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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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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29

모명재 ((慕明齋 ) - 조선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의 재실

대구국립박물관을 가는길에 모명재를 한번 더 찾았다. 난 지난 2015년 7월 ( ☞ 대구 가볼만한곳 모명재 ) 한번 찾은적이 있지만 아내는 처음이라 한번 보여 주고 싶었다 모명재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로서 우리나라에 원군으로 왔던 두사충(杜師忠)이 귀화한 후에 그 후손들이 1912년에 세운 재실로 그의 호인 '그리워할 모(慕)', '명나라 이름 명(明)'자를 써서 '명나라를 그리워한다'는 의미이다 두사충에 대해서는 다시 대구 수성구청의 누리집에서 옮겨 왔다 중국 명나라 두릉(杜陵) 사람, 두사충(杜師忠). 두사충은 시성(詩聖) 두보의 후손으로 1592년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군 이여송(李如松)과 함께 조선에 원군 온 수륙지획주사(水陸地劃主事)였다. 지세를 살펴 진지를 삼을 만한 좋은 터를 잡는 일이..

( 합천 여행 ) 옥전고분군 -다라국 고분 사적 제 326호

옥전 서원,옥전 고분군을 보고 박물관을 보았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거꾸로 합천 박물관을 먼저 보고 보는게 옳은 순서일듯 싶다. 대구 불로동고분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잘 정돈된 모습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 2018/05/21 - [인상 깊은곳] - ( 대구 볼만한곳 ) 불로동 고분군-사적 제262호 * 합천 옥전 고분군 : 사적 제 326호 낙동강의 한 지류인 황강변 구릉에 있는 4세기에서 6세기 전반의 가야고분군이다. 고분은 1,000여 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0∼30m의 지름을 가진 18기의 고분이 한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발굴조사에 의하면 덧널무덤(목곽묘),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 구덩계 앞트임식 돌방무덤(수혈계 횡구식 석실묘), 굴식 돌방무덤(횡혈..

인상 깊은곳 2019.02.27

영화 사바하-종교 추리 장편소설을 읽은듯한 느낌

마치 홀린듯이 영화를 보았다.. 집중해서 몰입해 보다 보니 어느새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가고 있었다.. 밤새 읽어야할 장편 추리 소설을 한권 읽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전작 "검은 사제들"에 이어 또 종교 영화를 연출함으로써 독특한 그의 작품 세계를 앞으로 열어갈듯 하다. 벌써 부터 그의 차기작이 궁금해지니 말이다.. 세계 시장에 내 놓아도 될듯 싶은 영화라 생각이 든다,, 완벽하게 느껴지던 영화가 보고 난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조금 아쉽고 미심쩍은게 생각이 나기도 한걸 보니 확실히 홀리긴 홀렸나 보다.. 이 영화의 표면적인 주연은 이정재지만 그는 영화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인물일뿐이다. 예고편에도 포스터에도 나오지 않는 유지태가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

영화/한국영화 2019.02.26

유시민의 고칠레오 6회-조선일보의 꼼수를 꼬집다

국내의 대표적인 보수일간지 조선일보는 지난 2월 11일부터 몇번에 걸쳐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가 현정부에 지나치게 우호적이고 편향적이라는 보도를 냈다.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불안에 떨게 하는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다는 목적을 가진 유시민 이사장의 고칠레오 6회는 이 보도에 대해 언론 보도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 하고 왜 이 보도가 잘못되었는지를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와의 대담을 통하여 하나 하나 밝혀 주었다. 예전 유신시대에는 검열이 있어 제대로 사실을 알리려는것도 통제 되던 때가 있었고 5공 시대 TV는 9시 뉴스가 시작하면서 전두환이 등장하던 ,그래서 "전두환 땡"이라는 용어가 생긴적도 있었다. 듣고 보고 읽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그 언론이 보여지는게 조금씩 달라 보이기는 하나 ( 그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판..

시사 2019.02.25

대구박물관 특별전시-여성한복,영주 금강사 유물

오랫만에 대구박물관 나들이를 했다 대구박물관 이전글 2017/07/20 - [인상 깊은곳/박물관] - 대구박물관 기획전시-깨달음을 찾는 소리,소리로 찾은 진리 2017/07/12 - [버킷 실천하기/국보 탐방] - 버킷 실천하기-국보 탐방 국립대구박물관 금동여래입상,금동보살입상 (국보 제182호,183호,184호) 2015/09/09 - [인상 깊은곳] - ( 대구 가볼만한곳 ) 국립대구박물관 일년에 한번씩은 찾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한다.. 이번에 찾은것도 근 1년 반만의 일이다. 박물관에는 기획전시,특별 전시가 있어 일년에 한번 찾으면 좋다.. 블로그이웃이 올린 내용도 생각나고 지난번 어디선가팜프렛을 받은 기억이 나서 아내와 다녀 왔다 칠곳 정도사 오층석탑- 보물 357호 이번에 2곳의 기획,특별 전시..

