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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2019/02 29

경산에서 올라가는 팔공산 갓바위

( 구름이 신기하게 피어 있다 ) 오랫만에 휴일 대기질이 보통 ( 요즘 보통이면 아주 좋은거다 )인날 야외에 나갔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팔공산 갓바위에 가잔다. 날은 약간 차가웠지만 미세먼지가 없는날이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팔공산 갓바위는 매년 한번은 다녀 오는곳 이기도 했거니와...올해 첫 산에 가는 것이기도 했고. 요 근래는 계속 대구쪽에서 올라 갔었는데 이번엔 석조여래좌상의 뒷쪽인 경산 와촌에서 올라 가 보자고 제안을 했다. 경산쪽에서 올라가기는 내가 초보 운전 시절에 갔으니 족히 25년은 더 된것 같았다. 그때 언덕길에 차 세운다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 반 클러치 밟는다고..)이 아직도 난다..^^ 팔공산 갓바위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전국에서 소원을 빌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곳기도 ..

영화 극한직업-여러사람을 살린 영화

지금까지 설 명절 영화로 이렇게 순풍에 돛을 달고 승승 장구한 영화는 없지 싶디. 처음 개봉부터 심상찮더니 개봉 2주만에 천만을 돌파했다. 천만 영화는 여러 요소가 있어야 가능하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990만을 찍고 천만 영화까지 가 보려고 갖은 방법을 다했지만 역부족인듯 하다 ( 2월 7일 현재 993만 2,326명 ) 이 영화를 같이 본 아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천만 영화까지는..."하면서 말을 흐린다. 영화가 재미있고 시나리오가 탄탄한것은 둘째치고라도 무엇보다 대진운이 너무나 좋다. 1월 23일 개봉이후 상영관을 나눠 가질만한 작품이 없다. 그나마 경쟁작으로 여겨졌던 "뺑반"이 허무하게 무너졌고 이렇다할 외화들도 보이지 않는다. 또 요즘 전 국민들의 관심사이기도 한 먹거리..특히 국민적 음식인 ..

영화/한국영화 2019.02.12

설날 방송 TV영화 비밥바룰라 그리고 너의 결혼식

예전에는 TV에서 설날 영화는 성룡이 나오는 홍콩 영화이거나 외화들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보여 주는 한국 영화도 좀 시간이 지난 영화를 보여 주었었다. 하지만 방송이 늘어난 요즘은 방송국마다 경쟁이 되어서인지 보여 주는 영화들이 최신 영화다. 이번 설에도 많은 영화를 보여 주었지만 대부분 본 영화라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가 안 본 최신 영화를 해 주기에 오랫만에 TV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의 영화다 "비밥바룰라" "그리고 "너의 결혼식" 그 첫번째 영화는 2018년 1월 상영된 "비밥바룰라"다 박스오피스 성적이 47,565명이니 성공한 영화는 아니다. 나도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 였으니 철저히 외면 당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휴먼 스토리라서 인지 설..

영화/한국영화 2019.02.11

( 미드 크리미널마인드) 1-22, 2-1 The Fisher King Ⅰ,Ⅱ

크리미널마인드 시리즈 1의 마지막은 시리즈 2의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 시리즈가 끝나고 보통 다음 시리즈까지는 4~5개월의 공백이 있으니 아마 그 당시는 1편 마지막을 보고서는 다음편이 정말 궁금했을듯 하다 1편 마지막이 BAU 요원인 엘 그리너웨이가 범인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피셔 킹은 성배와 원탁의 기사 전설에서 나오는데 황무지에서 일용하며 구원(혹은 죽음)을 기다리는 어부왕에게 순수한 무지의 기사가 찾아와 구원으로 이끄는 종교적 내용이라 할수 있다 범죄는 정말 우연한곳에서 시작할수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도 요원들의 사생활,일거수 일투족이 범인에게 노출되는데 그 진원지가 뜻밖이다 범인들은 BAU요원들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것처럼 너무나 자세히 알고 행동을 한다 ( 이미지 : 화면 캡쳐 ..

( 군산여행 ) 근대항 스탬프 투어-구 미즈상사,장미갤러리,장미공연장

스탬프 투어가 아니더라도 근대항 건축물들이 근대역사관 100M 안에 다 모여 있어 둘러 보기 좋다 구 미즈상사는 지금 북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즈커피 라는 상호로 커피를 판매한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건물로 일본인이 운영하였다. 식료품과 잡화를 수입,판매하던 회사로 한때 은행 건물로도 사용되었다. 해방이후에는 검역소로 사용했었다 커피를 마실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실내만 보고 바로 나왔다.^^ 장미갤러리는 일제강점기에는 용도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는 건축물이나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위락시설로 사용하였다. 2013년도에 보수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 체험학습 및 예술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산시의 근대산업 유산 예술창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했다. 체험학습장(1층)과 미술전..

