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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블랙머니-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매각에 대한 진실을 깨치게 하는 영화

空空(공공) 2019. 11. 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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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보기전에도 난 2003년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해 엄청난 차익을 남기고

하나은행에 재매각한 사실은 얼추 알고 있었다.

하지만 HSBC은행과 중간 매각 협상이 결렬되고 인수 지연의 책임을 한국 정부에 물어 국제기구(ICSID)

에 제소해 패소할 경우 5조 천억을 물러 줘야 한다는건 미처 몰랐다,

더구나 제소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승소 희망이 밝지 않다는건 충격적인 이야기다.


그 간단치 않은 내용을 한국의 원로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내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것은 정말

박수를 쳐야 할일이다.

실상 영화의 내용은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극의 흐름을 연결하는 세세한 스토리와 등장 인물은 픽션이라 하더라도 그 바탕이 되는 내용들은 

실제와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명칭들이 실제 명칭을 쉽게 연상시키기도 한다 ( 론스타=스타펀드. PD수첩=취재수첩)


영화에는 탐사 프로의 오피디로 나오지만 내게는 "뉴스 타파"의 PD들로  생각이 된다

그 뉴스타파의 2015년 보도는 잘 음미를 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월간조선 2019년 4월호에는 영화속 내용과 같은 내용이 보도 되기도 했

외환은행 인수 자금으로 쓰인 정체불명의 뭉칫돈 ‘6349억원’의 실제 주인은 한국인?

또한 올해 5월에는 론스타가 하나은행을 상대로 한 1조원대 손해배상 국제중재에서 승소하기도 해

곧 있을 ISD 판결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 되기도 한다

하나금융, 론스타와의 1조 소송 이겨…한국정부도 승소할까


이 영화를 연출한 정지영 감독은 1946년 생이시니 우리나이로 74살이 되신 원로 감독이시다.

2012년의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를 연출 하셨는데 두 작품다 메시지가 있는 영화로 기억된다.

1990년의 남부군과 더불어 앞으로 회자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최근 들어 일년에 4~5편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허고 있는 조진웅 배우는 이 작품이 단독 주연에

가까울 정도로 종횡무진 역에 맞는 연기를 보여줘 아마 대표작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허성태는 얼마전 본 신의 한수에서는 악한 역할로 나왔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검사역으로 변신 

어떤 역이든 잘 소화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까 싶다.


( 한줄 줄거리 )

서울지검에서 소문난, 옳다고 믿는 것을 향해서라면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면서 성추행범으로 몰려 곤경에 처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에 그는 피의자가 단순 자살한 것이 아닌, 자산가치 70조원에 이르는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거대한 금융사기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양민혁은 ‘막프로’ 정신을 발휘해 미국 스타펀드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이하늬)

와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검사만 그런게 아니고 대한민국 권력층은 다 그럴것이다-말로만 공명 정대

이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게 정말 말이 안 된다


★★★★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묻는 자들은 끝까지 처벌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


덧 1. 하충어빙(夏蟲語氷)-여름 동안에만 사는 벌레가 어떻게 겨울의 얼음을 이야기할 수 있

         비슷한말로 척택지예(尺澤之鯢)가 있다-작은 못 안에 사는 송사리라는 뜻으로 소견이 좁은 경우를 가리킨다

     2. 엔딩 곡 : 치타와 에스진이 부른 아리 노래 극장을나오면서 흥얼거리게 만든다



☞ 11월 17일 아내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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