을 한 영화가 아닐수 없다.

원작 베스트셀러 소설에 공유,정유미 주연이라는 흥행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관심을 끌지는

제작자나 배급사도 미처 예상을 하지 못했을것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수는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페니미즘"에 대한 논란이 이 영화가 관심을 받게 된

이유중의 하나인지도 모른다.

이 영화가 감동의 드라마라든지,반전이 있다든지 하는 극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관심을 받고 흥행이 되는

이유가 영화속 내용이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살아 오면서 말하지 못했던 ,겪어 왔던 내용을

말해 주고 그것이 내 이야기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육아에 대한 부담,명절 스트레스, 몰카,성추행, 경력 단절, 육아 휴직,정신 건강등..

누구에게나 한번은 있음직하고 겪었던 일이어서 내 이야기다  싶어 속으로 눈물을 여미는지도 모른다.



영화속과 달리 현실은 더 비참 한지도 모른다

내집 마련과 아이들 교육 걱정에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마당에 영화속 지영이는

행복한 고민인지도 모르겠다.

부모  세대만 해도 숙명으로 생각하고 희생을 당연시 했던 육아가 지금은 희생을 강요하면 죄악시되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의식도 바뀌어 가는데 기계적인 시스템은 그걸 따라 가지 못하고 만들어지는

법도 일부에게만 적용이 되어 진다.

하지만 아직도 보편타당한 사람들은 " 다 그렇게 사는거다"하고 포기하며 살아 가는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것을 하며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사회.

그것을 만들어줄 정치가 아직은 밑바닥 수준이어 언제가 될지 정말 요원해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남자에 대한 어려움도 같이 표현을 했으면 싶다는 것이다, 

영화속 남자는 약간 어정쩡한 모습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중 나이 드신분들은 미숙( 김미경 분) 에게 많은 공감을 하셨을듯 하다

영화에는 많이 출연을 안했는데 앞으로 스크린에서 자주 모습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싶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은 오랫동안 연극과 영화에서 조연 배우로 활약했는데 이번 첫

장편 영화 연출에서 잭팟을 터 뜨리게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인데 한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린베스트셀러이며

일본에서도 14만부 인쇄를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온라인 서점인 "당당"에서 10월 16일 기준 1위를 

차지했고 대만에서는 ‘가장 빨리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국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 도서관에서 대출하려고 갔는데 대출 불가였다  ( 3권 있는데 다 대출중 )

(한줄줄거리 )

1982년 봄에 태어난 지영(정유미)은 한때 언니와 함께 세계 일주를 꿈꾸고 커리어우먼을 동경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꿈꾸던 모습은 되지 못했으나 나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던 어느 날, 지영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규정되느라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어려웠던 여성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전한다

                                                                        ( 씨네 21에서 인용 )


"다 그랬어..다 그러고 살어"

조금씩 양보하고 사는거다

자식에 대한 사랑 "금이야~옥이야~


★★★☆ 아마 같은 영화를 보며 각자의 겪었던,겪을 상황을 생각할수 있는 영화..우리의 이야기


덧. 빙의란 드라마가 올 초 OCN에서 있었다.


☞ 11월 3일 CGV 아내와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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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로안씨 2019.11.05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보면서 정말로 와이프에게 많이 미안해지는 마음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티브이에서 영화 리뷰해주는 거 있자나요?
    그거 보면서 정말 짤막하게 보았지만 ㅜㅜ
    제가 정말 노력을 더해서 와이프가 힘들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제일 큽니다 ㅜㅜ
    대한민국의 여성분들은 정말로 대단하고 존경스럽지만....
    가끔은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도 들지만서도
    이거보고 왜 그렇게 사는지에 대해서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9.11.06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V 영화 리뷰를 보셨군요.
      상영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를 않지만
      이야기 하고자 하는 핵심을 짚어 주기 때문에 도움은 되죠.
      아내분과 영화를 같이 보시면 더 도움이 될겁니다.

  3. BlogIcon 파아란기쁨 2019.11.05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인생의 공감되는 내용인가 보네요. 기회되면 원작을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BlogIcon 淸野 2019.11.0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지영은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영화를 꼭 봐야겠습니다.
    덕분에 심심치않게 영화 감상을 잘합니다.

