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풍자 영화-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空空(공공) 2018. 2. 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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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기에 따라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볼 영화가 몇편 있었지만 다 보지는

못할것 같아  일찍 종영할 영화를 먼저 보기로

한게 "흥부"다

 

고 김주혁 배우의 유작이고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 작

품이라서 조금 관심이 가기도 했다

 

그런데 시대의 조류를 좀 타고 싶었던지 ( 분명 감독의

의도는 아니었으리라고 본다) 영화 곳곳에 좀 과한듯한

억지 설정이 보여 좀 눈에 거슬렸다 (횃불,달)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호사가들의  역공의 빌미가 될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픽션과 논픽션을 섞었는데 자연스럽지 못함이 느껴진다

1848년의 헌종은 역사에도 안동김씨의 세력속에 제대로 된 정치를 못했던 무능한 왕이었다

영화도 그러한 점은 나타내었으나 정감록,홍경래등의 언급은 사실과 시대에 잇어 차이가 보인다

 

차라리 년도를 밝히지 않고 조항리-조혁  흥부-놀부의 완전한 논픽션으로 각색이 되었더라면 좀 니았을것이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도 김삿갓-각기장군-김홍집등 실존 인물의 시대와 조금 배치되는면도 있어 아쉽게

느껴진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에서 김주혁은 허무한 죽음을 맞는다..그것이 현실에서 비슷하게 이루어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영화를 볼수밖에 없었다

 

헌종역의 정해인은 얼마전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한우탁 역으로 나와 기억에 남았었는데

 

그간 출연작품은 꽤 되었는데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한것 같았는데 앞으로 지켜 볼 배우인것 같다

 

 

 

(한줄 줄거리)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던 조선 헌종 14년.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는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진구)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한다.

 

수소문 끝에 형의 소식을 알고 있다는 ‘조혁’(김주혁)을 만나게 된 ‘흥부’는 부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 받는 ‘조혁’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백성을 생각하는 동생 ‘조혁’과 달리 권세에 눈이 먼 형 ‘조항리’(정진영)의 야욕을 목격한 ‘흥부’는 전혀 

다른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탄생한 ‘흥부전’은 순식간에 조선 전역에 퍼져나가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는 그를 이용해 헌종(정해인)을 

폐위하고 조선을 삼킬 음모를 계획하는데…


 

모반은 혐의만으로도 극형에 처한다는 사실이  근대에도 있었다

꿈꾸는 자들이 모이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 나라의 주인은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이다

 

★★☆ 메시지는 좋은데 짜임새가 좀 성기다

 

덧 1. 가수 김완선이 대비로 나오는데 조금 어색하다

    2. 진구가 놀부로 나온다

    3. 쿠키 영상이 있다..강하늘이 나오는데  그가 나오는 영화는 좀 짜임새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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