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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147

봉정암, 부처님 사리를 모신 보물 제1832호 봉정암 오층석탑 (鳳頂庵 五層石塔)

( 봉정암 오층석탑 맞은편은 눈이 보인다 ) 봉정암을 내려오면서, 또 다녀온뒤 하루 이틀은 봉정암은 다시는 못 오를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올라 가면서 느꼈던 고통과 봉정암에서의 고행이 가마득히 잊혀 지고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만 생각나는게 날이 좋은날이면 다시 올라갈수도 있겠다 싶었다. * 봉정암 ( 鳳頂庵 ) 봉정암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224m)인 마등령에 위치한 암자로 내설악 백담사의 부속 암자이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중, 선덕여왕 13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에 의해 창건되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한다. 봉정암이란 봉황이 부처님의 이마로 사라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봉정암에도 물론 적멸 보궁이 있지만..

설악산 봉정암-고행(苦行)

가로 40Cm 세로 120Cm 의 좁은 공간에서의 10시간 남짓 시간은 그 어느 시간 보다도 길었고 그 어느 10시간 보다 순식간에 지나갔다. 산을 아주 좋아하는 산악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심이 깊은 신자도 아닌, 더구나 정상적 몸상태가 아닌 사람이 5시간의 산길과 숨을 헐떡이게 하는 해탈고개 ( 일명 깔딱 고개)를 올라 1244M의 암자의 요사체, 작은 공간에서 보낸 그 시간이 보통일이 아닌 고행의 길이었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하루였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청봉에 오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지만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이곳에 와 기도를 드리고 잠도 자는둥 마는둥 철야기도를 드리시는 수많은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이상으로 대단하신분들이 많다는걸 느꼈다. 도대체 ..

설악산 백담사

이번 설악산행(10월 27일~28일)은 봉정암이 목적지였기 때문에 들머리인 백담사는 건성으로 보고 올수밖에 없었다. 마음같아서는 여유있게,세세히 둘러 보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 보니 올때는 어쩔수 없었지만 갈때는 보고 천천히 올라갔어도 되었지 싶었다 백담사에 대한 내용을 백담사 사이트에서 대략적으로 옮겨 보면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로 백담계곡위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서기 647년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을 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봉안하였다 한계사로 창건후 영취사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1783년에 백담사로 개칭하였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게가 있는 ..

북한산(북한 산성) 대동문-보국문-대성문-영취사-정릉탐방지원센터

백련사에서 대동문까지 그럭 저럭 올라와서는 이제 내려 가야 하는데 다른 길로 내려 가 보고 싶었다 마침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이 보이시길래 여쭤 봤더니 공원사무소쪽으로 내려 가는길이 좋을것 같다고 말씀을 하셔서 그길로 내려 오기로 했다 ☞ 2018/09/21 - [인상 깊은곳/산_사찰] - 북한산(북한산성) 탐방: 백련사-대동문 ★ 북한산 ( 북한산성 ) 탐방 여정 - 백련공원지킴터-백련사 입구-서상일묘-진달래 능선 사거리 ( 1.3KM) -운가사 갈림길-소귀천 계곡 갈림길 대동문 ( 1.5Km )-칼바위 능선 입구-보국문-대성문 (1.2Km )-일선사 삼거리-영취사-북한산 국립공원 사무소 정릉탐방지원센터-정릉탐방 안내소 ( 5.2Km ) 총 9.2Km 휴식 중식 시간 포함 6시간 정도 소요 * 북한산성..

고운사 사찰 음식 체험관

고운사를 나오면서 사찰 음식 체험관이 있길래 잠시 차를 세웠다 사찰 음식에 대해 조예가 있거나 잘 알지는 못하지만 궁금은 했다 * 아래 내용은 사찰음식 사이트 ( http://www.koreatemplefood.com/)에서 내용을 요약했다 * 사찰 음식의 정의 보통 '사찰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을 일컬으며, 흔히 '절밥'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찰음식에서는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일에서부터 음식 만드는 일 등을 수행의 연장선으로 생각합니다. 법당의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준비하듯,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사부대중이 평등하게 나누어 먹습니다. 그러므로 사찰에서 먹는 밥만을 사찰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협소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찰 음식의 특성 -수행음식 : 사찰음식에서는 유제품을 제외한..

