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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9/03 31

( 군산 여행 ) 초원 사진관-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봐야..

초원사진관은 최근 군산에서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못 본 사람들도 한석규,심은하가 출연한 영화속 사진관이라는 정도만 알아도 찾아 오는 곳이다. 나도 영화를 온전히 다 보지는 못했지만 부분 부분 소개된것을 짜 맞추면 본것이나 진배없기도 하다.. 허수정의 동명 소설이기도 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개봉된 영화로 8월에 시작해서 12월에 끝나는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다. 죽음을 앞둔 30대 남자와 생기 넘치 는 20살 여자의 만남이 남아 있는곳..이 초원 사진관이다 사진관에는 좁은 실내인만큼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사진 촬영에 모습이 내가 걸리적 거리는지 연신 "잠깐만요" 소리를 들어야 했다. * 초원 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 제작진은 세트 ..

인상 깊은곳 2019.03.15

친구들과 빗속의 2일간 제주여행

어떡하다보니 2주 연속으로 제주를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제주 여행이 먼저 잡혀 었었고 그 뒤에 친구들과 일정이 잡혔는데 나만 빠질수는 없는일.. 하지만 문제는 날씨였다. 2주전부터 날씨를 체크했지만 비소식은 없어지질 않았다. 작년 년말 잡은 일정인데 모두들 어렵게 뺀 일정이라 도저히 취소할수는 없었다. 비 오는 제주도 나름 운치있다 그렇게 스스로들 위로하면서 기쁘게 소풍가는 마음으로 제주로 향했다 토요일 오전 가서 월요일 오전 돌아 오는 일정이니 2박3일인 셈이다..참여한 인원은 10명. 당초 계획한 일정으로 보고 오거나 다니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오래 오래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개괄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고 이후 세부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한다 그나마 유채꽃을 보고 난후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이..

( 제주 올레길 21코스 ) 하도-종달 올레

제주 올레길 21코스는 26개 올레길 코스의 가장 마지막 코스다. 1코스부터 순서대로 걸으면 마지막으로 다 걷고 두손을 벌릴수 있는곳인데 나는 그때 그때 편의로 걷기 땜에 이곳은 6번째 코스다. 21코스는 ( 올레 사이트 기준 10.8Km ) 비교적 짧은 ( 이보다 짧은 코스는 3개 9,10-1,14-1코스 )코스로 이번 여행에 일행들과도 고려해 잡은 코스이기도 했다 ● 올레21코스 : 하도-종달 올레 10.8Km 난이도 : 하 ☞ 주요 구간 : 제주 해녀박물관-->연대동산 (0.3km )-->별방진 (3km )-->석다원 ( 중간스탬프 4Km ) --> 토끼섬 (5.2Km )-->하도 해수욕장 ( 6.7Km)-->지미봉 정상 ( 9Km )--> 종달항 ( 9.9Km ) 종달해변 쉼터 ( 10.5Km )..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예술의 창작과 표절을 생각하게 하다

90년대초쯤인가 한국 미술계를 지금까지도 혼돈에 빠져 들게한 일이 벌어졌었다. 천경자 화백이 당신의 작품인 미인도는 내가 그린게 아니다 라고 선언함으로로 위작 논란이 아직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채 지금까지도 여전희 진품,위작 양편으로 나뉘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고 해결이 안되고 있다. 영화 아티스트의 김경원 감독은 영화에서 예술’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두 주인공 각각이 스스로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는데 창작과 표절이라는 예술계의 명제에서 인간의 욕망이 개입되어 파멸해가는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 준다 2017년 개봉되어 박스오피스는 채 만명이 안 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은 독립영화에 속한다 이 영화에는 박정민과 류현경이 출연하는데 이런 ..

영화/한국영화 2019.03.12

걷기-건강과 삶의 만족을 얻는 지름길

( 올레길을 걷는 올레꾼들 ) 내가 걷는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몇년 되지 않는다. 언젠가 걷기 시작한것에 대해 글을 쓴적도 있었는데 ( ☞ https://xuronghao.tistory.com/653 ) 걷는것에 관심이 생기면서 제주 올레길도 완주를 목표로 매년 조금씩 걷고 있다. 한동안은 매일 걷는 거리를 앱으로 측정하기도 했다 ( 요즘은 매일 측정하지는 않는다 ) 그래도 매일 꾸준히 걷고 있다, 평일은 실내에서 휴일은 야외에서..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일주일 기준으로 25Km, 한달 100Km는 걷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일본의 후타스끼 고조란 사람이 쓴 "걷는 습관이 나를 바꾼다 "라는 책에서는 잘나가는 사람이 많이 걷는다라고 했고 걸으면 혈액 순환도 촉진 되고 뇌 호르몬도 증가한다 했다. ..