인상 깊은곳 2019.02.09

( 합천 여행 ) 월광사지 3층석탑,묵와고가,야천신도비

합천 여행을 하기로 하면서 관광 지도를 보고 제일 먼저 찾은곳은 월광사지 3층 석탑이다. 합천으로 오면서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를 겪었기에 오늘 날씨는 좋겠다 싶었다. 사전 정보 없이 찾았는데 보물로 지정되기도 한 동.서 2곳의 석탑이다 보물 제 129호 합천 월광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陜川 月光寺址 東ㆍ西 三層石塔) 월광사터에 동서로 세워진 쌍탑으로, 모두 2층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다. 기단은 아래·윗층 모두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각 몸돌에도 모서리마다 기둥조각을 두었으며,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씩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두 탑이 거의 비슷하지만, 동탑은 전체의 규모에 비해 기단부의 구성에서 다소 많은 돌을 사용하였고,..

인상 깊은곳 2019.02.08

이메일 피싱 ( E-Mail Phishing ) - 스피어 피싱 주의 그리고 예방법

업무 특성상 가끔 견적을 받는 일이 있다. 어느 날 회사 메일로 "견적서"란 제목으로 메일이 하나 들어 와 있다. 무심코 열었는데 메일 하단에 있는 보낸 사람의 회사가 영 낯설다. 그러고 보니 근래 견적을 요청하거나 견적을 준 적이 없다.. 메일을 자세히 뜯어 보니 내용도 조금 이상하다. 견적서를 보내면서 "작품을 참조 하라'는 말은 잘 사용을 하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첨부파일도 이상하고 물론 클릭하지 않았다.. 하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 봤는데 OO 자동화 회사가 맞다고 한다 메일을 보낸 정 O O 씨가 근무하는지 물었다..그런 사람은 없다고 대답이 돌아 온다.. 견적을 보내기는 하느냐 물었더니 그런 경우는 있지만 보통 PDF File의 회사 양식의 견적서를 첨부한다 했다. 직감적으로 이 메일 ..

시사 2019.02.07

중앙고속도로 안동,원주휴게소 (춘천방면 )

중앙고속도로는 안동 못미쳐까지는 자주 이용을 하는 도로이다. 그러나 안동위로는 차를 가지고 가 본적은 손꼽을 정도이다 작년 설악산을 가면서 버스를 이용해 중앙고속도로로 가면서 간게 가장 최근이다 ( 2018년 10월 27일 ) 도중에 휴게소를 2군데 들렸었다 ( 안동,원주 ) * 중앙고속도로 부산광역시 사상구를 기점으로 대동 분기점에서는 지선이 분기하고, 동대구 분기점에서 금호 분기점까지 경부고속도로와 중첩되며, 금호 분기점에서 본선으로 진입하여 경상북도, 충청북도를 거쳐 강원도 춘천시를 잇는 고속도로이다. 지선 고속도로는 김해 분기점에서 양산 분기점의 18.2 km 구간을 잇는 중앙고속도로지선 (中央高速道路支線, 고속국도 제551호선)이 있다. 고속도로가 없었던 경남, 경북 중동부 지역과 경상북도 북부..

인상 깊은곳 2019.02.06

독립 영화-힘내세요 병헌씨-자신에게 보내는 응원

영화중에 다음과 같은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 날까지 버티는것이 아니고 그날을 위해자신을 만들어 갈뿐이다 오늘도 그 날에 가까워진 하루일뿐이다" 2015년 상업 영화 데뷔작인 "스물"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감독 이병헌의 전작이다 상업 영화는 아닌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라할수 있다 2013년 영화인데 우연하게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영화 만드는 작업이 정말로 힘드다는걸 간접적으로 알수 있고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걸 어느 정도 알수 있다 손이 닿지 않는곳에 핀 꽃 한송이를 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도 손이 닿지는 않지만 생각지도 않은 구원의 손길이 있을수 있어 꽃을 딸수 있다는것도 알게 해준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음에 대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의미 있는..

