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신과 함께"에 나왔던 김향기의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2015년 KBS에서 광복 70주년
특별 단막극으로 방영되고 2017년 영화로도
개봉되었던 '눈길"이란 작품을 볼려고 하다가
못본게 기억이 나 KBS단막극으로 방송되었던걸
다시 보게 되었다
보고 있노라니 작년 본 전시전 내용들이 생생하게
스쳐지나간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순회전-하나의 진실,평화를 위한 약속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영화로는 2016년 3월의 "귀향"도 있고 작년의 "아이 캔 스피크"도 있지만 이 영화가
실제로는 2015년 방송 단막극으로 방영되었기 때문에 더 먼저나온 영화라 할수 있다
전 정부에서 말도 안되는 '불가역적"표현을 사용한 합의로 일본은 계속 합의 이행을 주장하는 야만을 보이고 있다
혹여 지난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게 하고 싶다
방송 드라마여서 자극적인 장면이 없다 해도 충분히 일본의 만행을 느낄수 있다
무작정 끌려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을 연기한 김향기와 감새론 그리고 무명의 조연들
참 연기하면서도 힘들었을텐데 대견스럽고 박수를 쳐줄만 하다
영화는 1944년과 그 때의 트라우마로 한 평생을 살아가는 1944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를 교차하면서
보여 주는데 현재에는 또 다른 아픔이 있다
그 당시 일본군 못지 않은 마음을 가진 우리 사람도 존재를 한다
( 한줄 줄거리 )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김향기)은 부잣집 막내딸에 공부도 잘하는 영애(김새론)가 마냥 부럽다.
일본으로 유학간다는 영애를 보고 자신도 가고 싶다고 엄마에게 떼를 쓸 정도다.
그러던 어느 날, 종분은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본군에 끌려가 열차에 내던져진다.
거기엔 일본으로 유학을 간 줄 알았던 영애도 있다. 함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게 된 종분과 영애.
끔찍한 현실 속에서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꿈꾼다.
울면서 월병을 먹는 장면에서 감정이 복받친다
- 울어 봐야 아무 소용없다
-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겠니
- 너무 힘들면 말도 안 나온다
★★★☆ 절대 잊혀져서는, 잊어서는 안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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