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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산_사찰 146

서울 길상사-법정 스님 입적하신 곳

2018년 송광사 불일암을 다녀오고 그 뒤 지리산 빨치산이었던 최순희의 법정 스님에 대한 책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를 읽고 , 그리고 다큐멘터리 '법정 스님의 의자"를 보고 서울 길상사에 한 번은 가 봐야겠다고 늘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길상사는 법정스님이 2010년 입적 하신 곳이다 https://xuronghao.tistory.com/1419 https://xuronghao.tistory.com/1440 https://xuronghao.tistory.com/1504 ( 다큐멘터리 영화 ) 법정스님의 의자-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작년 11월초 송광사 불일암을 다녀 오고 또 최순희 할머니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난 법정 스님의 글과 가르침은 물론이지만 법정 스님의 삶에 대해 더 알아 보고픈 생각이 강해졌..

공주 계룡산 갑사

성묘 후 집으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들렀다 가자고 한다 계룡산에 갑사를 안 가 봤다고 하니 그곳을 가 보기로 했다 난 수 십년 전 그 언저리까지만 다녀온 기억이 있다 계룡산 국립공원 계곡이 죽 이어진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괴목 해마다 정월 초 3일이면 갑사에서 주차장까지 대신제 행렬이 장관이라 한다. 괴목 앞에 이르면 불교와 민간신앙이 어우러져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괴목 대신제를 지낸다. 봄에는 황매화 축제가 열린다 다람쥐도 만나고 고목들이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해 준다 우리나라 사찰중에 외자로 불리는 곳은 아마 이곳 한 곳뿐인 것으로 안다 ☞ 갑사 백제 때 창건되어 화엄종 10대 종찰 중에 하나가 된 갑사는 마곡사의 말사이다. 으뜸 또한 첫째란 뜻의 ‘갑사’는 18세기말 산 이름을 따..

김천 직지사

물한 계곡을 나와 근처 갈 만한 곳을 찾으니 김천 직지사가 갈 만하다 마침 일행중에 안 가 본 분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다 어차피 서울 가는 기차를 김천역에서 타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천 직지사는 비교적 자주 찾는 사찰이기도 하다 포스팅 한 지도 꽤 되어 그 간 새로 생긴 시설물도 있고 다시 한번 소개를 한다 ☞ https://xuronghao.tistory.com/642 (김천) 추억의 황악산 직지사 한국에는 많은 사찰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내게 가장 추억이 있는곳.. 또한 아련한 기억이 있는곳 이곳 직지사다 얼마전 TV에서 최종 승려 수행을 마치고 출가하시는 그 출발을 보여준적이 있었다 xuronghao.tistory.com ☞ 김천 직지사 황악산 직지사(黃岳山 直指寺)는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지었다는 설이..

영동 물한계곡 황룡사,민주지산 안보공원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좀 둘러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옥소폭포'가 있었지만 그곳까지 산책(?) 은 무리인 것 같아 그 아래 황룡사 까지만 가 보기로 했다 아침을 먹은 뒤 일행과 다시 올랐으니 하루에 2번 방문한 사찰이 되었다 민주지산 산행을 위해서는 이 절을 거쳐 가야 한다 ☞ 황룡사 사단법인 불교사상연구회 황룡사는 그 옛날 이 곳 물한계곡 안에 있었던 신구암(神龜庵)이라는 절을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삼도(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가 만나는 점인 삼도봉의 정기를 이어받아 부처님의 법력을 빌어 민족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의 성취라는 서원아래 불기 2516년(서기 1972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황룡사의 사명(寺名)은 물한계곡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봉황 황(凰)과 룡 룡(龍)자를 절의..

지리산 남원 실상사

올해 여름휴가를 지리산으로 가자고 했을 때 실상사를 가 보려고 일정에 넣었다 지리산 실상사는 2013년 아내와 다녀온 곳인데 그때는 티스토리를 하기 전이어 폰으로 몇 장의 사진만 찍고 자세히 보고 오지는 못했던 기억이 나서이다 기억에 또렸이 남아 있는 건 이곳에서 금낭화를 처음 보고 그때부터 금낭화를 알았다는 사실이다 이번에는 비가 내리긴 했지만 많은 비가 내린 건 아니어 자세히 둘러 볼 수 있었다 ☞ 실상사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으로는 천왕봉과 마주하면서 남쪽에는 반야봉, 서쪽은 심원 달궁, 북쪽은 덕유산맥의 수청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채 천년 세월을 지내오고 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사찰이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데 비해 지리산..

