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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82년생 김지영-전 세대 공통분모 느낌을 주는 영화

空空(공공) 2019. 11. 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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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개봉을 해 2주만에 250만을 동원했으니 흥행에 성공을 한 영화가 아닐수 없다.

원작 베스트셀러 소설에 공유,정유미 주연이라는 흥행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관심을 끌지는

제작자나 배급사도 미처 예상을 하지 못했을것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수는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페니미즘"에 대한 논란이 이 영화가 관심을 받게 된

이유중의 하나인지도 모른다.

이 영화가 감동의 드라마라든지,반전이 있다든지 하는 극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관심을 받고 흥행이 되는

이유가 영화속 내용이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살아 오면서 말하지 못했던 ,겪어 왔던 내용을

말해 주고 그것이 내 이야기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육아에 대한 부담,명절 스트레스, 몰카,성추행, 경력 단절, 육아 휴직,정신 건강등..

누구에게나 한번은 있음직하고 겪었던 일이어서 내 이야기다  싶어 속으로 눈물을 여미는지도 모른다.



영화속과 달리 현실은 더 비참 한지도 모른다

내집 마련과 아이들 교육 걱정에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마당에 영화속 지영이는

행복한 고민인지도 모르겠다.

부모  세대만 해도 숙명으로 생각하고 희생을 당연시 했던 육아가 지금은 희생을 강요하면 죄악시되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의식도 바뀌어 가는데 기계적인 시스템은 그걸 따라 가지 못하고 만들어지는

법도 일부에게만 적용이 되어 진다.

하지만 아직도 보편타당한 사람들은 " 다 그렇게 사는거다"하고 포기하며 살아 가는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것을 하며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사회.

그것을 만들어줄 정치가 아직은 밑바닥 수준이어 언제가 될지 정말 요원해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남자에 대한 어려움도 같이 표현을 했으면 싶다는 것이다, 

영화속 남자는 약간 어정쩡한 모습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중 나이 드신분들은 미숙( 김미경 분) 에게 많은 공감을 하셨을듯 하다

영화에는 많이 출연을 안했는데 앞으로 스크린에서 자주 모습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싶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은 오랫동안 연극과 영화에서 조연 배우로 활약했는데 이번 첫

장편 영화 연출에서 잭팟을 터 뜨리게 되었다.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인데 한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린베스트셀러이며

일본에서도 14만부 인쇄를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온라인 서점인 "당당"에서 10월 16일 기준 1위를 

차지했고 대만에서는 ‘가장 빨리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국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 도서관에서 대출하려고 갔는데 대출 불가였다  ( 3권 있는데 다 대출중 )

(한줄줄거리 )

1982년 봄에 태어난 지영(정유미)은 한때 언니와 함께 세계 일주를 꿈꾸고 커리어우먼을 동경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꿈꾸던 모습은 되지 못했으나 나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던 어느 날, 지영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규정되느라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어려웠던 여성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전한다

                                                                        ( 씨네 21에서 인용 )


"다 그랬어..다 그러고 살어"

조금씩 양보하고 사는거다

자식에 대한 사랑 "금이야~옥이야~


★★★☆ 아마 같은 영화를 보며 각자의 겪었던,겪을 상황을 생각할수 있는 영화..우리의 이야기


덧. 빙의란 드라마가 올 초 OCN에서 있었다.


☞ 11월 3일 CGV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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