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 날이라 그랬던가
한 번 걷고 싶었던 조계산의 둘레길인 천년 불심길 입구애 들어 서자 마자
범상치 않은 빗방울이 떨어 진다
이 비가 나중 제법 큰 비였다는 걸 알았다면 미끄러운 돌을 밟고 오르지 않았을건만
처음은 괜찮겠지로 시작 해 중간부터는 오기가 생겨 올라갔고
결국은 반환점을 좀 남기고 내려와야 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빗 속의 조계산 둘레길이었다
순천의 조계산(曹溪山·887m)은 영암 월출산(809m) 광주 무등산(1186m)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산으로 불리는 도립공원 산이다
승보사찰 송광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고종 본산 선암사 사이를
가로지르는 천년 불심 길이 있다
큰 굴목재와 송광굴목재를 오르내리는 약 10km의 거리이고 중간에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큰 굴목재에서 보리밥을 먹고 돌아오는 왕복 7Km 정도의 등산길이다
☞다녀온 코스
매표소~천년 불심길 시작점~승선교~강선루~선각당 삼거리~선암사~선각당 삼거리~
송광사·대각암 갈림길~비석 갈림길~야외학습장~편백숲~호랑이 턱걸이 바위~
(큰 굴목재~보리밥집 )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할 무렵만 해도 비는 오지 않았다
매표를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선암사 가는 길
선암사에 관한 내용들인데 자세히 읽어 볼 겨를이 없다
나무 구멍이 옆에서 보니 꼭 웃는 모습
부도
지도의 아래쪽 빨간 부분 반을 걷는다
거리 표시가 좀 왔다 갔다
야생차 체험관
유명한 승선교
여기는 내려가서 찍어야 하는데
비가 와서 내려가기가 힘들었다
산딸나무
선암사 가기 전 송광사 방향으로
천년불심길
편백나무숲
본격적 산길로 접어든다
편백나무숲에서 다른 일행은 돌아갔는데 나도 돌아갈걸..
계속 이런 돌길을 오른다. 미끄럽다
숯가마터
호랑이 턱걸이 바위
시간 상 여기서 돌아가야 했다
비도 너무 많이 내리고
급하면, 무리하면 안 좋은 법이다
돌아설 때를 알아야 한다
아쉽지만..
비에 쫄딱 젖어 한기도 느껴졌다
☞ 6월 5일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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