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용어로 "팻 핑거"(fat-finger) 라는게 있다. 직역하면 ‘뚱뚱한 손가락’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잘못된 매매 정보의 입력을 말한다. 증권을 매매하는 사람의 손가락이 자판보다 굵어 주문 정보를 실수로 기입했다는 뜻이다. 작년 4월 떠들썩 했던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오류 사고도 전산 시스템에 '주당 1천원'을 '주당 1천주'로 잘못 입력한 데서 시작됐다 거기다 잘못 배당된 주식일부를 직원들이 내다 팔아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찾아 보니 국내외적으로 이런 대형 실수가 가끔 있어 왔다 대표적인것으로 한맥투자증권의 사례다 한맥투자증권은 선물 옵션 만기일이던 2013년 12월,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나중에 밝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