( 군산여행 ) 군산근대미술관-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등록문화재 제372호

군산근대항 스탬프 투어는 모여 있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스탬프를 다 받을수 있다 스탬프 투어 다섯번째는 구 일본 제 18은행 군산지점이었고 지금은 군산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는곳이다 구 일본 18은행 군산지점(군산 근대미술관)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은행으로, 숫자18은 은행 설립인가 순서를 의미한다. 군산지점은 조선에서 7번째 지점으로 1907년에 설립되었다. 군산의 18은행은 주 업무가 무역에 따른 대부업이 주종을 이루었다. 광복후 대한통운 지점 건물로 사용되었으며 2008년 2월 28일 등록문화재 지정 이후 보수·복원을 통하여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사이트에서 ) 군산근대미술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본관,금고동,관리동으로 나뉘어 전시 되고 ..

3만원짜리 사진

묵은 이야기 하나..딱 1년여전 작년 2월초 개그콘서트를 보러 갔을때 일이다 콘서트를 보고 나오는데 건물 풍경이 참 좋아 보여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는 같이 간 친지들과 저녁을 먹고 저녁 먹은 식당에서 사진 몇장 찍고 카메라를 챙기는데 후드가 없어진걸 그제서야 발견햇다 식당 자리를 찾아 봐도 없고. 낮 같으면 후드를 사용했을텐데 저녁이라 후드를 사용않은게 1차 원인이다 아무래도 야간 풍경을 찍으려 했을때 흘린게 아닌가 싶었다 난 성격상 물건을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들이라면 잘 잊어 버리는 우산,만년필, 심지어는 예전 흡연할때 필수품이던 라이터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골프를 칠때도 잊어버란 공을 찾아 올때는 꼭 그 공과 친구들까지 가지고 왔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내색은 안..

( 경부 고속도로 ) 추풍령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의 중간 지점 추풍령 휴게소는 자주 들리는 휴게소중의 한곳이다. 이번에도 대전 다녀오면서 들리게 되었다 하행 추풍령 휴게소는 그간 테마가 없었으나 이번에 보니 고속도로를 가로 질러 상행의 추풍령 휴게소에 있는 "서울-부산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을 볼수 있도록 고속도로위를 횡단하는 육교가 생겼다. 늦은 점심을 먹고 올라가 보았다. 상행 휴게소에 있으면서 올라가 볼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서울-부산 고속도로 준공은 주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 서울-부산의 고속도로 건설은 우리국토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그 기능을 강화시키는 우리의 창조사업 이였으며 우리 한민족의 운명과 국운을 바꿔놓은 역사적인 사업이었다. 1970년 경제발전 초기단계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는 산업 도로로서의 기능과 대도시간을 ..

인상 깊은곳 2019.02.02

겉만 보고 온 우리나라 제일 오래된 빵집 이성당 역사..간단 현황

언젠가 TV "밤도깨비"라는 예능에서 밤을 세워 기다렸다가 이성당의 빵을 첫번째로 사는걸 한번 본적이 있다. 군산에 오면 줄서서 기다렸다가 빵을 사오는곳 이성당이다. 난 기다렸다 살만큼은 아니어서 포기를 하고 먼 발치에서 보기만 했지만 이 앞을 오고 지날때 2번의 긴 줄을 보고 대단한 빵집이다 생각을 했다. 이성당은 단팥빵이나 야채빵이 맛있어 전국의 3대 빵집의 하나라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것이다. * 이성당 이성당(李盛堂)은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1가에 위치한 제과점이다. 1920년대에 일본인이 '이즈모야' 라는 화과자점으로 문을 열어 영업해오다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인이 현재 상호명으로 바꾸어 단 이후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19..

인상 깊은곳 2019.02.01

정치 권력 설계자는 존재할까-최근 손석희 사건,김경수지사 1심 재판 결과를 보면서

영화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나이 지긋한 사람이 화초를 가꾸면서 측근에게 보고를 받고 무언가 은밀히 지시를 하면 그와 관계된것, 형세가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보게 된다. 또 다른 작은 예이긴 하지만 정우성은 비슷한 행위를 하는 역을 두번이나 했던걸로 기억을 한다. 한번은 "더 킹"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그리는 정치 검사로 나왔었고 또 한번은 홍콩 영화 리메이크작인 "감시자"에서 범죄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제임스역을 했었다.. 권력이나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이런 사람은 우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뒤에서 관리만 힐뿐이다 지금은 감옥에 가 있는 전직대통령이 탄핵전 인터넷 방송인 정규재 TV 에서 인터뷰한 내용중 이런 내용이 있다. ★이번 사건을 보면 누군가가 언론 뒤에서 자료를 주거나, 굳이 음..

시사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