( 화원 맛집 ) 이태리 제면소-3인 세트

지난 설에 봤지만 열흘이 지나니 이것 저것 궁금한 모양이다. 아들 있는곳을 들렀다가 오랫만에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지난번 점심 먹으면서 봐둔곳 파스타,피자 전문점 이태리 제면소다.. 처음에는 상호가 익숙한듯 해서 프랜차이즈인줄 알았는데 이곳이 본점이고 아직 다른곳은 없다.. 이 지역에서 맛집으로 조금 알려졌는지 손님이 많은곳이라 했다. 피자,파스타,리조트를 전문으로 하며 2014년 5월에 설립되었다 종업원이 12명이며 2016년 매출액이 5억 1669만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식당이다, 메뉴에는 NO가 붙어 있어 선택하기 쉽게 되어 있다 셀프 주문서 내가 시킨 음료 블루베리에이드 우린 3인세트 ( 지글지글 함박+리치골드치즈돈까스+쉬림프로제파스타+델리지오조 피자)를 시켰다 쉬림프로제파스타..맛은 그..

( 군산 여행 ) 동국사-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근대항 스탬프 투어를 끝내고 점심을 먹고 난뒤 여행 가이드가 처음에 알려준대로 가장 먼곳으로부터 볼만한것을 보고 돌아오는것으로 코스를 잡았다. 그래서 제일 먼저 잡은게 동국사다. 모이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게 훨씬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었다. 앱으로 확인하니 거리는 빈해원에서 약 1,2Km 떨어져 있고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되는걸로 나온다.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 가기로 했다. * 동국사 동국사(東國寺)는 1909년 일본 승려 선응불관 스님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 강점기 36년을 일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그리하여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에 남..

( 합천 여행 ) 합천 8경인 황강 함벽루,신라 고찰 연호사

강양향교를 보고 합천읍내로 나온 김에 점심 먹을곳을 찾아 보다가 실패를 하고 지도를 보고 합천 8경중의 하나인 5경인 함백루를 찾아 나섰다 ☞ 합천 8경 : 가야산,해인사,홍류동 게곡,매화산,함백루,합천호와 백리벚꽃길,황계폭포,황매산 모산재 함벡루는 황강을 바라 보는 정자다 * 함벽루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59호 합천 8경중 제5경인 함벽루는 고려 충숙왕 8년(서기 1321년)에 합주지주사(陜州知州事) 김영돈(金永暾:1285-1348)이 처음 창건하였으며, 수차에 걸쳐 중건하였다. 대야성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 정양호를 바라볼 수 있게 지어져 오래 전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 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

인상 깊은곳 2019.02.21

( 군산 여행 ) 근대항 스탬프 투어 마지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근대항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인 진포해양공원을 찾았다. 여기서 8곳의 스탬프를 확인한후 기념품 ( 밀쌀 )을 수령한다. 보너스로 군산 화교 역사관( 용문각 ) 1곳이 남아 있었지만 여긴 결국 가지를 못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국방부의 매향리 사격장 대체부지선정과정에서 2006년 군산시 옥도면 직도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에서 군산시에 보상의 형태로 국방부및 해경의 군.경 장비 13종 16대를 무상 대여해줌으로 조성되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세계최초의 함포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왜선 500여척을 패퇴시킨 전적지 내항에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의 퇴역 군·경 장비(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다. 그 중 주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위봉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2차 세계..

인상 깊은곳 2019.02.20

웰메이드 법정영화 증인-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엔딩크레딧이 내려가고도 잠시 더 앉아 있던 아내는 일어서면서 나에게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보다 훨씬 나은 영화라 했다. 물론 두 영화 장르가 ( 코믹 수사물 VS 법정 영화 )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영화의 짜임새나 완성도. 배우의 연기는 "증인"이 훨씬 좋았다. 그간 많은 영화에서 자폐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던지라 ( 말아톤, 그것만이 내 세상등 ) 일종의 선입견으로 이 영화도 지난 영화이상은 못하지 않을까 했지만 또 다른 감동이 있는 영화다 흔히 사람들은 오해와 착각을 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지적장애가 수반되지 않는 자폐성 장애로 발달 장애가 있을뿐이다 자폐아를 이해하고 친근해지려면 그들이 보고 듣는 세상을 이해하고 거기로 들어가면 된다는 대사가 어쩌면 이 영화가 하고 싶었던 말인지도 ..