생각 2019.03.11

(군산 여행 ) 월명동 이성당옆 근대쉼터-문화 예술의 메카라지만..고은 시인은 글쎄..

군산 유명한 이성당 빵집 옆에는 군산시에서 2018년 10월 원도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근대쉼터가 있다. 집합장소까지 시간 여유도 조금 있는것 같아 빵집에 들어 가지 않고 이곳 저곳을 보게 되었다. 이곳은 그동안 우수저류조가 위치해 있어 토지이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도시재생선도사업 계획에 포함돼 문화공간 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주요시설은 도시재생 문화공연장으로 계단식 관람석이 설치돼 있으며, 2층 공간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평상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돼 있어 관광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고 한다 누구나 버스킹 공연도 할수 있다는데..찾았을때에는 적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던 고은 시인이 이곳 군산에서 보통 학교를 다니고 동..

인상 깊은곳 2019.03.10

( 합천 여행 ) 합천박물관-다라국의 유물을 볼수 있는곳

합천 지도를 보며 눈에 띄는곳은 박물관이었고 다니면서 이정표가 가장 많은게 박물관 이었다. 군 단위의 박물관은 흔치 않다. 인근인 거창에도 박물관이 있었지만.. 합천 박물관은 그 위용이 대단하였다. * 합천박물관 합천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2004년 12월 개관하였다. 가야시대 다라국의 지배자 묘역으로 알려진 옥전고분군(사적326)의 유물 중 사료적 가치가 높은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과 금제귀걸이를 비롯한 각종 장신구, 철기류, 토기류 등 다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 35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합천박물관은 대지 26,328㎡, 연건평 2,433㎡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서 내부에는 유물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시청각실 등이 있다. 유물전시실에..

(제주 여행 ) 제주해녀박물관-해녀의 숨비소리를 느끼다

"제주 해녀박물관" 이번 제주여행의 첫 시작점이다 올레길 2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해서 우도로 가는 일행과 이곳에서 헤어져야 했다. 계획보다는 조금 늦어질듯도 하였지만 난 올레길 걷는중에 이런곳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다. 일행들과 함께 이곳을 관람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 제주 해녀 박물관 (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 ¶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60분 소요 ¶ 관람시간 : 09:00~18:00 .휴관일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신정,설날,추석 ¶ 관람요금: 성인 1,100원 ,청소년 500원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해녀들은 제주도에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제주 경제의 주역을 담당했고 1932년 일제의 수탈에 맞서 항일운동..

( 군산 여행) 보존 가치가 높은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 가옥)

군산에 오면 한번은 찾는 지금은 유명한 명소가 된곳 신흥동의 일본식 가옥 소위 말하는 히로쓰 가옥이다.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나온곳이고 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곳이다. 초원사진관과도 멀지 않아 같이 보러 옷는 분들이 많다 영화 "장군의 아들"을 비롯 "타짜" '범죄와의 전쟁"등이 촬영된 곳이라 영화팬이라면 익히 눈에 익은 곳이기도 하다 *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히로쓰가옥)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다. 히로쓰가옥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구)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 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으며 . 건물의 형태는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

가족 친지 3박 2일간 제주 여행 ( 코스,장소,시간,비용 )

원래는 아내와 둘이 올레길을 걸을 계획이었으나 설날 연휴때 어떻게 이야기가 되어 친지간 여행으로 바뀌었다. 급박한 결정이엇지만 다행히 가려고 하는 날짜에 항공권이 있었다 ( 심지어 우리가 예약한 가격보다 더 저렴 ㅡ.ㅡ;; )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날씨였는데 기상 상황은 썩 좋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이틀간 비를 기가 막히게 피해 다녔다 지난 금요일 ( 3월 1일 ) 저녁 비행기로 가서 월요일 아침 첫( 3월 4일 ) 비행기로 왔으니 3박 4일 이었지만 실제로는 3박2일의 여행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번 여행은 비용도 1인 ( 항공,숙박 포함 ) 30만원 내외로 아주 만족할만한 경비가 들었고 숙소도 정말 맘에 드는 숙소였으며 여행 내용도 올레길 ( 우도 관광 ),박물관,전시관,휴양림,생태관찰원,공원,오름..