( 순천 )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비가 오락가락 한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예상 강수량이 얼마 되지 않았고 예약을 해 놓은 거라 선암사와 조계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나섰다 결국 다 도착해 선암사 입구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 산악회 계획대로였다면 선암사를 못 보고 오는 거였으나 나는 둘레길을 중간에 돌아와 그나마 선암사를 보고 갈 수가 있었다 선암사는 태고종의 태고총림이다 우리 불교는 조계종,천태종,태고종으로 나뉘어 있는데 조계종이 규모가 가장 크고 태고종, 천태종 순이다 조계종과 태고종은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종단이고 천태종은 동아시아 불교의 대표종파다 조계종은 서울 조계사, 천태종은 충북 단양의 구인사, 태고종은 이 곳 선암사가 총본산이다 입장할 때 약간의 마음 상함이 있기도 했다 선암사는 태고종 본산답게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

조계산 천년 불심길-빗속 산행기

가는 날이 장 날이라 그랬던가 한 번 걷고 싶었던 조계산의 둘레길인 천년 불심길 입구애 들어 서자 마자 범상치 않은 빗방울이 떨어 진다 이 비가 나중 제법 큰 비였다는 걸 알았다면 미끄러운 돌을 밟고 오르지 않았을건만 처음은 괜찮겠지로 시작 해 중간부터는 오기가 생겨 올라갔고 결국은 반환점을 좀 남기고 내려와야 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빗 속의 조계산 둘레길이었다 순천의 조계산(曹溪山·887m)은 영암 월출산(809m) 광주 무등산(1186m)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산으로 불리는 도립공원 산이다 승보사찰 송광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고종 본산 선암사 사이를 가로지르는 천년 불심 길이 있다 큰 굴목재와 송광굴목재를 오르내리는 약 10km의 거리이고 중간에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

(거창 가조)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항노화 힐링랜드

요즘 각 지자체마다 호수나 산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만드는 게 일종의 유행 같다 그중의 하나가 거창의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이다 항노화 힐링랜드 개장에 앞서 2020년 10월 개장하였다 원래는 우두산 상봉과 마장재 그리고 비계재를 연결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만들었다 한다 두 시간 걸리던 등산길이 이 다리 덕분에 40분으로 단축되었는데 SNS, 방송 등을 타면서 이곳만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현수교 형식으로 세 봉우리에서 시작해 만나는 지점까지 길이가 각각 45m, 40m, 24m 다. 총길이는 109m다 다리를 건너 돌아오는 데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해발 1,046m의 우두산 자락에 위치하여 천혜의 산림환경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되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사찰 탐방-팔공산 원해사,동해사.송림사

올해 부처님 오신 날도 친지들과 함께 앞전 다녀온 적이 있는 원해사를 들렀다 법회를 하는 동안 근처 초등학교를 들러 보고 조금 윗쪽 길로 걸어가니 또 다른 사찰이 있어 둘러 보았다 ☞ 원해사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식이 있었다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시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의식이다 새로운 꽃들을 2주 만에 볼 수 있었다 ☞ 동해사 정여 스님이 주지로 있고 지난 2019년에 부처님 사리탑 봉안식이 있었다 ☞ 수도암 같은 이름의 암자가 많다 새로 현대식으로 창건한 듯 점심 공양은 원해사에서 했다 이번에는 비빔밥이다 원해사의 공양은 일단 맛있다 오후에는 송림사를 찾았다 역시 규모가 상당한 사찰이다 주먹밥 공양 부처님을 가까이 한 하루였다 ☞ 5월 8일 아내, 친지

대구 금봉산.두류 배수지

대구에 있는 산은 80개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도심에 있는 산이 대구 이월드가 있는 두류산 ( 125.6m )과 대구 문화예술회관을 안고 있는 금봉산 ( 139m )이다 금봉산은 한자뜻이 좋아서인지 ( 金鳳山- 금 봉황 ) 전국에 같은 이름의 산이 꽤 있다 문화예술회관을 자주 가고 둘레길도 걸은 적이 있으나 정작 산을 올랐던 적은 없었다 블로그 이웃이신 두가님의 글을 보고 한 번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전시회도 볼 겸 주말 잠시 시간을 내었다 ☞ https://duga.tistory.com/3595 대구에서 가장 낮은 산인 두류공원 금봉산. 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은? 당연 팔공산. 그런 대구에서 가장 낮은 산은 ??? 가장 높은 산은 의미를 두는데 가장 낮은 산에 대하여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