영화/한국영화 2019.02.19

위대한 이인자-임금을 산 장삿꾼 여불위

자고로 그 나라의 일인자라함은 그 나라를 통치하고 지배하는 군주를 말함이다. 그 군주를 성군으로 만들거나 폭군으로 만드는건 군주 스스로 결정지어 지는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군주하의 뛰어난,지략적인 신하들이 만든다. 그들은 군주를 허수아비로 만들거나 군주를 앞세워 권력을 휘 두르기도 했다. 역사를 돌아 보면 그러한 사람들이 많았다. 최근의 국정농단을 일으킨 최순실도 그런 꿈을 꾸었을지도 모른다. 결과는 참혹한 실패로 끝났지만.. 송은명이 지은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이인자"에는 절대권력을 조정했던 19명의 킹메이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에는 연개소문,김유신,최충헌등을 비롯한 국내의 이인자 12명과 제갈량,장량등 중국의 이인자 7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잘 몰랐던 '여불위"에 ..

독후감 2019.02.18

( 합천 여행 ) 황강식당, 합천창녕보

합천 지역을 다니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지나고.. 혼자서 밥 먹을만한곳을 찾아 다녔는데 마땅한곳이 보이지 않는다. 합천 시내에서 본곳은 주차하기도 마땅 찮고 읍내를 한바퀴 그냥 돌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간곳은 일요일 휴뮤중이었고,, 정양늪 생태공원 근하시는 분에게 여쭈었더니 옆 황강 식당을 추천해 주신다.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찾아 갔다. 이집 돈까스를 먹고 싶었는데 휴무였다. 정양늪 생태공원 옆 황강 식당. 정식( 만이천원 )을 먹고 싶었는데 1인은 안 된다 하신다 1인 식사로 가능한건 된장찌개(7천원)와 뚝배기 불고기 ( 8천원) 된장 찌개를 시켰다. 그런대로 허기를 채울만은 했다.. 끼니를 해결하고 남은 오후 여정을 시작했다 오후 게획한 곳을 둘러 본뒤 가는길에 합천 창녕보를 잠시 들렀..

인상 깊은곳 2019.02.17

( 합천 여행 ) 합천향교,조선의 마지막 향교 강양향교

월광사지 삼층석탑을 보고 난뒤 지도에 나와 있는 합천향교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에 등록이 안 되어 있는지 네비게이션으로는 검색이 안된다. 그럼 주소를 찾아 갈수밖에. 그런데 네비게이션에는 주소도 안 나온다. 근처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 나섰다. 보통은 가까이 가면 이정표가 있기 마련이고 웬만하면 향교 건물이 멀리서도 보이는데 여긴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물었더니 골목으로 들어가 중학교 앞이라고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덕분에 지도에도 없는 그마을의 효부문을 볼수 있었는데 누군지는 설명이 없었다. ( 아마 승정대부였던 한 장군의 부인이거나 며느리 였지 싶다..) 그리고 제실도 잠깐 보고 합천 향교를 찾아갔다. 설명문이 없어 누구의 효부문인지.... 글씨도 알아 보기 힘들었다 어느 ..

( 군산여행 )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군산내항 뜬다리 부두 (부잔교)

이제 스탬프투어는 몇군데 남지 않았다. 내항사거리를 건너 근대건축관과 진포 해양공원을 둘러 보면 된다 여기까지 오는데 벌써 2시간여가 걸렸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군산 근대건축관)-등록문화재 제374호 일제 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로서 1923(1922)년에 건립되었으며, 당시에 한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일본인 건축가 나카무라요시헤이(中村與資平)가 설계하였다. 이 건물은 붉은 벽돌로 지은 4층 높이의 2층 건물로, 정면에 돌출된 현관을 중심으로 평아치를 5개 세우고 양쪽에 각각 반원형의 아치를 두었고, 지붕은 물매를 급하게 처리하여 장중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로서 일제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등장하기도 한다. 구 ..

인상 깊은곳 2019.02.15

팔공산 미나리 삼겹살

매년 연례 행사처럼 되어 버린 팔공산에서의 미나리 삼겹살.. 갓바위를 갔다 와서 다시 대구쪽 팔공산 미나리 재배 단지를 찾았다. 대구,경북에서 미나리를 집단으로 재배하는곳은 엄청 많다.. 청도 한재 미나리도 유명하고 이곳 팔공산 미나리도 유명하다. 경주 무장산 밑에서도 보았고 달성 마비정 벽화마을 가기전에도 집단 재배지가 있다.. 가깝기도 하지만 맛있기도 해 우리는 몇년째 이곳을 찾는다. 2018/03/16 - [이것도 저것도 아닌] - 팔공산 미나리 거기에 삼겹살 올해는 작년보다 좀 일찍 찾은것 같다. 그래서 더 맛있게 먹은것 같다 삼겹살은 여기서 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먹을 사람이 준비해 가고 이곳은 상차림비만 받는다 미나리가 정말 싱싱하다 얼마나 먹었는지 불어난 체중이 아직까지 원상 회복이 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