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은 많을수록 불편할뿐 (空手來空手去) :: 두문불출 ( 杜門不出 )

                                                       ( 영천 오회당 )


코로나19땜에 두문불출한지가 3주가 넘어 간다

두문불출이란 말을 사용할일이 없었는데 요즘은 자주 사용하게 된다


두문불출  ( 杜門不出 ) 을 네이버 국어 사전에서 찾아 보면

 1 .에만 있고 바깥출입을 아니.

 2 .에서 은거하면서 관직에 나가지 아니하거나 사회의 을 하지 아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로 풀이 하고 있다.


요즘 자의반 타의반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으니 내게는 1번이 적절한 해석이다


두문불출은 원래 사마천의 <사기> 상군열전에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등에서 이 말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내용을 옮겨 보면


상앙이 숨어사는 선비 조양을 찾아 교제를 청하자 조양이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불초하므로 그대의 뜻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대가 변법을 강하게 시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원한을 사고 있으며 도리에 어긋나고 백성을 교도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중략- 이대로 가다가는 상군이 하는 일로 인해 천수(天壽)를 누릴 수 없습니다. 태자가 법을 지키지 않았다하여 대신 벌을 받아 코를 베인 공자 건(虔)은 부끄러워 문을 닫고 밖에 나오지 않기를 8년이 되었습니다. -중략- 왕이 죽으면 태자가 왕이 될 것이고 그 왕이 당신을 그대를 잡는 것은 한쪽 발을 들고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빠른 시간일 것입니다.

조나라의 변방을 지키던 이목(李牧)장군의 일화에도 나온다.

흉노가 쳐들어오면 이목 장군은 성안으로 물러나 싸우지 않았다. 흉노가 겁쟁이라 놀리고 병사들도 비겁하다고 여겼다. 왕이 화가 나 이목을 불러 들이고 다른 장군을 보냈다. 그러나 이로부터 흉노가 오면 나가 싸움을 벌였는데 늘 패하였다. 일년 남짓한 동안에 싸울 때마다 잃는 것이 많았고 변방의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수도 양을 기를 수도 없었다. 왕이 할 수 없이 이목을 다시 불렀으나 병을 핑계 대며 완강히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다. 왕이 강제로 나오게 하므로 이목을 한 조건을 걸었다.

“저는 제가 했던 앞서의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명에 따르겠습니다.”

사마상여와 탁문군(卓文君)이 눈이 맞아 혼인을 하려하자, 탁문군의 아버지 탁왕손은 사마가 부족한 자라며 강하게 반대하였다. 그러나 결국 둘이 타지로 도망하여 선술집을 열고 술장사를 하였다. 탁문군이 큰 화로에 술을 데워 술을 팔고, 상여는 머슴들과 허드렛일을 하며 술잔을 닦았다. 이 소문을 들은 탁왕손이 부끄러워 문을 닫아걸고 나가지 않았다. 

                                                           ( 정문섭의 고사성어에서 부분 인용 )



또한 두문불출 성어는 두문동 72현 땜에 더욱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다

두문동 72현은 고려 충신 72인이 이성계의 명령을 거부한 채 두문동에 들어가 조선의 세상과 인연을 끊은 

일을 말한다

두문동에 관한 기록은 두문동 72현의 한 사람인 성사제의 후손인 성석주(成碩周, 1649~1695)가 그의 조상에

관한 일을 기록한 《두문동실기(杜門洞實記)》가 가문 내에 전해지다 순조 1809년 간행되었고, 고종 때 

사헌부 장령 성대진(成大璡)이 두문동실기를 증보한 《두문동실기(병)속록(杜門洞實記(幷)續錄)》이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 

당시 많은 선비들이 은거함에 따라 두문동이라는 곳이 나라 안 여러 곳에 남아 있었다. 

이 후 집밖에 나가지 않는 것을 일컬어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고 일컫게 되었다  ( 위키백과)



활짝 문 열고 밖에서 봄이 오는걸 맞이 하고 싶다.