통도사 최고의 호국선원 암자 극락암

지난 3월 20일 탐방한 통도사 암자 마지막 소개다 한암 ,월하, 벽안 ,보안, 혜암스님 비롯하여 수덕사 전 방장 원담스님, 은해사 전 조실 일타스님, 해인사 원로 도견스님, 화엄사 전 주지 도광스님 등 제방의 조실스님들이 이곳에서 정진해 한강 이남의 제일가는 호국선원이라 할 수 있는 극락암이다 ☞ 극락암 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 충혜왕 복위 5년(1344)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창건주는 알 수 없다. 그 뒤 영조 34년 (1758)지홍대사가 중건하였고 1968년 이후 가람 전체를 경봉스님이 중건 중수하였다. 선방인 호국선원 앞에는 영월루가 있고 연수당 수세전 독성각과 함께 33조사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이 ..

대구 원해사 점안식및 야생화.공양

친지가 다니시는 사찰에 "삼존불 및 후불탱화 점안식"이 있어 아내가 참석을 한다 해 같이 다녀 오게 되었다 아직 불심이 있는 건 아니어 잠시 시작 행사만 지켜보았다 ☞ 점안식 개안식(開眼式)이라고도 한다. 불상·불화·만다라(曼茶羅)·석탑·불단 등을 만들거나 개수하였을 때, 이에 공양하고 그 불구(佛具)의 근본서원(根本誓願)을 개현(開顯)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즉, 나무나 돌·종이 등에 조각되고 그려진 후, 그 물건에 점안식을 행함으로써 비로소 영험을 나타낼 수 있는 신앙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산속에 있는 사찰은 아니지만 주위에 야생화들이 있어 그걸 찾아보고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팔공산 가는 길 작은 사찰 원해사 버베나 페튜니아 불두화 서양말냉이 하늘매발톱 백리..

통도사 암자-자장암,서축암

암자 지도를 보고 찾아 간 건 아니고 차로 다니면서 이정표를 보고 갔다 ☞ 자장암 자장암은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율사가 수도 하던 곳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회봉대사에 의하여 중창되었다고 하며, 1963년 용복화상이 중수하였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하였고 그 옆에는 1896년에 조각된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이 있다. 법당 뒤쪽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오는데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하였다는 소위 금와공이 있어 유명하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하권 승유어급현화금와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멍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는 벌이 되기도 하여 ..

통도사 암자-반야암,비로암

통도사 암자 탐방을 계속한다 ☞ 반야암 극락암으로 오르는 길 오른쪽으로 난 골짜기 끝에 자리 잡고 있다. 20여 년 간 통도사 강주를 지내셨고, 현재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맡고 계신 요산 지안스님이 1999년에 창건하였다. 영축산 동쪽 능선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수려하며 도량으로부터 산의 정상부가 올려다 보인다. 경내에는 법당인 반야보전과 서재 청향당, 누각 세진정, 그리고 요사채 지월당 등이 들어서 있으며 활암 거사가 기도를 하며 신심으로 쌓아 놓은 돌탑은 소나무 아래에서 더욱 장엄하고 숭고하다. 또한 지안스님이 손수 심으신 갖가지 꽃과 나무가 계절을 이어가며 다양한 정취를 자아낸다. 반야보전은 네 귀퉁이에 흰 코끼리가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특색이며 내부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

양산 통도사 사자목 오층석탑 ,안양암

통도사를 돌아보고 시간 여유가 있어 바로 산에 보이는 암자를 찾아가기로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안양암은 차로도 올라 갈 수가 있었는데 우린 통도사에서 안양동대로 해서 걸어 올라 갔다 펭귄 머리 같은 나무 통도사를 내려다보며 올라간다 중간에 사자목 오층 석탑이 있다 ☞ 사자목 오층석탑 통도사 경내 나목 언덕 사자목에 위치한 석탑이다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처음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의 탑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제를 모아 1991년에 복원한 것이다 안양암은 통도사 팔경 가운데 하나인 안양동대에 위치한 암자로 통도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안양암에 대한 구체적인 내력은 전하고 있지 않으나 ‘불종찰약사’에 의하면 고려 충렬왕 21년(1295)찬인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