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초 송광사 불일암을 다녀 오고 또 최순희 할머니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난 법정 스님의 글과 가르침은
물론이지만 법정 스님의 삶에 대해 더 알아 보고픈 생각이 강해졌었다.
☞ 2018/11/19 - [인상 깊은곳/산_사찰] - 송광사 암자 불일암-법정 스님이 계신곳
☞ 2018/12/17 - [독후감] -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최순희,법정 스님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다
그러던차에 법정 스님의 의자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찾아 단숨에 보게 되었다
법정스님은 인자하신 상이 아니시다.
물론 직접 뵌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이는 모습은 .겉으로 보이시기에는 근엄하시고 카리스마가 잇어
보이는 까탈스럽고 까칠한 모습이시다.( 웃으실땐 덜 하시지만..)
말씀도 조근 조근 하신게 아니라 왠지 정이 없이 툭 던지시는 그런 말투를 가지셔서 가까이 하기엔 거리가 있게
느껴지시는 분이다.
밥정스님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신분이시다.
평생 소유하신게 몇권의 책과 음악을 들을수 있는 작은 라디오. 그리고 좋아하시는 차,채마밭이었다
스님은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셧으며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전남대 상대 3년을 다니던중 한국전쟁을 겪고
회의를 느끼시던중 출가를 결심하던중 효봉 스님을 만나 제자가 되었다.
효봉스님도 와세다법대를 졸업하고 판사를 하시다가 스님이 되신 분이시다.
그분이 법정을 보고 "니가 중의 얼굴이다"라고 하셨다.
효봉스님은 안거를 할때 산승으로 법정스님을 데리고 들어 가셨다
아마 효봉 스님을 만난것도 스님의 평생의 정신인 "무소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필연이었을거다.
그후 법정스님은 불교사전 편찬과 경전 번역 작업도 하시고 민주화운동에도 참여 하셨다.
불일암에서 17년 생활하셨었고 이후 강원도 오두막으로 홀로 떠나 회향을 준비하셨다가 페암으로 2010년 입적하셨다
스님은 수십억의 인세를 본인과 본인의 세속의 가족들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으셧다.
베토벤이라는 광주의 음악실을 통해 장학금으로 사용하시기도 하셨고 버리고 떠나신것이 아니라 다주고 떠나셨다,
스님은 가장 버리기 어려운것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이라 하셨다
여기서 아름다움은 공간의 정돈이다,
공간을 채우면 욕심도 채워지는것이다
난초선물을 받아 가꾸시면서도 깨달음을 얻으셨다..하나를 가지면 하나에 얽매이게 된다는것을..
"뱃속에는 밥이 적어야하고 입안에는 말이 적어야 하며 마음속에는 일이 적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책과 글쓰는
일은 쉬지를 않으셨다
스님은 불교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하셨다
다큐멘터리는 최불암 선생의 그 낮은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진행된다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다
언젠가 한번은 빈손으로 돌아갈것이다.
법정스님의 가르침 .나에게 물어 본다..
욕심을 버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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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기가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ㅜ
본성이 나타나는건대 부단한 수행(?)을 해야
조금씩 버릴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독교이지만 깊은 가르침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종교의 가르침은 일맥상통하는것 같습니다.
꼭 봐야겠네요.
욕심을 버리고 살고 싶은데, 그게 그게 참 무지 어렵네요.
그래도 욕심은 버리면서 살아야겠죠.
버릴 욕심이 없는게 가장 좋습니다.^^
무소유책을 다섯번도 넘게 본 것 같네요. 존경하는 분 중 한명입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그러셨군요.
법정스님의 책은 모두 절판되어 신간은 구입할수가 없습니다.
스님의 유언입니다.
스님은 가장 버리기 어려운것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이라 하셨다
여기서 아름다움은 공간의 정돈이다,
공간을 채우면 욕심도 채워지는것이다
법정스님의 가르침 .나에게 물어 본다..
욕심을 버리고 있는지...
오늘도 주옥 같은 말씀 밑줄 치고 갑니다 :)
저도 다큐멘터리 한번 찾아서 봐야겠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네이버에서 구매할수 있으십니다.
좋은글 가끔 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듣게된 이름이네요.
법정스님의 무소유.
제가 지내는 곳에선 법정스님의 다큐멘터리를 찾아 볼 순 없겠지만, 덕분에 여러 좋은 말씀 듣고 갑니다.
욕심이 버려지는게 아니라 쌓이고 있는데 버릴줄도 알아야겠습니다.
네이버로 소액으로 이 다큐 다운로드 받으실수 있습니다.
제거 좋아하는 말중의 하나가 소욕지족이 있습니다.
법정스님의 필요없는걸 안 가지는것과 같은 말입니다.^^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스님!!
스님의 가르침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한상 새겨야 하겠습니다.^^
법정스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근래 가장 많이 생각나는 분이십니다.
생전에 뵙기도 했고 이분 책 전부 소장하고 있지요
너무나 훌륭한 분입니다.
아..그러시군요.
저도 몇권은 있는데 중고서적이라더 더 사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길상사에 있는 법정스님의 의자네요..
법정스님의 무소유..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다큐멘터리 대시 무소유 책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스님의 의자는 송광사 불일암에 있고 길상사에 있는건
그걸 본떠 만들었지 싶습니다.
스님이 안 되셨더러면 훌륭한 시인이 되셨을 겁니다.
좋은 말씀 잘 새겨 듣고 갑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저번에 포스팅 해주신 무소유가 기억이 납니다.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고쳐주셨는데 기억이 나실려나 모르겠습니다ㅎ)
병상에서 쓰신
진정으로 무소유의 정신으로 살 것이라는
글귀에서 법정스님의 곧으신 정신이 느껴집니다.
하하.기억납니다
거기에 더해서 스님은 이런 말도 하셨습니다.
하나만 있으면 되지..둘은 왜 필요한가?
법정스님은 인물도 참 출중하신데 인품도 좋으신 분이라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던 거 같아요. 송광사는 청춘시절에 한번 가봤는데 풍경 정말 멋지더군요. 그날이 생생한데 너무 오래전 추억이 되버려서 아쉬워요.
송광사를 가 보셨군요.
불일암도 올라가 보셨을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때 스님이 불일암에 계실때인지 모르겠네요..
욕심이라 알다모르게 저도 살면서 항상 욕심으로 가득찬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스라치게 스스로 놀랄때도 많습니다.
아 법정스님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 포스팅 너무 마음에듭니다
공감 꾸욱
네 법정스님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법정스님은 책으로만 만나 뵌 분인데...
제 마음속의 등불 같은 분이네요...
많은분의 등불이십니다. ㅎ
지금은 떠나셨지만
우리 기억에서 계속 계시는 것 같네요 ^^
최근 제 마음속에도 자리 잡으셨습니다.
음. 잘 읽었습니다. ^ㅇ^*
음..그러시군요^^*
이러한 다큐로 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ㅎㅎ
한번씩 생각할 필요가 있는 명제입니다.
무소유의 삶이란 요즘같은 물질만능시대에 더 어려운거 같지만 사실 자꾸 무언가 생길수록 기뻐지는건 잠시라는걸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공수래공수거님 블로그 명과도 일치하네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소유란 필요한것은 가지는겁니다.
불필요한걸 가지지 않는건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죠..
지난글까지 읽어 주셨네요^^