사람들과 어울려 봄꽃을 구경하고 싶다


Posted by 삶.. 공수래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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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쏙앤필 2020.03.13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딱 맞는 말이네요 두문불출이에요 ㅜㅜ

  3. BlogIcon onpc 2020.03.13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봄이 곁에 와 있네요.
    당분간은 더 조심해야겠지만 짧은 봄을 만끽하고 싶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BlogIcon 제나  2020.03.13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본의아니게 집에만 계속 머물게 되네요.
    집에만 있다보니 겨울이 가는건지, 봄이 오는건지 도통 알기도 힘들고
    별로 오래 살진 않았지만 이번같은 경우는 살면서 처음 겪는거 같아요.

  5. BlogIcon @산들바람 2020.03.13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불출 맞아요
    외출하기 절말 힘든것 같습니다.

  6. BlogIcon ilime 2020.03.13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불출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ㅠㅠ

  7. BlogIcon Raycat 2020.03.13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밖으로 다니기가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8. BlogIcon 4월의라라 2020.03.13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두문불출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안심하고 봄꽃구경하러 다니고 싶네요. ^^

  9. BlogIcon 모피우스 2020.03.13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분출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됩니다.

  10. BlogIcon 草阿(초아) 2020.03.13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두문불출 그만하고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봄 맞이하고 싶습니다.
    오늘일까 내일일까... 기다림의 세월은 자꾸만 흘러가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희망의 소리도 들려오겠지요.
    그때까지 건강 조심하셔요.^^

  11. BlogIcon 딱조아 2020.03.13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 ~

  12. BlogIcon 겔러 2020.03.13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동이란 곳이 있었군요 ㅋㅋ
    새로운 사실 알고갑니다 공공님

  13. 2020.03.13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BlogIcon 청두꺼비 2020.03.13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불출 예전 모의고사 때 나온 사자성어로 이렇게 포스팅을 보니까 옛생각과 더 각인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분들이 두문불출하는 것 같아요 . .ㅠ 외출시 꼭 마스크 착용하셔요. : ) 잘 보고 가요.

  15. BlogIcon sotori 2020.03.14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불출. 몇번 들어본적 있는 사자성어네요..
    요즘 시기에 적절한 표현같아요..
    좀 더 힘내봅시다!!

  16. BlogIcon 아이리스. 2020.03.14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지금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오
    최대한 외출은 자제하고 있지만
    강아지 때문에 하루한번 30분 정도 동네한바퀴 돌거든요
    (얘가 집에서는 절대로 끙을 안하고 참아요~ㅠ.ㅠ)
    지금도 잠깐 나갔다 왔는데 근린공원에 모여서 마스크 없이
    단체로 운동하며 커피 끓여 마시고
    간식먹고 즐기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날씨가 좋아 나온것 같지는 이해하지만
    모임은 자제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 BlogIcon 삶.. 공수래공수거 2020.03.14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잠깐 일이 있어 나갂다 왔는데 좀 우려스럽더군요.
      다들 조심들은 하시지만 야외에 사람이 많이 나오신것 같습니다.
      날이 좋아서도 하지만..
      저는 밖에 오래는 못 있겠더군요..

  17. BlogIcon 제주지킴이 2020.03.14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 조심하셔야합니다ㅜ

  18. BlogIcon Jajune+ 2020.03.15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근, 칩거 많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되었네요.
    사회적 거리 두기, 팬데믹까지.
    새로운 생활양식을 연습해 두는 시기 같기도 합니다.
    평범한 일상생활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9. BlogIcon 오달자 2020.03.1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로 인한 두문 불출...
    두문불출로 인한 사회전반적인 경제적인 타격을 묵과할 수 없는 현실인듯 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20. BlogIcon Bella Luz 2020.03.1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문불출 딱 맞는 표현같아요!지금같이 줄고있을때 더 조심해야 하는거 같아요~~

  21. BlogIcon 내로라하다 2020.03.23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래불사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