북한산(북한산성) 탐방: 백련사-대동문

지난주 주말 15일에 서울서 친지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다녀 왔다 서울 간 김에 북한산을 다녀 오자는 아내의 제안에 하루를 서울서 묵고 일요일 오전 북한산엘 올랐다 ( 결혼식때 입은 옷과 신발은 택배로 집으로 보냈다^^) 북한산을 오르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것 같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사이트에 올라 와 있는 코스만 해도 12개에 달한다 12개 코스중에서 처음 올라 가기 때문에 쉬운곳을 택했다 비도 오락 가락해서 무리 하지 않고 백련사에서 대동문으로 가는 코스를 올랐다 호텔에서 백련사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기사분이 북한산을 많이 오르신듯 이야기를 하셨는데 백련사 코스는 처음 듣는다 하셨다 내려 오는 길은 다른 코스를 택해 내려 왔는데 두번에 걸쳐 올리고자 한다 ( 북한산)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호랑이 벽화

언제부터 아내가 한번 가 보자한것을 미루다 날 좋은 휴일 다녀 오게 되었다 오래전 다녀 오신 친지가 의성에서도 한참 들어 간다는 이야길 들어 미리 걸리는 시간을 찾아 보았더니 예상보다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 25개 본사 사찰중에 이번 고운사를 가게 되면 대구,경북의 교구 본사 사찰을 다 가 보게 되고 9번째 교구 본사 사찰의 방문이 되기도 한다 * 조계종 교구 본사 현황은 부산 금정사에 대해 포스팅할때 소개했다 ☞ 2017/01/26 - [인상 깊은곳/산_사찰] - ( 부산 ) 금정산 범어사 고운사는 큰 규모의 사찰로는 전국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 고운사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

팔공산 수도사 그리고 보물 노사나불 괘불탱

영천 치산계곡에서 깨끗하고 조용하게 물놀이를 즐기려면 수도사를 지나 폭포쪽으로 올라가면 좋다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위치한 수도사,,그 어느 사찰 못지 않게 주위 자연 환경이 빼어 나다 오고 가며 한번은 들러볼만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10교구 은해사 말사이다 * 창건 배경및 역사 수도사는 647년(진덕왕 1) 자장(慈藏, 590∼658)과 원효(元曉, 617∼686) 두 스님이 함께 금당사(金堂寺)라는 이름으로창건했다고 전한다. 그 뒤의 연혁은 잘 알 수 없고, 고려시대에 들어와 1206년(희종 2) 보희(普熙) 국사가 중창하였는데 보희 국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의 역사도 문헌이 전하는 바가 별로 없다. 1805년(순조 5)에 징월 정훈(澄月正訓, ?∼?) 스님이 ..

금원산생태수목원-고산전문수목원

금원산 자연 휴양림 야영데크장을 조금 더 지나 올라가면 생태수목원이 나온다 일행들이 자연휴양림 계곡에서 쉬고 계실때 혼자 수목원을 찾았다 금원산생태수목원(공립수목원)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산림청 제29호로 등록되어 2011년 6월 15일 개원하였다. 200ha의 면적에 해발고 750~900m에 위치한 고산 전문수목원으로서,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공간으로, 들메나무․물박달나무․당단풍․고로쇠나무 등 낙엽활엽수종이 우점하고 있어 가을의 금원산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그 색감이 풍부하며, 만병초원․양치식물원․고산특산식물원 등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고산지역 특유의 주제원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요구에 잘 부응하고 있다. 한편 금원산은 휴양림과 수목..

천생산 천룡사

천생산 자연휴양림쪽 천생산으로 가는 최단 등산코스로 가려면 천룡사 우측으로 있는 등산로로 가면 된다 산행을 하는중에 사찰이 있으면 별 다른 사유가 없는한은 들러 보게 된다 천생산 천룡사는 대한불교조게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총림 동화사의 75번째 말사이다 천룡사는 천룡사지에 1951년 이춘백 화상이 건립한 사찰이다 * 천룡사의 건립 경위및 변천 천룡사에서 발견된 와당, 탑신석, 축대 등의 유물 자료로 보아 고려 후기까지 사찰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대웅전 건물은 1951년경 이춘백 화상에 의해 조성된 것이다. 1989년 4월에 2.7m의 미륵불을 마애불로 모셨고, 1992년 10월에는 높이 15m의 미륵불상을 조성하였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사찰이 존재하였고, 그 후 어느 시기에 폐사되었다가 1..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 ( 탐방안내소-와운마을 천년송 )

초등 산행 모임이 흐지부지되고 그 이후로는 멀리 산행가는게 어려웠는데 친구가 산대장을 하는 모임에 같이 따라 가자하여 나서게 되었다 대구는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이라 더위를 피한다는 생각에도 좋은 기회다 싶었다 마침 가는곳이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코스다 지리산 뱀사골은 20대에 한번 다녀 왔으니 참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찾게 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

( 대구 칠곡 ) 운암지,망일봉 전망대

대구 칠곡에 있는 함지산은 비교적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가 있는곳인데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본지가 벌써 일년이 넘은것 같다 2016/12/22 - [인상 깊은곳] - ( 대구 ) 운암지,망일봉,연리지 그리고 차우차우 더구나 망일봉에 전망대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게 일년이 가까워 가서 궁금증이 생겼던차에 다른 계획이 없던 주말 올라 가보기로 했다 함지산 정상이 따로 있고 전망대가 있는곳은 망일봉이다 오르는곳은 여늬 산과 마찬가지로 여러 코스가 있지만 운암지로 해서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운암지는 이 지역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인데 올해 12월까지 다시 수변 휴양공간을 조성 ( 주차장,인공폭포등) 한다고 지금 한창 공사중이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곳이 오늘의 코스.. 망일봉 왕복에..