인상 깊은곳 2019.03.06

영화 항거 유관순이야기-일본은 기필코 망할것이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영화를 보면서 따라 함성을 지르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다.. 움직이면 서로의 몸이 부딪히는 좁은 감방안에서 수십명의 여인 ( 몇명인지 세어 보다가 포기. )들이 유관순의 만세 를 시작으로 감옥이 떠나갈듯이 만세를 부를땐 온몸에전율이 느껴졋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들의 용기로 인해 지금 이만큼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누리고 있는 현재의 자유가 그들이 있었음으로 가능했던것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맛있는걸 먹고 편하게 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유관순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다는게 또한 부끄러워진다.. 악랄한 고문과 구타로 형기를 얼마 안 남기고 만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살해당한 그녀는 영원히 죽지 않는 후손들 가슴에 살아 있는 ..

영화/한국영화 2019.03.05

건강과 색깔-컬러테라피 ( Color Therapy )

( 사진 : 픽사 베이 ) 몇년전인가 서울의 한 우범지역에 가로등불을 밝히고 전봇대 색깔을 노란색으로 밝게 칠했더니 범죄가 줄어 들었다는 이야기를 뉴스로 들은적이 있었다 색채의 전달을 통해 정서적, 정취적인 안정을 얻는 방법을 컬러테라피 ( Cloor Therapy )라고 하는데 색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색이 다 다르고 또 그에 따라 효과도 달라지겠지만 통상적으로 색에 대한 효과와 그 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알아 본다 1. 빨간색 빨간색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혈액순환이 향상된다 저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빨강을 좋아하는 사람은 외향적이고 충동적 성향이 강하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거나 매사에 냉담한 사람..

스포츠,건강 2019.03.04

( 합천 여행 ) 옥전서원,덕원서원

합천에는 서원이 3곳 있는데 산청 방향의 옥계서원을 제외하고 2곳을 다녀 왔다. 옥전서원은 합천박물관 뒷편 옥전고분 바로 맞은편에 있다. 옥전서원 (玉田書院) : 경남 문화재자료 제201호 초계 정씨의 시조인 정배걸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정배걸은 고려 전기의 학자로 고려 현종 8년(1017)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에 힘썼던 분이다. 옥전서원을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철종 12년(1861)과 1981년에 고쳐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가운데 2칸은 마루로 구성하고 양 옆으로 온돌방을 두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양 옆 지붕 아래에는 바람을 막기 위한 풍판을 달았다. ( 문화재청 국가문화..

지리산 뱀사골 탐방안내소-빨치산,토벌대 전시관

작년 불임암을 다녀 오면서 빨치산에서 활동을 하다가 생포되어 기구한 삶을 사셨던 최순희씨를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었다. 그러다가 빨치산 이야기도 궁금해지고 여러 자료를 찾아 보다가 여름에 다녀 왔던 뱀사골 트레킹할때 뱀사골탐방안내소를 들렀었고 그 2층에서 빨치산과 그 토벌대에 대한 전시를 본 기억이 나 그때 사진을 다시 찾아 보게 되었다 빨치산과 그 토벌대에 대한 본격 전시는 "지리산 삘치산 토벌관"이 지리산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목인 중산관광단지 내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 있고 이곳은 2층 공간에 간이 전시되어 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다녀올곳이다 1층은 지리산의 경관 및 자연생태계와 지리산의 역사․문화에 대한 전시공간이다. 빨치산은 원래는 나쁜 의미가 아니었다 ‘빨치산’(partisan:파르티잔)은 프랑스..

인상 깊은곳 2019.03.02

( 군산 여행 ) 군산 항쟁관, 여미랑 ( 구 고우당)

동국사로 가는 큰길 맞은편에 보면 군산항쟁관이 있다. 군산항쟁관은 100년된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한곳으로 당시 주택의 형태를 관람할수 있으며 군산 항일의 역사를 체험할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2015년 5월 개관을 했다.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른곳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곳이다. * 군산 항쟁관 군산은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서울파고다공원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나흘 뒤인 3월 5일 한강이남에서 최초로 항일독립만세운동이 있었던 자랑스런 역사의 현장이다. 군산항쟁관은 일제강점기 일제에 항쟁한 역사와 장소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기위해 설립했다. 한강이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곳이 바로 군산이었으며 다른 지방으로 항쟁과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군산 항쟁관은 군산 역사에 항..

인상 깊은곳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