  5. BlogIcon 문moon 2019.11.05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도 안보고 영화도 못봤지만 내용이 공감이 갈것 같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6. BlogIcon 제나  2019.11.05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를 보면서 엄마도 생각나고 주위사람들이 떠올려지더라구요.
    특별히 페미니즘을 강조한다던지 남성을 나쁘게 표현했다던지 그런 인상은 못받았습니다.
    그냥 남녀를 떠나 한 인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감상했어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9.11.06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사람의 이야기로 집약해 놓은듯한 이야기였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법한 이야기여 많은 공감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7. BlogIcon @산들바람 2019.11.05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뜨고있는 영화
    아직보지는 못햇지만 시간내 보고싶군요^^

  8. BlogIcon 라오니스 2019.11.05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와 소설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이야기일지는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별점테러하는 사람들이 문제 있어 보입니다.

  9. BlogIcon 선연(善緣) 2019.11.05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삶의 공통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0. BlogIcon 까칠양파 2019.11.05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도 영화도 보면 너무 아플 거 같아서, 일부로 안 읽고 안 보고 있어요.
    김지영 = 나, 이럴 거 같거든요.
    저는 영화보다는 책부터 먼저 읽고 싶네요.

  11. BlogIcon 草阿(초아) 2019.11.05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도 읽어보고 영화도 보고 싶어요.
    그러나, 책은 읽지 못할것 같아요.
    작고 짧은 시집도 한권을 다 읽기전에 눈이 시끔거리고 불편해서...
    거의 책을 놓고삽니다.
    대신 영화는 보고 싶어요.
    우리집 대정 꼬셔봐야겠습니다. ㅋ

  12. BlogIcon Raycat 2019.11.05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도 영화도 아직 못봤는데 나중에 한번 봐야겠네요.

  13. BlogIcon 파랑 2020 2019.11.05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저는 책은 다 읽어봤고 영화는 안봤는데
    책에서는 약간 모든 불행을 주인공에 몰아넣어 억지같은 느낌이 조금 든다고 생각이 들면 영화는 좀더 부드럽게 완화 시켜 감정이입이 좀더 쉽고 거부감없이 볼수있다고 하네요.
    저도 영화로도 한번 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나서 ㅠㅠ
    시간되면 꼭 보러 가야겠어요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19.11.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을 읽어 보셨군요.
      저도 언제 한번 일고 비교를 해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는 책과 달리 조금 순화되었다고 하더군요..
      영화도 시간이 되시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14. BlogIcon 카멜리온 2019.11.06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창 이슈가 되는 그 책과 그 영화군요. 일하느라 바빠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해 영화라고는 기생충이나 엔드게임, 인피니티워 정도만 보러갔는데 이 영화도 궁금해집니다.

  15. BlogIcon 도쿄도민 2019.11.06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도 인기라고 하더라고요.
    영화하면 보러 가봐야겠어요.
    책은 많이 팔린다고 하더라고요.

  16. BlogIcon Bliss :) 2019.11.06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기사와 평론을 몇 개 읽었네요. 저도 여자이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지만, 한국에서 일고 있는 폐미니즘의 양상을 보면 서양과 조금 다른 듯해 아쉽습니다. 한국 폐미니즘이 요구하는 것이 만약 이뤄진다면 성평등이 아니라, 남성불평등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17. BlogIcon 묭수니 2019.11.06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이상하게 손이 안갔는데 영화보고나니 조금 궁금해지더라구요,,,

  18. BlogIcon 절대강자! 2019.11.0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보고 싶었는데 아직이네요....
    조만간 시간내서 봐야할듯 합니다.

  19. BlogIcon peterjun 2019.11.07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못봤어요.
    책은 사서 읽었는데.... 영화는 아마 극장에서는 못 볼 것 같아요.
    말씀처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

  20.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11.07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으로도 이미 한 편 본 기분입니다. 이 영화도 조커랑 그리 멀지 않은 주제의 영화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21. BlogIcon 베짱이 2019.11.08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페미니즘이나 여성에 대한 차별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제가 볼때는 페미니즘이나 여성은 단지 본질적 문제를 감추기 위한 포장 같더군요.
    문제는 돈이죠. 돈 많은 여성이라면 영화에 나오는 상황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돈이고, 왜 돈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벌지 못했는가?인거 같아요.
    주변에 만만하게 걸고 넘어질것들이 보이니까. 그것을 부각했을 뿑.... 문제는 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