서울N타워(남산서울타워).봉수대,서울중심점 그리고 수만개의 사랑의 자물쇠

일년전 남산은 그래도 대기가 깨끗한 날이어 멀리까지 볼수 있었었다 2017/07/05 - [인상 깊은곳] - 서울 N 남산 타워 밑에서 미세먼지가 있다는 예보가 있어 조금 걱정은 했지만 다행히 아주 심하지는 않았다 같이 간 친지들중 대부분은 여기를 왔다 갔는데 한분이처음이시라 하여 타워에 올라가지 않은걸 제외하면 아주 샅샅이 한바퀴를 돌았다 작년에 비하면 덜 깨끗하게 보이는것 같았다 요게 1년전 찍은 사진이다 날은 맑았고 하늘색은 고왔다 멋진 포즈..ㅎ 청와대가 멀리 보인다 서울 남산 N 타워, 남산 서울 타워라고도 한다 N서울타워(영어: N Seoul Tower)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2가 남산 공원 정상 부근에 위치한 전파 송출 및 관광용 타워이다. 1969년에 착공하여 1975년 7월..

(서울 여행 ) 남산둘레길을 관통해 걷다 ~남산 N 타워

서울로 7017을 둘러 보고, 만나기로 한 친지를 회현 전철역 4번 출구에서 만나 남산으로 향했다 당초 서울올림픽 공원을 걷기로 했다 전날 바꾼거라 남산둘레길 정보를 알아 보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질 못했다 마침 얼마전 걸었다는 서울 친구에게 오르는길 정보를 얻고 사전 인터넷으로 찾아본것들을 생각하며 올라 가기로 했다 남산 둘레길은 전체 길이가 9,8KM인데 정식으로 다 둘러 보기는 어려울것 같고 발길 내키는대로 가기로 했다 정식적인 코스는 아래와 같다 서울역 – 남산공원 입구 – 북측 순환산책로 - 목멱산방 – 와룡묘 – 석호정 - 남측 순환산책로 – N서울타워 – 남산도서관 – 백범광장 – 남산복원성곽 - 서울역 (9.8㎞) 서울둘레길-남산순환산책길 ( 비지트 서울넷 ) 그러나 우리는 친구가 알려준대..

구미 천생산,천생산성,미덕암-여지를 남겨 두고 오다

구미 천생산은 멀리서 보면 누구나 한번은 올라 보고 싶어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천생산을 같이 가자는 이야기에 늘 산 언저리서 머물기만 한 기억밖에 없어 다른 일정을 제쳐두고 따라 나셨다 산에 오른게 작년 10월 고창 선운사 도솔암에 오른게 마지막이었으니 거의 7개월만이다 2년전만 해도 매달 한번은 산엘 갔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면서도 깨끗한 대기라 조망을 볼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에 두말없이 나섰다 천생산 ( 높이 407M )은 천생산성 ( 경북기념물 제12호 )으로 더 유명하다 * 천생산성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해발 407m의 천생산의 정상에 있는 이 산성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고 전한다. 곽재우(1552∼1617) 장군이 왜적을 맞아 싸운 곳으로 임진왜란 때 왜적이 성을 포위하고 ..

( 전북 부안 ) 능가산 내소사-전나무 숲길

단체여행 2번째 코스인 부안 변산국립공원안의 내소사에 도착했다 여행은 정말 좋은 날씨와 좋은 컨디션이 필수인데 둘다 좋지를 않으니 가이드의 말은 들리지도 않고 자는둥 마는둥 하면서 이동하였다 자고로 "아는것만큼 보인다"했는데 내소사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제대로 보일리가 만무하다 왜 내 기억에는 소정방과 관련된다는 사실이 각인돠어 있는지 참 모를일이다 결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소정방이 이절에 중창 시주해서 소래사라고 불린것은 하나의 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디서 듣고 기억을 햇음이라.. 내소사 홈페이지 어디에고 소정방에 대한 내용은 "소"자도 보이질 않는다. 이 참에 오래된 잘못된 기억을 지워 버린다 대신 내 기억의 소래사는 절로 들어 가는 입구가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로 기억될것이다 들어가는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